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의회 제 104회 임시회 개회에 붙여
제 104회 김천시의회 임시회 개회된다고 한다. 지난 임시회가 ‘의원 대다수 불참’이란 상식으로 이해할 수 없는 오점으로 폐회된 지 사흘이 지나지 않은 시점에……. 김천시 의회가 김천시민 전체를 대상으로 한 약속(의회기간과 논의 내용)을 뚜렷한 이유도 없이 무참히 일방적으로 파기해 버리고는 9월4일 박보생 김천시장이 회의장을 다녀간 이후 오전 10시 지난 번 불참의원들의 대부분 출석한 가운데 임시 의정회를 비공개로 열고 9월 5일부터 4일간 제104회 임시회를 개최하여 예정된 제103회 임시회의 일정을 소화하는 것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한다. 우여곡절이 있었겠지만 어쨌든 본회를 비롯한 김천시민들이 강력하게 요청한 의회 재 소집에 대해 즉각 대응한 모습과 노력들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지금까지 풀리지 않은 의혹에 대해 구체적인 해명을 촉구한다.
첫째 우리는 김천시 의회가 김천시민들에 대한 의원으로서의 임무와 사명이전에 최소한 의원으로써의 기본조차도 무시하면서도 강행한 불참의 사유를 분명히 알고 싶다. 동시에, ‘시민에 대한 배신(?)’, 이라는 비난을 감수하면서도 불참을 강행한 다수의 의원들이 만 3일도 지나지 않아 그 집단행동(?)을 포기한 이유를 알고 싶다. 또 법으로 정한 공고일을 예외규정으로 축소하면서 화급하게 다시 모일 수밖에 없는 이유가 무엇인지 알고 싶다.
둘째 9월4일 박보생 김천시장이 시 의회를 방문하여 비공개로 논의한 내용이 무엇이기에 ‘월급만 타먹는 것 외에 아무 일도 하지 않은’ 이란 비난을 감수하면서도 불참을 강행한 의원님(?)들이 등원한 것은 분명 집행진이 어떤 형태로나마 금번 사건의 원인 제공자라는 사실을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그 내용이 무엇이며 어떤 일이 있어 전화까지 받지 않던 의원, 전화로 대화조차 잘 응하지 않던 의원들을 봄날 눈 녹듯 녹아내리게 한 것인지 알고 싶다. 민주주의의 완성을 위해서는 토론문화가 필수적이며, 과정을 결과만큼 중요시 하는 방향으로 발전을 추구하고 있다. 그런데 그 토론과정을 집단적으로 파기하게 한 사유와 예외규정까지 동원하며 개회하는데 모두 동의한 시의회와 시정 책임자의 분명한 책임소재를 밝혀라. 상식도, 그렇다고 분명한 사유도 없으면서 시민과의 약속을 헌신짝 버리듯 하고 묵묵부답인 시의회와 이 일의 원인제공자(?)인 집행부를 계속해서 우리의 대표라고 명예와 지위 심지어 상당한 액수의 급여까지를 계속해서 보내야 하는가? 우리는 알고 싶다. 그리고 알 권리도 있다. 따라서
1. 김천시의회는 김천시민에게 공개 사과하고 제103회 임시회의 무산이유와 내용을 시민들이 납득할 수 있 도록 분명히 밝히고
2. 이러한 전대미문의 일이 벌어질 수밖에 없는 원인 제공자는 누구이며 그 내용은 무엇인지 분명히 밝혀 모든 김천시민들이 납득할 수 있게 하라.
초산은 난산이라한다. 어려움이 있으나 그 만큼 나중에 맞을 기쁨도 크다는 말이리라 또 비가 온 뒤 땅은 더욱 굳는다는 말이 있다. 우리는 금번의 일련의 사태를 거울로 삼아 김천시 의회와 김천시청이 새롭게 거듭나며 오로지 시민만을 위한 사업의 진행과 논의, 다짐과 공동의 노력으로 매진하길 바란다.
2005. 9 . 5.
김천YMCA 의정지기단
(연락처: 김천시 평화동 230-5. 432-6356. 011-531-1188)
첫댓글 좋은 고언입니다.
모든 사안마다 깊은 관심으로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더욱 열심히 일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