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안산시 모 여중에서 발생한 10대 여중생 집단폭행장면 UCC가 또다시 네이버 검색어순위 상위를 장식하고 있다.
올해들어 안산역 토막살인사체 유기사건으로 네이버 검색순위 1위를 차지한 지 불과 3,40여일만이다.
이미 해가 바뀐 이 사건이 다시 검색순위 상위를 차지한 이유는 지난 3월 4일 MBC 모 고발성 시사프로그램이 UCC(소비자제작동영상) 문제를 다루면서 안산 모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피해학생과 가해학생들에 대한 이야기를 내 보내 잊어져 가는 사람들의 기억속에서 안산의 여중생을 다시 떠오르게 했고 더욱이 또 다른 조작된 여학생성폭행UCC가 파문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당시 안산의 이 사건은 엄청난 UCC 파장을 실감케했다. 작년 12월 21일 이 동영상이 올려지자 순간 무려 120만회의 조회건수가 기록되었고, 삽시간에 퍼나른 동영상까지 합치면 무려 300만명이 순식간에 이 동영상을 보게 되었다고 하니 이들 대부분이 안산을 교육의 낙후지요 폭행이 난무하는 오염지역으로 비쳐지지 않았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있다.
그 후 4명의 가해학생과 피해학생들의 학교는 물론 핸드폰 번호와 이름까지 인터넷에 공개되는 살벌한 사건이 벌어지게 되었다.
현재 피해학생은 물론 가해학생까지 정규 고등학교진학 조차 어렵고 심한 정신질환에 시달리고 있다고 하니 UCC는 이제 2006년 타임지가 선정한 올해의 발명품으로 일반인들에게도 낯익은 문화코드가 된 느낌이지만 이와같이 안산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는 검색어가 네이버 검색순위 상위에 오르는 일은 앞으로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모두가 뼈저린 반성과 적극적인 안산 이미지 반전의 계기가 있어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