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출한 황조롱이 새끼가 죽었다.

[난새]

둥지에서 떨어진 황조롱이 새끼가 있었다.

날지도 못하고 걷지도 못하는 황조롱이 새끼가 둥지에서 떨어진 것이다.

그런데 떨어진 것인지 무녀리로 살길이 없으리라 생각하여 어미가 밀어낸것인지 알수는 없다.

즉 다리가 연골로 흐느적 거리며 서지를 못하는 새끼다.

그래서 행여 늣게라도 발육될까하여 보조대를 설치하고 먹이를주며 일어 서기를 기대 했으나 발가락의 근육과 뼈가 굳지를 않고 먹는것도 잘 소화를 시키지 못하는 것이다.

그러다가 죽었다. 

 살기를 바랬는데.......

아마도 일어 서지도 못하고 잘 먹지도 못하여 영악한 어미가 아예 도태시키는 차원으로 둥지에서 밀어내 버린 것으로 유추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