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작반부터 특공대까지..
선배님 정말 감사 드립니다
제가 수기를 쓰게 되네요..
2년전까지만해도 가장 못하는 과목은 영어였고..
영어가 발목을 잡아서 대학교도 가고 싶은곳으로 가지 못했다고..항상 한탄만 했었는데..
제가 수기를 쓰고 있다니..
일단 저는 어학연수를 갔다온 경우라서..
조금은 다른분과 다른 케이스라서 공부방법을 적기보다는 저의 경험을 적을까합니다.
혹시 여기에도 어학연수를 준비중이신 분이 있을지도 모르니..
공부방법은 앞에 수기 써주신 분들께서 워낙 잘 올려주셔서요..
고등학교 이후 저는 2년전쯤에 영어를 다시 시작하게 됐습니다.
2005년 봄에 선배님 기초반수업을 듣고..여름에 영작반을 하면서 영어를 시작했습니다.
너무나 기초가 안되있어서 영작반에 들어갔는데..
진도를 따라가기가 너무 힘들더라구요..
포기하고 싶었고..포기하려는 시도도 했었습니다..
10월에 캐나다로 어학연수를 갈 계획이 있어서..
'가서하면 되겠지..'
하는 생각으로 선배님께 말씀드렸습니다.
영작반이 너무 힘들어서 그만 두고 싶다고..
열심히 할수는 있는데.. 영작을 하는 것은 제 능력밖의 일인것 같다고..
남들은 쉽게 쉽게 잘하는 영작을 전 10문장을 하는데 5시간이 걸려도 힘들더라구요..
할수만 있으면 하고 싶은데.. 영작이 안된다고..이 때는 진짜 눈물나더라구요..
그랬더니..
선배님께서 이렇게 말씀을..
"이것도 못하면서 뭘 할려구? 캐나다가면 다들 영어 잘한데? 10명중에 어학연수 성공하는 사람은
1~2명 뿐인데..여기서 이게 힘들다고 못하는 사람이 가서는 할수있을꺼 같냐!
그만두지말고 그냥 영작반해라 ! 일주일간 더 해보고 도저히 못하겠다 싶으면 그 때 말해.."
스스로 많이 부끄러웠습니다.
힘들다고 포기하려고 하는 나의 모습이..
이렇게해서 영작반을 끝내고 캐나다로 가게 되었습니다.
캐나다가서 듣기는 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듣기공부를 안하고 갔더니..
아무것도 안들리더라구요..
다행히도 영작반에서 문법공부는 나름한지라..
문법은 뒤로 하고..듣기에만 집중했습니다..(처음 3달 동안 뉴스 딕테이션 하루에 5시간씩했습니다.)
3개월정도가 지나니깐 조금..아주 조금 들리더라구요..
4개월째에는 잠깐 공부를 소홀히 하다가..
5째부터 다시 듣기만에 몰입..
이런식으로 3개월을 주기로 공부하고..1개월 좀 소홀히 하고..이렇게 1년을 공부하고 돌아왔습니다.
전 이렇게 공부한지라 말을 잘 못합니다. 여러분은 준비 많이 해서 가세요..
캐나다에서 느낀것은..
제가 영작반을 하지않고 갔다면..
어학연수생활 100%실패했을것이라는 것..
혹시 어학연수를 준비하고 있는분이 계신다면..
여기에서 단어공부..문법공부..정말 많이 하고 가세요..
듣기도 기본회화정도는 보시구요..
가면 된다는 생각버리세요!!
가도 똑같습니다..가서 열심히 하지않으면 아무것도 안됩니다..
캐나다도 갔다가 와도 토익 800점도 못넘는 사람많습니다.
저랑 같은 날가서 같은 날 온 친구가 있는데.. 아직 그 친구 아직 800점 못 넘습니다.
갔다가와서도 900점 바로 넘는 사람 거의 없습니다.
가기전에 열심히 하고 가고..
그 곳에서 열심히 하고..
갔다가 와서도 영어에 대한 감각을 잊지않고 얼마나 공부를 하느냐에 달렸습니다.
가기전..
어학연수생활..
갔다가 온후..
이렇게 3단계로 나누어 집니다.
저의 짧은 생각으로는 가기전에 공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얼마나 짧은 시간안에 적응을하고 자기가 하고 싶은 공부를 그 곳에서 할수있는것은..
한국에서의 기본기에 달렸습니다.
어학연수가서 영어 공부하겠다는 생각 버리셔야합니다.
여기서 영어공부안하고 가면 어학연수에서 말할수있는 기회 다 날린다고 생각하고 가셔야합니다.
남들 현지인과 이야기할때 도서관에서 혼자 문법, 단어 공부할껍니까?
이렇게 어학연수를 끝마치고 작년 12월에 들어왔습니다.
캐나다에서 토익을 신청하고 와서..
첫토익을 12월에 치르게 됐습니다.
결과는 870점..엘씨 435..알씨 435..
