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방송 “정수정의 가볼만한 곳” 07.11.02(금)
단풍축제가 열리는 백양사,피아골
Q ;주말, 가볼만한 곳을 찾아가는 시간,
오늘도 문화관광해설사 정수정씨께서 나오셨습니다.
어서오십시오?
A ; 네, 안녕하세요?
Q : 달리는 창밖을 볼 때마다
은행나무와 단풍들이 가을 하늘을 오색으로 물들이고
조금은 쌀쌀한 아침공기와 함께 신선하게 느껴집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가을의 절정을 맞고 있는데요,
이번 주 떠나볼 곳이 기대가 됩니다.
A ; 네, 이번주는 가을하늘이 유난히도 파랗고 예뻤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가을은 산을 찾아가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해서 오늘은 가을 산의 진풍경들로 단풍축제가 열리는
백암산과 피아골을 찾아가보도록 하겠습니다.
Q ; 네~, 남도의 가을산을 대표하고 있는 곳이죠~?
먼저 백암산 소식부터 들려주시죠?
A ; 11월 3일 토요일 바로 낼부턴데요,
4일인 일요일까지 백암산 백양사 일원에서 펼쳐집니다.
먼저 개막행사와 더불어 백암산 등반대회가 있는데요,
전국 등반동우회원들의 참여로 이루어 진다고 하니까요~,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 있으시길 바랍니다.
다음으로 부대행사인데요,
단풍 숲에서 펼쳐지는 거리공연이 있구요,
가을에 잘~어울리는 7080 라이브 공연,
통기타와 오카리나 색소폰,트럼팻&바이올린 연주로
이어지는 가을의 향연에 푸욱 빠져 보시는 시간되시구요,
행사장 곳곳에서 빨간코 삐에로의 요술풍선도 만나실 수 있습니다.
북녘동포을 돕기를 위한 모금행사와
홍길동 캐릭터상품으로 가방, 큐션, 등산용수건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스타일의 여러 가지 학용품까지 다양하게 전시해 판매도 하구요,
얼마전 서울 교보문고에서 출판기념회가 있었던 홍길동에니메이션인데요,
홍길동 과학만화가 크게 인기라고 합니다.
Q : 백양사 쌍계루에서 산사음악회도 열린다고 하던데요~?
A ; 네 그렇습니다.
바로 백양사에서의 ‘추야몽’입니다.
백양사의 쌍계루는 올라본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장소입니다.
물빛에 드리워진 오고 가는 사람들의 모습과 함께 드리운
얘기단풍의 절묘한 장관은 쌍계루에 올라서 만이 느낄 수 있는 장관으로 진풍경입니다.
물가의 가는 이와 못속에 비치는 이
참 몸은 뉘시어늘 그림자는 뉘신고
이윽고 다 아니뵘은 또 어데로 가신고..
라고 했던 육당의 시처럼,
저도 늘 오르는 쌍계루지만 오를때 마다 그 느낌이 다르게 다가오는 곳이죠~,
이곳 쌍계루에서
3일인 주말,
오후와 저녁 프로그램인데요~,
자연속의 동화같은 이야기의 주인공
가수 정태춘 박은옥이 함께하는 멋진 산사음악회가 쌍계루에서 열립니다.
저녁시간때로 8시부터 9시 30분까지
달빛따라 꼭두재 숲을 지나 천진암에 오르는 체험인데요,
바로 달빛걷기체험입니다.
아름다운 대금연주도 함께 한다고 하니까요~,
깊어가는 가을 밤을
백양사 ‘추야몽’과 함께 맘~껏 향유할 수 있는 시간이 되어주지 않을까 싶네요,
Q ; 백양사에서 영산재도 함께 있다고 하던데요~?
A ; 네, 그렇습니다.
일요일인 4일날인데요,
바로 백양사 야단법석으로 영산대재가 백양사에서 있습니다.
