웅감은 개막전을 앞두고 과감한 결단을 내렸습니다. '문성민을 파다르 백업으로 기용한다'.
물론 웅감의 선택을 존중합니다. 용병 드래프트서 어쩔수 없이(?) 최고의 카드인 파다르를
뽑을 수밖에 없었고 문성민은 이미 레프트로 한 번 실패했던 전례가 있었기 때문에... 그가
레프트 포지션에 적응할 가능성은 낮아 보였습니다. 그리고 그 전조가 컵대회 때 드러났죠.
이제 알겁니다. '문성민은 레프트로 쓸 수 없다.'는 것을요.
단, 문성민의 연봉 + 상징성을 무시할 수가 없습니다. 4억 5천만원의 연봉과 여전히 공격만큼은
국내 최고인 문성민이고 현캐=문성민 이라는 상징성은 천안과 배구팬들의 마음 속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는 트레이드 조차 쉽게 할 수 없다는 의미 입니다. 문성민이 계륵이 되었다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파다르가 2년간 현캐에 남아있을 가능성이 99%라고 보기에 현대캐피탈이나 문성민이나 과감한
결단을 내릴 필요가 있습니다. 언론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2년내로 FA를 재취득할 가능성이 높고
(그럼 파다르와 계약 기간이 겹치겠죠) 나이도 이제 내년에 34살을 바라봅니다. 지금의 위치면
차후 연봉은 계속 줄어들 것이고 아무리 팀을 사랑한다고 해도 가장인 그가 '돈'을 무시할 수는
없을겁니다. 개인적으론 배구판이나 개인을 위해서라도 저는 문성민이 타팀에서 뛰는 모습을
한 번쯤 보고싶습니다(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P.s 트레이드 된다면 문성민이 먼저 요청을 한 상황이겠죠. 현재 문성민이 갈만한 팀은 딱
2팀 정도로 보입니다. KB와 OK. 삼화와 한전은 갈 가능성 0%라 보이고 항공도 뭐... 만약
트레이드 된다면 꽤 Big Deal이 될겁니다. KB는 현재 트레이드 카드로 가치있는 선수가
황택의 1명뿐이죠. 그리고 문성민을 만약 데려오길 원한다면 그정도 카드는 충분히 꺼내야
한다고 봅니다. OK는 가장 큰 가능성이 이민규와의 1:1 딜인데 곽명우가 전역하는 시기의
몸상태가 관건이긴 하겠네요. 정말 만약 성사가 된다면 김요한과 문성민이 한 팀에서 뛰는
모습을 ㅎㅎ 아무튼 문성민이 아쉬운 현캐 팬으로서 한 번 소설 써봤습니다.
첫댓글 팀의 상징이고, 티켓장사의 핵심이자 2년연속 시즌 mvp가 백업이라니..ㅡㅡ
머..만약이지만 옥저가면 문-송-요스바니 라인이 젤 가능성잇어보이긴하네요.
거기에 김세진케어라면.. 머ㅋ
하이라이트에서 닭장에 있는 문성민모습을 보니 많이 어색하더라구요. 기사도 떳지만 팀리빌딩을 위해선 전광인. 위주로 판짜야하는게 맞긴한데 ...참~~
외국인 픽할 때부터 꼬였다고 생각합니다. 문성민이 백업이라뇨... 당장 리그에 문성민보다 나은 라이트가 얼마나 된다고...
현장에선 김세진 나비효과라고 하죠..
이런식의 리빌딩은 아니지 싶은데..
그냥 니가 알아서 나가라 라는 식인데..
헤어질때 좋게 헤어져야죠.
저도 이건 아닌거 같습니다.
타팀가면 주전으로 훌륭하게 뛸수있는데 문성민이 트레이드 요청이라도 했으면 하네요
삼성화재 시절 신치용 감독이 장병철,권순찬,노장이된 신진식 등을 타팀에 안보낸게 우리팀에 해가 되기때문에 벤치에라도 그냥 앉혀놓는게 낮다고 했었는데 그걸 배운건지ㅜㅜ최감독도 무서운분이었네요
개인적으로 장병철 진짜 아쉬운..
그냥 타팀 갔으면 주전으로 선수생활 오래하고 좋았을건데.. 뭐하러 김세진 있는 삼성화재를 선택했는지..
@Cigarette 장벙철 본인이 타팀주전보다 백업이라도 삼성을 원했던거로 압니다
@H.Grant 제가 알기론 가고싶어도 팀에서 절대 안보내던걸로 알고있습니다.차라리 보내는거보다 은퇴시키는 걸로 알고있습니다.그래서 권순찬,신진식,신선호,선수들이 이른 나이에 은퇴한걸로 알고있어요 장병철선수도 후에 타팀으론 못가고 실업팀에서 좀더 뛰다 은퇴했습니다.
차라리 문성민이 센터변신하는게 좋겠습니다 김재휘보단 잘할거 같네요 요스바니뽑았으면 현캐는 천하무적이었을텐데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