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4.22
이과수 폭포 아르헨티나 사이드 관람.
걸어서 7분 upper fall (1시간) - lower fall (2시간) - 보트 - 산마르틴섬 - 악마의 목구멍
- 돌아와서 저녁먹고 풀문 투어
아르헨티나 이과수 국립공원입구 ....
프에르토 이과수의 버스 터미널에서 이과수 국립공원까지는 매 30분 간격으로 버스가
다니는데 약 20분 정도 걸린다.
이과수 폭포는 브라질, 아르헨티나 그리고 파라과이의 삼국의 접경 지대에 위치하고 있지만
파라과이는 단지 국경을 맞대고 있을 뿐이고, 실제 이과수폭포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접경
지대의 국립공원 안에 위치하고 있다. 국립공원의 약 70퍼센트는 아르헨티나에, 그 나머지인
30퍼센트는 브라질 지역에 해당된다. 브라질쪽에선 이과수 폭포를 전체적으로 조망 할 수
있고 아르헨티나 사이드는 각 폭포 가까이 다니면서 볼 수 있는데 , 그래서 아르헨티나 쪽이
길도 복잡하고 시간도 많이 소요된다. 곳곳에 숨어 있는 다양한 폭포들을 빠짐없이 보려면
공원 입구에서 나눠주는 안내책자를 반드시 챙겨서 다녀야 한다.
오늘은 상부 일주로 (Upper Circuit) - 하부 일주로 (Lower circuit) - 산마르틴섬 - 악마의 목구멍
순서로 다니기로 하고 입구에서 걸어서 upper Circuit으로 향했다.
upper falls 파노라마 뷰...
상부 일주로는 폭포의 위 부분을 따라 길이 만들어져 있어서 폭포를 위에서 내려다 볼 수 있는데,
상부 일주로에 접어들어 처음 보이는 이과수 폭포의 모습이다.
구분은 잘 안되겠지만, 바로 앞에 보이는 폭포가 보세띠 폭포, 그 다음이 베르나베 멘데스 폭포,
그리고 마지막으로 산 마르틴 폭포까지 한눈에 모두 들어온다.
아래 보이는 하부 일주로의 전망대가 보세띠 폭포를 가까이서 잘 볼 수 있는 곳이고, 가운데 모래사장이
있는 섬이 산 마르틴 폭포를 잘 볼 수 있는 산 마르틴섬이다.
상부 일주로에서 바라본 보세띠 폭포....
상부 일주로에서 보이는 산 마르틴 폭포와 베르나베 멘데스 폭포...
산 마르틴 폭포...
이과수에서 악마의 목구멍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수량을 가지고 있는 산 마르틴 폭포의 다이나믹한 모습....
이제 하부 일주로로 내려갑니다. 멀리 보이는 폭포가 악마의 목구멍이 있는 유니온 폴이고 이 폭포를
경계로 하여 왼쪽이 브라질이고 오른쪽은 아르헨티나 영토 입니다.
왼쪽에 보이는 브라질측 전망대 뒤에 보이는 폭포는 플로리아노 폭포, 전망대 아래로 흘러 내리는 것이
산타 마리아 폭포이고 플로리아노 폭포의 오른편에 악마의 목구멍이 보입니다.
악마의 목구멍에서 눈길을 오른쪽으로 돌리니 산 마르틴 섬 뒤로 산 마르틴 폭포와 베르나베 멘데스
폭포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집니다.
하부 일주로를 따라서 산 마르틴 폭포쪽으로 다가갑니다.
산 마르틴 폭포에서 떨어지는 엄청난 양의 폭포수가 산산이 부서져서 하얀 거품을 일으키며 물안개가
올라오고 그 위로 무지개가 떠있다.
이런 스펙타클한 장관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산 마르틴 섬의 전망대.
모터 보트를 타고 산 마르틴 폭포 속으로 돌진.... 살짝 언저리만 건들고 나오지만 여기에 탄 사람들은
순식간에 흠뻑 적셔 버린다. 이 보트를 타려면 비옷을 입거나 갈아잎을 옷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
산 마르틴 폭포와 베르나베 멘데스 폭포.....
베르나베 멘데스 폭포와 보세띠 폭포...
