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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형제처럼 사랑하며(고 김영호선생님)
1947년 경남 진해에서 출생
감리교 목사
미국 콜럼비아대학교 교육학박사 (Ed.D.)
연세대 원주캠퍼스 교수, 교목 역임
예수살기, 예수사람들 운동
위스컨신주 미국인감리교회 목사
로스엔젤레스에서 활동 인터넷 교회 운영
베트남선교중 소천(2007년 부활절 전날)
(저술) 작은 천국 가르치기, 예수어록, 우리 한 판 대동의 춤을 추어 보세 등
여러분은 모두 한 마음을 품고 서로 동정하고 서로 형제처럼 사랑하며 자비심을 가지고 겸손한 사람들이 되십시오. 악을 악으로 갚거나 욕을 욕으로 갚지 말고 도리어 축복해 주십시오. (베드로전서 3:8-9)
인터넷 예수사람들 마을에서, 예수사람들 2001 온라인부흥성회를 열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다녀갔다는 카운터 숫자는 나오는데, 딱 두 사람이 게시판에 글을 남겨 두었더라고요. 맥이 쑥 빠지는 거 있지요? 설교를 다시 쓰느라 일주일을 타이핑하고, 아침부터 시작하여 다음날 새벽까지 설교 녹음하느라고, 목까지 가라앉고 다리가 후들 후들 떨릴 정도였는데... 내가 너무 기대를 했나 봅니다. 내가 일반 기독교인들에게는 그렇게 기대를 하지 않지요. 그런데 그래도 그렇지요? 예수사람들에게는 그런 기대를 해도 되지 않을까요?
오늘의 말씀에서 베드로는 진짜 예수사람들은 “서로 형제처럼 사랑하며” 사는 사람들이라 했거든요. 한글성경 공동번역에서는 “형제처럼 사랑하며” 이라 했지만, 영어성경 Good News Bible에는 “love one another as brothers” (서로를 형제로 사랑하며) 라고 했답니다. 예수의 사람들은 형제가 아닌 사람들인데도 “형제처럼” 사랑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예수 덕분에 진짜 형제가 되어 “형제로” 사랑하는 사람들입니다.
여러분은 성경을 읽을 수 있는 자격을 갖춘 사람들이 누구인 줄 아십니까? 성경 읽는데 무슨 자격이 필요하냐고요? 지금에는 성경이 인쇄가 되고, 널리 배포되어서 모든 사람들에게 공개가 되었지만, 16세기 종교개혁 이전에만 하여도, 신부들만이 성경을 읽을 수 있는 자격이 있었답니다. 일반 기독교 신도들은 신부가 읽어주는 성경을 듣기만 했었지요. 그런데, 성경이 쓰여질 그 당시에는, 성경을 읽을 수 있는 자격을 가진 사람들은, 예수를 통해서 서로 형제가 되어 형제사랑을 나누며 살아가는 사람들이었답니다. 신약성경의 서신들은, 모두가 “형제들에게” 보낸 편지들이었기 때문입니다.
개역성경으로 <로마서>부터 대강 훑어볼까요?
“형제들아” 내가 여러번 너희에게 가고자 한 것을 너희가 모르기를 원치 아니 하노니 (로마 1:11)
그러므로 “내 형제들아” 너희도 그리스도의 몸으로 말미암아 율법에 대하여 죽임을 당하였으니 이는 다른 이 곧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이에게 가서 우리로 하나님을 위하여 열매를 맺히게 하려 함이니라 (로마 7:4)
그러므로 “형제들아”... 너희가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로되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리니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그들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 (로마 8:12-14)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 이는 너희의 드릴 영적 예배니라 (로마 12:1)
“내 형제들아” 너희가 스스로 선함이 가득하고 모든 지식이 차서 능히 서로 권하는 자임을 나도 확신하노라 (로마 15:14)
“형제들아” 내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고 성령의 사랑으로 말미암아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기도에 나와 힘을 같이하여 나를 위하여 하나님께 빌어 (로마 15:30)
이 정도로도, 바울의 <로마서>는 형제 된 자들이 아니면 읽을 수 없는 편지였다는 것을 아셨겠지요? 그러면 바울의 다른 편지들은 어떨까요? 각 서신마다 한 구절씩만 찾아봅시다.
