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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cafe.naver.com/dosinongupydp/714
<문턱없는밥집>은 이날 행사에서 우리통밀로 만튼 통밀 비빕밥을 시식및 판매합니다^^
조합원님들 휴일 가족과 친구와 함께 축제에, 오셔서 다양한 토종씨앗 나눔 행사도 즐기시고 오랜만에 문턱없는밥집 비빕밥도 드세요^^
□ 일시 : 2014년 4월 6일(일요일) 오전 11시~ 오후 5시
□ 장소 : 한강대교 중간 지점 <노들텃밭>
□ 주최/주관 : 도시농업시민협의회 / 토종씨드림
□ 후원 : 서울특별시
□ 문의 : 010-5273-7885(이근이 도시농업시민협의회 운영위원장)
ㅁ 오시는길
2014 도시농업 축제 한마당 '토종 씨앗 나눔 축제' 행사장 안내입니다.
노들텃밭은 주차를 할 수 없으니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것이 편합니다.
지하철
9호선 노들역 2번 출구: 한강대교 서쪽 방향으로 직진(도보 7분)
1호선 신용산역: 한강대교 방향으로 나오셔서 버스를 타고 노들섬(노들텃밭)에서 하차하시면 됩니다.
4호선 용산역 3번 출구: 한강대교 방향으로 나오셔서 버스를 타고 노들섬(노들텃밭)에서 하차하시면 됩니다.
부득이 자가용 승용차로 오실 수밖에 없는 분은 한강 이촌지구 주차장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자세한 사항은 노들텃밭 카페(http://cafe.naver.com/ndfarm/751)에서 확인하시기
□ 보도자료
□ 도시농업시민협의회와 토종씨드림은 서울시의 후원으로 씨앗을 파종하기에 알맞은 청명 즈음(4월 6일)을 맞아 용산구 노들텃밭에서 토종씨앗 5000봉지를 나누어 주는 ‘토종씨앗 나눔 축제’를 6일(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최한다.
□ ‘토종씨앗 나눔 축제’는 5000만 국민을 상징하는 5000봉지의 씨앗봉지를 만들어 나누어 서울시민들에게 토종씨앗의 의미를 전달하고, 도시텃밭에서 직접 심어 기를 수 있도록 마련되었다. 더불어 국내외의 수천 가지 다양한 씨앗을 전시하여 토종씨앗의 아름다움과 새로움을 전달하는 계기가 될 예정이다.
○ 토종씨앗 해설을 위한 전문가이드 배치
○ 국내 토종씨앗 전시와 작물 사진 전시
○ 일본과 세계 토종씨앗 전시
□ “토종이 살아야 인류가 산다”는 주제로 한국과 일본의 전문가가 참여하는 토종씨앗 포럼이 노들섬 현장에서 개최된다.
○ 사회 : 안철환 (도시농업시민협의회 대표)
축사_토종이 살아야 인류가 산다 / 김성훈(전농림부 장관)
특강_토종이 사라져가는 시대 / 안완식(토종씨드림 대표)
발제1_종다양성과 토종 / 김은진(원광대 교수)
발제2_토종 작물과 요리 / 김수향(카페수카라 대표)
발제3_문화다양성과 토종 / 한영미(횡성 농부)
발제4_농부권과 토종 / 변현단(곡성 농부)
특강_일본의 토종 현황 / 하마구치 마리코(일본 토종 지킴이)
제언_도시에 토종씨앗 박물관과 토종전시포를 만들자
□ 도시농부와 시골농부, 젊은 요리사들이 토종 씨앗으로 키운 작물로 요리를 만들어 시식과 함께 작물과 요리에 대한 해설를 겸하는 <토종작물 요리 장터>가 열린다. 먹을거리 장터에서는 뻥튀기 접시를 이용하는 등 환경적 요소를 고려하여 일회용품의 사용을 자제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또한 서울한살림에서는 씨앗으로 놀이터를 꾸며 아이들이 씨앗에 친근해질 수 있도록 꾸미고, 작은것이 아름답다는 토종씨앗 공책을 특별 제작해서 선보일 예정이다.
