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광사)
상쾌한 숲에서 쾌적하게 멋진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여행지를 찾는다면 사찰 ‘송광사’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시원한 그늘아래에서 고즈넉한 풍경을 누릴 수 있다. 또한 불교에 귀의하지 않았더라도 부담 없이 고요한 분위기에서 힐링할 수 있다.
사찰 내에는 이곳의 명물 중 하나인 독특한 외양의 나무도 있다. 영물과도 같은 800살 나무는 이곳에서 꼭 봐야 한다.
국가유산청 (송광사 쌍향수)
더불어 송광사를 향하는 도로가 험해 지금까지는 접근이 용이하지 않았는데, 최근 임도 개설로인해 차량 접근이 쉬워졌다.
부모님을 모시고, 혹은 친구끼리 편안히 가기에 매우 적절하다. 서로 덕담을 나누며 화목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자가용이 없는 경우, 송광사 홈페이지-찾아오시는 길 (http://www.songgwangsa.org/)에서 대중교통으로 가는 방법을 자세하게 알 수 있다.
사적 제506호, 송광사
순천시 송광면 송광사안길 100에 위치한 ‘송광사’는 조계산 산맥에 위치한 사찰로 대한불교 조계종 제21교구 본사다.
(송광사 우화각)
양산시 ‘통도사’, 합천군 ‘해인사’를 비롯해 한국 불교의 삼보(불교에서 불(佛), 법(法), 승(僧)을 뜻함) 사찰 중 하나로 꼽힌다.
절의 규모와 내부의 전각 수 등이 국내에서 손꼽힐 정도로 매우 크다.
또한 전국 사찰 중 문화재를 가장 많이 소장하고 있는 절이다.
보조국사 지눌의 소장품인 ‘목조삼존불감'(국보 제42호)과 ‘대반열반경소'(보물 제90호), ‘대승아비달마잡집론소'(보물 제205호) 등이 보관되고 있다.
(송광사)
역사시간에 들어봤을 법한 고려의 승려 ‘지눌’, ‘혜심’과 무소유 정신으로 유명한 ‘법정스님’ 등이 송광사를 거쳐갔다.
영화 <헤어질 결심>의 촬영지로 최근 더욱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고 있으며 템플스테이도 가능하다.
천연기념물 제88호, 쌍향수(곱향나무)
한편, 이곳에는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독특한 나무가 있다.
국가유산청 (송광사 쌍향수)
송광사 천자암에 있는 쌍향수는 남한에서 유일하게 볼 수 있는 곱향나무다. 송광사의 3대 명물 중 하나로 꼽힌다.
두 그루가 한쌍처럼 나란히 서있다. 나무 기둥과 주요 줄기가 배배 꼬인 모양새를 하고 있다.
특히 가지를 내리고 나란히 서있는 모습을 스승과 제자가 서로 공경하여 맞절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본다.
또한 나무의 나이는 약 800년 이상으로 추측한다. 그저 보기만 해도 신성한 기운이 느껴지는 심상치 않은 나무다.
(송광사 쌍향수)
어마어마한 외양 때문일까. 쌍향수에 대한 다양한 전설이 전해진다.
고려시대에 보조국사와 담당국사가 중국에서 돌아오고 나서, 사용한 향나무 지팡이를 이곳에 나란히 꽂았는데 그것이 뿌리를 내리고 자랐다는 것이다.
상서로운 기운이 있어 나무에 손을 대면 극락에 갈 수 있다는 이야기가 있다.
생물학적, 문화적인 가치를 인정받아 1962년에 천연기념물 제88호로 지정되었다.
국가유산청 (송광사 쌍향수)
이번 여름은 근사한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여유롭게 풍경을 볼 수 있는 순천 송광사로 떠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