“형제들아” 내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다 같은 말을 하고 너희 가운데 분쟁이 없이 같은 마음과 같은 뜻으로 온전히 합하라 (고린도전 1:10)
“형제들아” 우리가 아시아에서 당한 환난을 너희가 알지 못하기를 원치 아니하노니... 너희도 우리를 위하여 간구함으로 도우라, 이는 우리가 많은 사람의 기도로 얻은 은사를 인하여 많은 사람도 우리를 위하여 감사하게 하려 함이라 (고린도후 1:8,11)
“형제들아” 내가 너희에게 알게 하노니 내가 전한 복음이 사람의 뜻을 따라 된 것이 아니라, 이는 내가 사람에게서 받은 것도 아니요 배운 것도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게시로 말미암은 것이라 (갈라디아 1:11-12)
아버지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에게로부터 평안과 믿음을 겸한 사랑이 “형제들에게” 있을찌어다 (에베소 6:23)
그러므로 “나의 사랑하고 사모하는 형제들”, 나의 기쁨이요 면류관인 사랑하는 자들아, 이와 같이 주 안에 서라 (빌립보 4:1)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 된 바울과 형제 디모데는 골로새에 있는 성도들, 곧 그리스도 안에서 신실한 “형제들”에게 편지하노니, 우리 아버지 하나님으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찌어다 (골로새 1:1-2)
하나님의 사랑하심을 받은 “형제들아” 너희를 택하심을 아노라, 이는 우리 복음이 말로만 너희에게 이른 것이 아니라 오직 능력과 성령과 큰 확신으로 된 것이니 (데살로니가전 1:4-5)
“형제들아” 우리가 너희를 위하여 항상 하나님께 감사할찌니 이것이 당연함은 너희 믿음이 더욱 자라고 너희가 다 각기 서로 사랑함이 풍성함이며 (데살로니가후 1:3)
네가 이것으로 “형제를” 깨우치면 그리스도 예수의 선한 일군이 되어 믿음의 말씀과 네가 좇은 선한 교훈으로 양육을 받으리라 (디모데전 4:6)
겨울 전에 어서 오라... “모든 형제”가 다 네게 문안하느니라 (디모데후 4:21)
나와 함께 있는 자가 다 네게 문안하니 믿음 안에서 “우리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너도 문안하라 (디도 3:15)
“형제여” 성도들의 마음이 너로 말미암아 평안함을 얻었으니 내가 너희 사랑으로 많은 기쁨과 위로를 얻었노라 (빌레몬 1:7)
바울의 모든 편지를 다 훑어 왔는데, 형제가 되지 아니하고는 성경을 도무지 읽을 수 없다는 것을 아셨지요? 이제 그 외의 다른 서신들도 읽어 봅시다.
그러므로 함께 하늘의 부르심을 입은 거룩한 “형제들아”, 우리의 믿는 도리의 사도시며 대제사장이신 예수를 깊이 생각하라 (히브리 3:1)
“내 형제들아” 영광의 주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너희가 받았으니 사람을 외모로 취하지 말라 (야고보 2:1)
너희가 진리를 순종함으로 너희 영혼을 깨끗하게 하여 거짓이 없이 “형제를” 사랑하기에 이르렀으니 마음으로 뜨겁게 피차 사랑하라 (베드로전 1:22)
그러므로 “형제들아” 더욱 힘써 너희 부르심과 택하심을 굳게 하라... 이같이 하면 우리 주 곧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원한 나라에 들어감을 넉넉히 주시리라 (베드로후 1:10-11)
“형제들아”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거든 이상히 여기지 말라, 우리가 형제를 사랑함으로 사망에서 옮겨 생명으로 들어간 줄을 알거니와 사랑치 아니하는 자는 사망에 거하느니라 (요한일 3:13-14)
“형제들이” 와서 네게 있는 진리를 증거하되 네가 진리 안에서 행한다 하니 내가 심히 기뻐하노라 (요한삼 1:3)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들이 미리 한 말을 기억하라 (유다 1:17)
나 요한은 “너희 형제요” 예수의 환난과 나라와 참음에 동참하는 자라 (계시록 1:9)
지금까지 우리는 <로마서>에서부터 시작하여 <요한계시록>까지 다 훑어내려 왔는데, 성경은 형제 된 자들이 함께 읽으라고 주어졌던 말씀임을 확실하게 알게 되었습니다.