참여 농부와 토종 작물 요리
수원 및 김포 도시농부의 <구억배추김치/개성배추김치와 게걸무 동치미> / 우보농장 <자광도 가래떡과 토종쌀 강정> / 흥덕농장 <토종쌀 쑥백설기와 현미차> / 문턱없는밥집 <제철 우리밀 비빔밥> / 카페수카라 <푸르데콩 후므스와 선비잡이콩 마리네이드> / 김동연 쉐프의 <토종닭 유정란 쿠키> / 아라리오 <토종옥수수 강냉이 범벅> / 배브르다 <제철 토종 들풀요리와 제주 토종 메밀 음식> / 뻥티기 장수 <토종 곡식 뻥티기>
□ 노들텃밭에서는 서울시 도시농업의 공동체텃밭이 운영되고 있으며 많은 시민들과 단체들이 참여하여 도시생활에서 농사를 짓고 생명의 소중함과 정서적 안정을 꾀하고 있다. 축제에 참여하면 노들텃밭을 둘러보며 도시농부의 꿈을 키워 볼 수도 있다.
□ 한편,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서울시는 5개 이상의 지역텃밭에서 절기마다 다양한 행사를 준비한 <도시농업축제 한마당>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 절기농업 축제 개최 : 각 절기 마다 알맞은 프로그램 기획
❍ 중부권 : 용산구 이촌동 노들텃밭(13,200㎡) 등
❍ 동북권 : 도봉구 도봉동 친환경영농체험장(22,280㎡) 등
❍ 서북권 : 마포구 상암동 상암두레텃밭(2,342㎡) 등
❍ 서남권 : 영등포 문래동 공공용지텃밭(3,964㎡) 등
❍ 동남권 : 강동구 상일동 상일공동체텃밭(8,975㎡) 등
※ 권역별 도시농업 시민단체의 협의로 운영장소 조정
❍ 행사주관 : 도시농업시민협의회
- 도시농업 축제 한마당 기획 및 운영
❍ 도시농업 시민단체 협의회 구성(시민단체 자율권 부여)
- 전체 협의회 : 권역별 협의회 시민단체 대표
- 권역별 협의회 : 권역별 소재 도시농업 관련 단체 및 기관 등
❍ 서울시 도시농업 축제 한마당 운영 체계
행사주관 | |||||||||||||
도시농업시민협회의회 | |||||||||||||
중 부 권 (종로, 중구, 용산, 성동, 광진, 동대문) | 동 북 권 (중랑, 성북, 강북, 도봉, 노원) | 서 북 권 (은평, 서대문, 마포,) | 서 남 권 (양천, 강서, 구로, 금천, 영등포, 동작, 관악) | 동 남 권 (서초, 강남, 송파, 강동) | |||||||||
(사)한국농촌체험교류협회 서울그린트러스트 서울환경운동연합 광진시민연대 ㈜그린플러스연합 씨앗들 협동조합 녹색드림협동조합 도시농부협동조합 행복한애벌레성동협동조합 신당4동통장협의회 신당4동적십자봉사단 용산도시농업공원추진위원회 기타 협력 민간단체 | 여성중앙회 청구3차 EM마을기업 녹색환경 강북21 시민실천단 도시농부학교수료자모임 떼알 노원도시농업네트워크 기타 협력 민간단체 | 도시농업시민협의회 생태보전시민모임 (사)환경정의 (사)여성이만드는일과미래 서울도시농업네트워크 은평도시농업네트워크 마포도시농업네트워크 마을n도서관 에코상상사업단 농업회사법인 도시농부들(주) 꽃피는 호박골(어울림터) ㈜도농원 파릇한절믄이협동조합 기타 협력 민간단체 | 한국도시농업조경진흥협회 (사)여성환경연대 영등포도시농업네트워크 금천도시농업네트워크 (사)도시농업진흥회법인내사업단 ㈜좋은마을생태공동체 예술과 마을 네트워크 좋은마을 생태공동체 도시생태공동체서울살이협동조합 서울도시양봉협동조합 한국도시농업협동조합 구로시민생협동아리‘하늘땅’ 기타 협력 민간단체 | 텃밭보급소 (사)도시농업포럼 강동시민연대 ㈜가든프로젝트 에코11 한국도시농업전문가협동조합 공생협동조합 한국삼채가든협동조합 리치시티협동조합 기타 협력 민간단체 |
❍ 시민이 주도하는 도시농업 축제 한마당 마련
- 도시농업 시민단체와 시민이 공동으로 기획하고 운영
❍ 텃밭 참여자 등 시민의 의견을 수렴하여 지역의 특색 있는 구성
- 지역텃밭에 맞는 도시농업 체험행사, 콘서트 등 프로그램 마련
❍ 도시농업 민간단체 및 도시농부의 다양한 참여 유도
- 생산농산물 나눔행사 및 인근 시민들이 함께 할 수 있는 행사구성
- 지역공동체 등과 연계한 농사체험 행사 등을 기획하여 지역행사로 추진
❍ 주요행사 : 농산물품평회, 도시농업 체험, 도시농부 장터, 문화행사 등
- 농산물 품평회 : 지역 텃밭 농산물 품평회 및 우수 농산물 전시 등
- 도시농업 체험 : 지역 특색에 맞는 도시농업 체험 행사 등
- 도시농부 장터 : 로컬푸드 장터, 먹거리 장터 등 운영
- 도시농업 문화행사 : 절기문화와 연계한 문화행사 및 지역 콘서트 등
□ 정광현 서울시 민생경제과장은 “봄날의 한 가운데 있는 청명 즈음을 맞아 도시농업의 시즌을 알리는 ‘씨앗나눔 축제’를 개최하오니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여 뜻 깊은 행사를 함께 하기를 바라며, 일 년 동안 절기마다 서울시의 공동체 지역텃밭 5곳 에서도 텃밭 콘서트, 단오제, 요리경연, 운동회, 김치품평회 등을 준비 했으니 봄, 여름, 가을, 겨울 도시농업을 즐길 수 있는 <도시농업 축제 한마당>을 시민들이 만끽하고 도시농부들의 수도 함께 늘어나기를 희망한다. 그리고 황사와 미세먼지로 환경문제가 심각히 대두 되고 있는 시점에서 도시농업을 통해 해결 방법을 찾아볼 수도 있겠다”고 밝혔다.
