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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뚜렛 증후군 청소년들은 아동기 때 좌절에 의해 속이 상했던 것을 어떠한 방식으로도 표현할 수
없었다고 한다.
뚜렛 증후군 아동은 하루 종일 여러가지 틱을 참으려고 노력한다. 이럴 때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며
점차 지치고 피곤해지는데, 이러한 상황이 지속되면 더 많은 좌절감을 느끼게 되어 더욱 화를 내거나
분노를 폭발할 수도 있다.
아동에 대한 이해
아동을 바라보는 관점을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 대부분의 부모들은 아동을 '작은 어른'으로 보는
경우가 있다. 다시 말해서 아동은 이성적이며 삶과 인간관계를 이해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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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아동은 작은 어른이 아님을 기억해야 한다. 아동은 이성적이지 못하며 자신의 감정을 아직
잘 통제하지 못한다. 우리 어른들이 도와주어야 하는 것이다.
왜 아동이 화를 내는지 이해함과 동시에 부모만큼 경험이 많지 않고 지혜롭지 못하다는 사실을
명심하여 관계가 나아지기 위한 새로운 해결책을 아동에게 알려주는 것이 필요하다. 부모가 아동을
이해하려고 한다면 아동과 부모의 관계는 더욱 좋아질 수 있다.
자녀와의 갈등을 다룰 때 부모는 차분하게 대처해야 한다. 부모가 차분해지면 아동은 더 차분해
질 수 있다. 때때로 아동이 부모에게 상처를 입히는 말을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절대로 아동의
인격을 무시하는 공격적 언어는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부모가 공격적 언어를 쓰게 되면 아동은
더욱더 자신의 감정을 통제 못 하며 스트레스까지 받는 모습을 보여주고, 아동이 할 수 있는 행도의
모델 역할을 해 주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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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을 때려서도 안 된다. 아동을 때리는 것은 기본적으로 부모의 분노 폭발이다. 부모가 공격적이고
폭력적으로 행동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며, 아동을 통제하기가 더욱 더 힘들어질 수 있고 아동에게
두려운 감정을 더욱 갖게 할 수 있다.
첫댓글 [아이가 눈을 깜박거려요: 틱장애 자녀를 둔 부모와 치료자를 위한 지침서]시그마프레스에서 발췌했습니다.
제가 굵은 글씨로 강조한 부분은 제가 온몸으로 부작용을 겪은 부분입니다. 일부러 엄마를 자극하는 말에 상처를 입고,, 통제 안되는 화를 경험한 적이 많았습니다. 그러나..절..대..로.. 같이 반응하면 안됩니다. 분노를 적절하게 표현하는 역할모델이 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화]를 적절하게 표현하는 것을 부모가 몸소 보여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굵은 글씨.... 저도 다 했었고 지금도 가끔은 하는 것들입니다. 또 한번 저를 돌아보게 하는 글입니다... 반성하고 갑니다...
저희 아이는 분노 폭발을 하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요즘은 강한 어조를 많이 사용합니다. 이제 숙제해야지? 하면 "예전에는 조금만 있다할께"였는데 요즘은 "싫어. 저녁에 할거야" ㅋㅋ 그래서 저도 같이 "안돼, 지금 해" 애랑 똑같습니다.
밖에서 얼마나 틱을 참느라고 힘들었을까 생각하며 집에서 틱이 거의 폭발하는 것을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것을 깨닫기 까지 아이에게 상처를 너무 많이 준것 같아 저도 반성 많이 합니다. 정말 아이를 이해하려는 마음이 중요한것 같아요.
다행이랄지 굵은 글씨로 된 부분 같은 행동을 한적은 없지만 아이가 함께 놀거나 뭔가를 하다가안간 심한 틱증상 중의 하나를 보일 때 참지 못하고 안색이 라지거나 안간 말투에 짜증이 묻어납니다. 몇 분 되지않아 아차하지만 아이는 벌써 낌새를 차리고는 "왜 왜 표정이 그래"하고 묻습니다. 저는 바보같이 "아무것도 아니야"라는 대답밖에 못하지요. 참 바보같은 아빱니다.
학습에 대해 설명도중 계속되는 음성틱에 짜증이 나서 나도 모르게 "제발 고만좀 해라" 라고 짜증을 내었더니, 아이가 그러더군요. "엄마 나 학교에서 너무 참아서 숨이 막힐거 같은데 집에서라도 맘껏 하면 않될까요? 소리라도 지르고 싶어요."라고요..... 헤라님의 글을 보니 집에서 틱이 폭발하는것을 이해못하는 엄마의 무지함에 울아들이 넘 안스러워 눈물이 나오네요... 어떻게 해줘야 하나.... 사랑하는 내아들에게.....
아이의 말에 울컥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