보세띠 폭포를 가장 가까이 볼 수 있는 하부 일주로의 전망대...
하부 일주로를 다 보고 폭포 아래까지 다녀오는 모터보트 선착장으로 내려간다.
보트를 타려고 구명 조끼를 입고 기다리고 있는 관광객들...
이렇게 비옷을 입고 보트를 타도 옷이 흠뻑 젖기는 마찬가지이다.
보세띠 폭포...
선착장에서 다시 무료 보트를 타고 산 마르틴 섬으로 .....
산 마르틴 섬에서도 베르나베 멘데스 폭포와 보세띠 폭포가 한 눈에 들어온다.
산 마르틴 섬에서 바라본 브라질쪽 전망대....
산 마르틴 섬의 La Ventana(창문 이라는 뜻)....
라 벤타나의 구멍 사이로 보이는 리바다비아 폭포....
라 벤타나를 지나서 전망대로 올라간다. 산마르틴 폭포를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전망대까지는 배에서 내려서 60미터 높이를 수 많은 계단으로 올라가야 한다.
산 마르틴 섬에 오니 베르나베 멘데스 폭포가 제대로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준다.
산 마르틴 섬 전망대에 오르면 가까이서 산 마르틴 폭포를 볼 수 있어서 더욱 스펙타클한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다시 산 마르틴 섬에서 건너와 하이라이트인 악마의 목구멍으로 가기위해
카타라타스 역으로 향하였다.
이과수 국립공원 안에는 여러 종류의 나비들과 희귀한 새들이 많이 살고 있다.
이 새는 카페 앞 나무에 앉아 있다가 관광객들이 흘리거나 놓아둔 음식물들을
잽싸게 물고가므로 조심해야 한다.
기차를 타고 악마의 목구멍으로 갑니다.
악마의 목구멍까진 기차역에서 내려 수심이 낮은 강위로 이어진 긴 다리를 한참을 걸어가야 한다.
이렇게 잔잔한 호수같은 강물이 흘러가서.....
악마의 목구멍에 도착하면 엄청낭 양의 물들이 커다란 소리를 내며 한꺼번에 떨어지기
시작하는데...
엄청난 양의 물들이 한꺼번에 떨어지면서 만들어내는 하얀 거품과 끝없이 올라오는 물안개들로
폭포 아래는 보이지도 않고, 악마의 목구멍이라는 이름대로 폭포를 쳐다보고 있으면 머리 속이
텅 비면서 금방이라도 그 속으로 빨려 들어갈 것 같은 착각에 빠진다.
악마의 목구멍은 직접 보지 않으면 어떤 글이나 사진으로도 이곳에서 받은 충격과 느낌을
표현할 수 없을것 같다.
악마의 목구멍을 보고 푸에르토 이과수로 돌아왔다.
매월 보름달 뜰때 5일간 야간에 풀문 투어가 있는데 디너까지 포함된 것과 음료만 포함된
두종류가 있다.
우리는 예약을 하지 않아서 이른 시간대에 가지 못하고 9시 30분 출발하는
투어로 갔는데, 늦게 가니까 달이 너무 높이 올라가버려서 악마의 목구멍 바로 위에 걸린
보름달을 보지 못하였고 또 너무 어두워서 제대로 보이지도 않고 더구나 사진은 아무것도
잡히지 않는다.
하지만 밤에 다시 와본 악마의 목구멍은 어두운 달빛에 어슴푸레 보이는 하얀 물줄기와
엄청난 소리가 낮에 왔을때보다 훨씬 더 위협적이고, 어두워서 보이지 않은 폭포 아래를
바라보면 정말 악마의 목구멍 속으로 빨려들어 갈 것만 같아서 감동이 아니라 공포심을
느끼게 한다.
풀문 투어를 하려면 반드시 미리 예약을 하고 이른 시간에 다녀오는게 좋을것 같고, 또
낮에 덥더라도 야간엔 추워지므로 반드시 옷은 따뜻하게 입고가야 한다. 그리고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풀문 투어를 하지 못해도 그리 아쉬워할 필요는 없을것 같다.^^
내일 볼 브라질쪽 이과수 폭포의 또 다른 장관을 기대하며 숙소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