□ 제1회 토종종자 나눔 축제에 즈음하여
_안철환(도시농업시민협의회 대표)
“국민 모두에게 토종종자 한줌씩!”
토종종자를 수집하러 시골을 다녀보면 토종 씨앗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할머니들입니다. 몇 십년 받아서 재배해온 씨앗인데 어디서 구했습니까 하고 물어보면 대개 시집올 때 친정어머니가 챙겨주셨다고 합니다. 곰곰 생각해보니 씨앗이야말로 진정한 혼수였던 것입니다. 아마 씨앗주머니를 챙겨주시며 그랬을 수도 있었을 겁니다. “이 씨앗만 있으면 굶어죽을 일이 없으니 잘 간수해 심어먹거라!”
서울이 난리가 나면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요? 전쟁이 난다든가, 자연재앙이 난다든가, 무역단절로 외부 물품 공급이 완전히 끊긴다든가 할 때 말이죠. 관련 전문가에 물어보니 현재 서울은 그런 위기 관리 대책이 전혀 없을 것이라고 합니다. 방법은 하루빨리 서울을 탈출하는 수밖에 없겠지요. 참 큰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아직도 휴전 중입니다. 언제 전쟁이 또 터질지 모르는 나라입니다. 휴전선이 불과 100Km 안에 있습니다. 북한의 로켓포 사정 거리 안에 있지요. 이런 나라에서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아파트들이 치솟고 있습니다. 하루라도 전기와 물이 끊긴다면 아수라장이 될 것은 뻔한 이치입니다. 그럼에도 서울은 점점 더 자립도가 고갈되고만 있습니다. 식량과 에너지를 거의 외부에 의존하고 있지요. 그러면서도 쓰레기 또한 외부에다 버리고 있습니다. 이런 위태로운 도시에 난리가 난다면 참으로 큰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루라도 빨리 탈출한다 해도 1천만이 어떻게 하루만에 탈출하겠습니까? 탈출할 시간이 필요할 것이고 그동안 먹고 살아야하지 않겠습니까?
한국전쟁이 발발했을 때, 서울에는 피난가지 못한 많은 사람들이 전쟁 중에 인민군 치하 속에서 3달을 살아야 했습니다. 북한 인민군이 식량을 가져왔을까요? 그럼에도 고립된 서울 사람들은 먹고 살았습니다. 어떻게 가능했을까요? 바로 농사를 짓고 있었기 때문이지요. 말하자면 당시만 해도 서울은 자립도 높은 농경사회였다는 것입니다.
이젠 서울에 농경지가 800ha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불과 30년 전에 5천ha의 농경지가 있었고 10년 전엔 2천ha나 있었습니다. 도시의 농경지는 개발유보지로 규정되어 있어 개발 계획이 서면 바로 농경지가 개발대상이 됩니다.