불교의 전통 방식을 그대로 따른 영산대재라고 하니까요,
관심있는 분들의 특별한 만남의 시간 만들어 보시는 것도 좋을 듯 싶네요,
Q ; 백양사 단풍축제 소식들이 다양한데요,
다음으로 먹거리들도 소개해 주시죠?
A ; 네~, 백양사하면, 단풍두부와 함께 산채정식이 유명합니다.
두부와 함께 곁들인 산채나물들은 평소에 먹기힘든데요,
백양사에 오시거든 꼭~ 들러 맛보는 것도 좋을 듯 싶네요~,
Q ; 다음으로 피아골 단풍축제 소식 들려주시죠~?
A ; ‘삼홍(三紅)과 함께하는 오색 단풍 여행’을 주제로
3일(토) ~ 4일(일)까지 토지면 피아골 일원에서 펼쳐집니다.
'삼홍' 무엇을 뜻하는지...혹시 아세요?
지리산이 붉게 불타니 산홍(山紅),
붉은 단풍이 비치는 맑은 소(沼)가 붉으니 수홍(水紅)이고,
지리산의 품에 안긴 사람의 얼굴도 붉게 물들어 보이니 인홍(人紅)이라
이렇게 붉음으로 아름다운 피아골에 ‘삼홍소’가 있습니다.
오색의 붉은 단풍이 아름다운 피아골 곳곳에 단풍 숲음악회가 열리구요,
단풍 숲속에서 펼쳐지는 사진갤러리와 단풍 즉석 사진이벤트가 있습니다.
또 단풍을 추억으로 낙서판도 있구요,
다음으로 체험 프로그램인데요,
단풍에 소원을 적어 달기와 압화기념품 만들기
단풍을 소재로 한 전통떡 만들기와
아이들과 함께하면 더 좋은 시간으로 단풍빵 만들기가 있습니다.
예전 이곳 피아골은 빨치산의 활동지로 유명했던 곳이죠~?
그 흥미와 재미를 더한 빨찌산 은거지 탐방 체험프로그램도 함께한다고 하니까요,
온가족이 함께 재미난 탐방의 시간도 만들어 봄이 어떨지요~?
Q ; 피아골 주변으로 먹거리들도 소개해 주시죠?
A ; 지리산의 별미로 산채정식과 비빕밥이 유명하구요,
섬진강의 민물 매운탕도 유명합니다.
요즘처럼 쌀쌀해지는 가을날은
시레기를 얹어 먹는 뜨끈 뜨끈하고 매콤한 매운탕이 제맛이죠~,
산이 붉고
그 산에 드리운 물빛도 붉고
찾아든 이들도 함께 붉어진다는
삼홍(三紅)의 골짜기에서 지리산의 아름다운 가을을 한껏 감상하시고
가족과 친구, 연인, 동료와 함께 여행의 계절,
가을한때를 멋지게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Q ; 네~, 남도 가을,
이 가을이 온통 단풍으로 가득합니다.
이렇게 멋진 단풍을 찾아떠나는 백양사와 피아골 단풍축제소식 잘~들었구요,
수고하셨습니다.
A ; 네~,
첫댓글 정수정님 애쓰십니다. 곧잘 꾸며진 대본을 읽으며 참 많이 숙련되었구나하고 느낌니다. 어느새 우리의 세월이 석박사를 마칠 시간들이 흘렀다우. 뭐했을까? 휘둘러 볼 겨를도 없이 참 열심히 사는 우리들. 행복합니다.
오 선생님! 이번 가을엔 짧은 만남으로 끝낼련가요??? 수정씨의 발전함이 무척 흐뭇합니다....나이가 절로 먹는것이 아닌것같습니다...깊어가는 11월엔 무슨 인연들을 맺을련지....???
사진 솜씨가 프로급입니다...
전공임을 망각하고 산지 오래인지라....
ㅎㅎㅎ~~, 성자샘 건강하고 여전히 밝은모습 뵙고 기뻤습니다. 언제 장성 나들이 오시지 않으시렵니까..?
백양사는 해마다 갑니다만, 금년엔 이번에 두번째 갔다 왔습니다. 얼굴 가득 붉은 물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