형제가 되지 않으면 성경말씀을 읽을 자격이 없다는 것은, 우리가 형제로 살지 않으면 예수를 믿을 수도, 따를 수도 없으며, 구원도 영생도 받을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참으로 놀랍지요? 참으로 무섭지요? 온라인부흥성회에 참여한 예수사람들이 아무 글도 남기지 않고 훌쩍 가버려서, 속이 상한 김에, 더 무서운 말씀을 하나 더 찾아 드릴까요?
이러므로 하나님의 자녀들과 마귀의 자녀들이 나타나나니 무릇 의를 행치 아니하는 자나 또는 그 형제를 사랑치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께 속하지 아니하니라 (옳은 일을 하지 않거나 자기 형제를 사랑하지 않는 자는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가 아닙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의 자녀와 악마의 자식을 분명히 구별됩니다.) (요한일 3:10)
형제를 사랑하지 않는 자는 악마의 자식이라는 말씀입니다. 그러니 서로를 형제로 사랑하지 않는 마귀의 자녀들이 어찌 예수의 사람들이 될 수 있겠습니까? 지난번에 그런 말씀을 해 드렸지요? 개인주의적 기독교인은 있을 수도 있고, 이기주의적 기독교인은 있을 수 있을지는 몰라도, 개인주의적 예수사람들, 이기주의적 예수사람들은 있을 수 없다고... 그러니, 예수를 함께 따르는 형제들을 사랑하지 않고서도, 예수를 함께 따르는 형제들에게 무관심하면서도, 예수사람들이 될 수 있는 길이 없다는 것을, 우리의 영혼 깊은 곳에서부터 절실히 깨닫지 않으면 안 됩니다.
만약에 형제들을 사랑하지 않으면서도 예수를 따를 수 있고, 영생을 얻을 수가 있다면, 아마도 나는 지금 미국에서 신학대학원 교수로 있든가, 연세대학교 교목으로 계속 남아 있든가, 아니면 태백 산골에 들어가 살고 있을 것입니다. 정말로 이렇게 힘들게 고생하면서까지 예수사람들을 가르칠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나 혼자 예수 잘 믿어 구원을 받는 것이라면, 나는 누구보다도 자신이 있습니다. 나는 살아 계신 주님을 직접 만났던 사람입니다. 그런데 왜 이렇게 안타깝게 예수사람들을 모으고 가르치며 사랑하려 할까요? 그 이유는 형제들을 사랑하지 않고서는 예수를 사랑할 수 있는 길이 없음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예수사람들은 기독교의 어떤 조직도 아니고 단체도 아닙니다. 예수사람들은 오늘날 예수께서 친히 찾고 계시는 참된 예수의 형제 자매 (Jesus’ Brothers and Sisters)이며, 진짜 예수의 가족 (Jesus’ Family) 이요, 진정한 하나님의 아들 딸들 (God’s Sons and Daughters) 입니다. 그러니, 예수사람들이 된 자들은 세상의 눈치를 보거나, 세상의 버릇대로 하여, 형제 된 예수사람들을 모른 체 하며 지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예수사람들은 예수께서 우리를 형제로 함께 불러 주셨음을 항상 잊지 말고 살아야 할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거리낌 없이 그들을 형제라 부르시고 (형제라 부르시기를 부끄러워 아니하시고) (히브리 2:11)
첫댓글 주님의 교회도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형제사랑이 더욱 충만하기를 기도합니다. 아멘.
아멘! 귀한 증언의 글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