재난이 닥쳐 콘크리트를 깨서 농경지를 만들 수는 있을 겁니다. 골프장도 농지로 만들고 곳곳의 공원들을 농지로 만들 수는 있을 겁니다. 문제는 종자가 없다면 다 그런 땅은 별 소용이 없다는 사실입니다. 국내 종묘회사들이 IMF 때 다국적외국기업들로 다 넘어갔습니다. 이런 외국 회사들이 난리가 나도 멀쩡히 남아있어 우리들에게 씨앗을 나눠줄까요? 다행인 것은 식량 종자는 그래도 나라에서 관리하고 있다는 겁니다만 그래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집니다. 씨앗은 원천적으로 농사짓는 사람이 갖고 있어야 합니다. 은행에 집중되어 있으면 그것이 필요할 때 곧 바로 사람들에게 보급되기 쉽지 않습니다. 더구나 난리가 났다면 더 하겠지요.
그래서 도시농업에서 토종종자를 보급하려고 합니다. 종자를 갖고 있으면 난리가 나도 굶어죽지 않을 수 있다는 조상들의 지혜를 배우려고 합니다. 토종종자는 어쩌면 도시농업을 통해 더 확대될 수 있습니다. 상품성이 떨어지고 다수확이 쉽지 않은 토종 종자를 농업인에게 농사짓게 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반면 자급농사를 짓는 도시농부들에게는 오히려 더 토종 종자가 맞을 수 있습니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매년 도시농업에서 종자 나눔 행사를 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이것만 갖고는 한계가 있습니다. 별도로 토종종자를 증식할 수 있는 토종 증식포 농장을 자치구별로 운영해야 합니다. 도시농부들 개개인이 종자를 자가채종하는 농사가 근본이지만 그것을 보완할 전용 토종 증식포가 있으면 더욱 완벽할 것입니다.
그리고 더욱 더 많은 국민들에게 토종을 교육하고 보급할 토종씨앗 박물관의 설립도 적극 모색하길 바랍니다. 농사를 짓지 않더라도 종자의 중요성을 알고 그것을 교육할 공간이 있다면 모든 국민에게 씨앗 한줌씩 나눠줄 날이 더 빨라질 것입니다.
우리 조상님들은 우리들에게 석유 한방울도 물려주지 않고 돈 되는 금이나 은 같은 광물을 물려주지도 않았지요. 진짜 우리 조상님들은 우리에게 돈 되는 것 하나 물려준 게 없어요. 그런데 돈은 되지 않지만 돈으로 살 수 없는 생명의 정수, 곧 씨를 물려주셨습니다. 우리는 그 가치를 몰랐습니다. 그래서 우리 씨를 강대국들이 자기 앞마당 돌아다니듯 휘젓고 다니며 우리 종자를 가져갔습니다.
우리나라는 종자가 많은 나라입니다. 면적에 비해 10배나 많은 종자를 조상들이 물려주었습니다. 우리는 돈만 찾다 그 가치를 모르고 빼앗기고 말았지요. “배고파 굶어죽어도 농부는 씨를 먹지 않고 베고 죽는다.”는 철학으로 지켜 온 목숨 줄 같은 종자를 못난 후손들이 배 고파 팔아먹어서야 되겠습니까?
마지막으로 우리는 씨앗을 매우 중요시 한 재미있는 얘기로 끝을 맺고자 합니다. 이 얘기는 필자 개인의 상상력으로 만든 얘기이니 종자의 중요성을 말하고자 한 얘기라 여기고 귀 담아 두지 않길 바랍니다.
우리는 남을 호칭할 때 이름 끝에 씨를 붙이지요. 이거야 말로 최고의 존칭이라 저는 생각합니다. 씨앗 같은 사람이 되라는 얘기겠지요. 그런데 요즘은 왠지 존칭 과잉 시대가 되어 씨라 하면 꼭 하대 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지요. 실제로 요즘은 아랫사람에게나 씨를 붙이고 보통 선생님이나 그냥 님이라 하지요. 선생님은 먼저 태어난 사람이라는 뜻인데 먼저 태어난 게 무에 좋다고 그게 존칭이 되는지 좀 의아합니다. 님이란 호칭도 나쁘진 않지만 사모하는 님을 뜻하는 것이라면 씨보다 그다지 좋아보이지 않네요. 사모하지도 않으면서 님을 붙이면 왠지 기만하는 것 같기도 하지요.
욕을 할 때는 열여덟놈아 하지요. 참으로 그것도 묘한 해석이 가능합니다. 말하자면 씨를 팔아먹을 놈이 되지요. 생명의 정수요 목숨 줄인 씨를 땅에 심지 않고 돈 받고 팔아먹을 놈이라니 나라를 팔아먹을 후레자식놈과 비슷합니다. 이리하여 그 욕만큼 진정한 욕이 되는 것은 없는 셈입니다.
씨를 팔지 않고 씨를 심고 씨를 먹는 진정한 씨 같은 사람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