똑같은 점수가..
솔직히 운이 좋아서 맞은 점수라는 생각만 들었습니다.
800점 넘을 자신이 별로 없었거든요..
이렇게 800점을 넘고..
아는 형님(즐기자 토익을..)의 권유로 특공대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형님..정말 고마워요..
참 운이 좋았죠..영어를 쉬지않고 공부할수있게 되어서..
특공대에서 한달간 그 시스템에 맞춰서 공부했습니다.
아침 8시까지 가서 기숙사에 들어가는 시간 밤12시30분까지..
기숙사에 들어가서도 3시까지 공부하고 잤습니다.
의무감으로 공부한다기 보다는 진짜 즐겁다는 생각으로 공부했습니다.
항상 " 이게 잼있다.." 이렇게 말하면서 공부했더니..힘들기는 했지만..
즐겁다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그리고 한가지 더 생각한건..
열심히 공부했으니깐 "1월에는 900점 분명히 넘을꺼야!!" 이러게 말하면서..
1월 시험에서 엘씨 점수가 잘 나와줘서 900점을 넘을수있었습니다.(495-440)
특공대의 힘이죠..
특공대 엘씨 위주로 공부하는데..
그 공부법에 대해서 의심하지않고..요령부리지 않고 그대로 따라하기만 했더니..
점수가 오르더라구요..
제가 이런말하면 좀 그럴지 모르지만..
듣기는 일정점수에 오르면 안떨어지더라구요..
900점 넘으시고 싶은분들 꼭 듣기 잡으세요..
사람은 자기가 생각한대로 믿고 행동합니다.
할수있다는생각 절대 버리지 마세요..
공부할때 힘들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실력을 쌓아간다고..분명히 오를꺼라고 믿고 공부하세요..
단.. 요령을 피우진 마세요..
공부는 정직합니다.
선배님이 말씀하신대로 공부하면 분명히 영어 실력이 늘어있는 여러분의 모습을 보게될것입니다.
두서없이 쓰인 수기같지 않은 수기 읽느라고 수고 많으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특공대에서 같이 공부한 우리 동기들..
모두 열심히 했으니깐..다들 900점 넘을꺼야..꼭 넘어..
첫댓글 첨엔 누군가 했더니...ㅋㅋㅋ 너두 고생많았엉...기장은 더 칭찬을 받아야 하는데...이런거 기업체에서도 알아줘야 하는데...안 그래요? 순임이님~~~ㅋㅋㅋ. 넌, 착하고 성실하니깐, 금방 나올 줄 알았당...암튼 ㅊㅋㅊㅋ ^^
아~~~ 나도 누군가 했네.... 즐기자 토익을님께서 항상 친창하고 아마 이놈은 넘을거야 라고 확신하던데... 역시나.... 늦게나마 ㅊㅋㅊㅋ 특공대 자랑스럽다....
ㅋㅋ 악덕대장이다~ㅋㅋ 나도 써볼까나... ;; 대장님 대장님덕분에 정말 재밌게 공부할수 있었어요 .이렇게 열심히 하신줄 몰랐어용 항상 대장님의 귀 한쪽이 갖고 싶었는데.ㅋㅋㅋ 축하드려용~
그렇게 보아주신다니..고마워요..즐기자토익을..님.... 야..왼쪽날개..내꺼 한쪽귀를 니가 가지면 난 우짜라고 그런생각을..
실명공개는 금물인뎅...쩝 ㅜㅜ ㅋ
그런거에요..수정했어요..ㅋㅋ..요즘은 어떻게 지내시는거에요? 맨날 얼굴만 보고 커피 한 잔 못했네요..도서관에서 전화드릴께요..
오빠~~^^ 축하한다고 답글 달아줘야지 하고 들어왔는데 오히려 제가 힘받고 가네요,,^^;; 의무감이 아니라 진짜 즐겁다는 생각으로 공부한다는 말,,정말 멋진말이에용*^^* 다들 똑같이 바쁜데 언제나 여유가 느껴지는 그 모습,, 오빠에게서 가장 배우고 싶고 또 존경하는 점이랍니당^^ 바라는 것을 이루는 그 날까지 계속 홧팅입니당!!^0^
임성춘 또라이..ㅋㅋ 이제 상식이랑 전공에 매달려바방~~ㅋㅋ 최단기간 돌파 기대하갔어~~ㅋㅋ
성준 너두 수기 올렸구나 ㅋㅋ 간만에 카페들어왔는디 지금 다시 ㅊㅋ ㅊㅋ 우리두 빨리 전공 상식 뽀개구 하반기 공사에 꼭 합격하자 !! ㅋㅋ
오빠~~츄카해용~~^^ 지금은 계절학기 들으시느라 정신없으시겠넹~ 전공두 열띠미해서 우리 꼭 좋은 곳에 취직하자구요~같은직렬이니깐 정보두 공유해요~~^^
ㅊㅋㅊㅋ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