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초 패션미술관
요코다다노리 현대미술관 복도
히메지성과 미술관
<명품미술관>
안도다다오, 고베 뮤지엄& 스위트 로드 4일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다다오의 정신적 고향 항구도시 ‘고베’로 명품미술관 떠납니다.
(2019.3.17~20 일-수)
이번 여행은 예술의 섬 나오시마의 안도다다오 지중미술관, 건축과 아트로 한 번 더 놀라게 되는
도쿄 아트트라이앵글(art triangle), 무릉도원을 찾아가는 천년 교토 I.M.페이의 미호미술관,
즐거운 상상~ 가나자와 21세기미술관에 이은 봄 나들이입니다.
안도다다오의 '효고현립미술관'
안도다다오가 설계한 효고현립미술관(兵庫県立美術館)은 한신·아와지 대지진 이후 문화 부흥의 상징으로
2002년에 문을 열었습니다. 상처 난 마음을 어루만져주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한 안도의 정신이 담겨있습니다.
안도 특유의 노출콘크리트 기법과 고베 지역의 화강암과 유리를 이용해서 만든 미술관은
효고현과 인연이 있는 고이소 료헤이, 가나야마 헤이조 등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습니다.
항구도시 고베를 대표하는 미술관으로 자리매김을 한 인상적인 공간에서 다양한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바닷가를 바라보며 서있는 겐지 야노베의 ‘선 시스터’, 날씨가 나쁘면 전시하지 않는
플로렌틴 호프만의 커다란 ‘고베 개구리’와 같이
“세상이 우리의 앞길에 던지는 장애물을 극복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은 창의성뿐이다”라고
메시지를 던지고 있는 작품들을 야외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나기사 공원 ‘물의 광장’
미술관 바로 옆에 자리한 ‘물의 광장’ 나기사 공원은 효고현립미술관과 더불어 안도가 제안해서 완성된 작품으로
재건을 상징하는 프로젝트입니다. 고베 해안 재개발과 대피소로 활용 될 수 있도록 설계되었고,
이벤트를 위한 공간과 효고현의 현목인 녹나무 숲이 조성되어 있어서 바닷바람을 맞으며 산책을 즐기기에 좋은 곳입니다.
고베 뮤지엄 로드
효고현립미술관과 일본의 앤디워홀이라 불리는 요코다다노리 현대미술관(横尾忠則現代美術館),
하라다노모리 갤러리(原田の森ギャラリー), BB플라자 미술관으로 이어지는 길을 ‘고베 뮤지엄 로드’라고 부릅니다.
이곳에는 르누아르, 샤갈 같은 거장 아티스트들의 작품과 일본의 화가들의 작품이 함께 전시되어 있습니다.
미술관을 찾아가는 길에는 쓰바키 노보루의 큰 메뚜기(PEASE CRACKER) 등 옥외 전시물이 발걸음을 가볍게 해줍니다.
간사이 사케의 명가, 고베 나다 사케 주조장
효고현 나다(灘) 지역은 일본술 사케의 30% 정도가 생산되고 있을 정도로 물이 깨끗하고 맛있기로 유명합니다.
최고의 양조미 ‘야마다니시키’를 개발하고 롯코산에서 흘러나오는 미네랄이 많이 함유된 양조용 물
‘미야미즈’로 빚은 사케는 독보적이라고 합니다. 누룩을 자체적으로 배양해서 쓰는
1751년 창업한 고베 슈신칸(酒心館)의 후쿠주(福壽)는 노벨상 축배주로 유명하고,
1748년 창업한 ‘사케의 거장’ 하쿠쓰루(白鶴)와 기쿠마사무네는 일본 최대 양조장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지금도 기쿠마사무네는 왕실을 위한 사케를 만드는 양조장 중의 하나라고 합니다.
양조장 박물관은 견학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어서 과거로 시간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향기로운 고베 ‘스위트 로드’
1993년 나라 호류지와 함께 일본 최초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백로의 성’ 히메지성도 찾아가고,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초반까지 외국인 거류지로서 이국적인 풍경이 가득한 기타노 이진칸과 난킨마치 차이나타운,
그리고 고베 항구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메리켄파크 고베포트타워도 둘러볼 예정입니다.
고베는 ‘스위트 로드’라 불릴 정도로 맛있고 개성 있는 먹거리가 가득한 곳입니다.
환상적인 마블링을 자랑하는 고베 명물 고베소고기 스테이크와
1946년 창업한 모토마치 이스주(ISUZU) 빵집과 60년 전통의 니시무라 커피,
이진칸의 스타벅스 등 달콤하고 향기로운 분위기로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줍니다.
숙소는 롯코 아일랜드에 자리한 ‘고베 베이 쉐라톤호텔& 타워’입니다.
간사이공항에서 호텔까지 공항 리무진버스가 운행을 하고 호텔에서
고베 롯코 천연온천(神戸六甲温泉) 하마이즈미 온천욕을 즐길 수 있습니다.
봄이오는 길목, 고베 뮤지엄 로드에서 행복한 꿈을 꾸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