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두상권 대리점주들이 아웃도어 등 스포츠와 패션잡화에 집중되고 있다.
이는 현재 주요 가두상권에서 스포츠,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기 때문. 아웃도어의 경우 포화상태에 이를 만큼 전국 구석구석에 매장을 늘리고 있다. 하지만 스포츠,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대형 매장을 조건으로 내세우고 있어 중소형 매장 주들은 투자 대비 효율이 높은 패션잡화에 눈을 돌리고 있다.
실제 최근 한 브랜드 설명회에서도 대리점주들은 스포츠와 잡화, 슈즈 멀티숍 등에 관심을 보였다.
지난 7일 온라인 카페 ‘의류매장창업과 패션 브랜드 컨설팅’의 매니저인 겐조는 전국 대리점주들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2012년 유망 브랜드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데상트’, ‘스케쳐스’, ‘스트라이드라이트’, ‘프레디’, ‘3QR’, ‘샤트렌’, ‘와일드로즈’, 신규 ‘헤리토리’, ‘에스핏’ 등 16개 브랜드가 참여했다. 이 중에서 모자 멀티숍 ‘햇츠온’과 아동슈즈 멀티숍 ‘스트라이드라이트’, ‘데상트’, ‘스케쳐스’ 등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순천에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한 점주도 "캐주얼 브랜드 대리점을 운영하고 있는데 효율이 계속 떨어져 걱정이다. 최근 대형 아웃도어와 스포츠 매장이 계속 늘어나고 있어 이들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스포츠 및 슈즈 멀티숍 오픈을 고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대 상권의 한 점주는 "캐주얼, 여성복 브랜드는 매출이 감소해 그 수가 대폭 축소된 반면 플랫슈즈 매장과 모자 멀티숍 등이 평균 이상의 실적을 올리고 있다. 신규 매장 오픈을 위해 패션 잡화 브랜드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