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지금 타는 차는 94년식 메르세데스 벤츠 E320 왜건입니다. 이 차 전에는 94년식 BMW 530i를 탔었습니다.
사실 E34 530i는 당시 제가 원래 구입하려던 모델은 아니었습니다. 그때 저는 E30을 찾고 있었죠. 두어달간 계속 중고차 사이트와 개인거래 사이트를 찾아보았지만 괜찮은 E30수동변속기차를 만나지 못했고 그러다가 샌디에고에서 매물로 나온 530i를 제 차로 맞이하게 된 것이었습니다. 사실 그때 차를 구입하려고 하던 당시 괜찮은 상태이면서 무척 낮은 가격에 나온 95년식 메르세데스 벤츠 E320 왜건 (왜건은 S124 라고 하더군요)을 거의 살뻔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그 차를 샀었다면 계속해서 E34에 대한 로망을 가지고 있었겠죠. 아무튼 그때는 S124와 인연이 닿지 않고 E34를 손에 넣게 되었습니다. 수동변속기가 장착된 E34 530i는 제 일상적인 용도에 상당히 잘 맞아떨어지는 차였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멋진 4도어 BMW라고 생각하는 차종이기에 디자인이 마음에 들었음은 물론이고 장거리 여행에도 편하면서도 구불구불한 고갯길에서도 상당히 스포티한 몸놀림을 보여주었죠.
평범해보이는 차에서 가끔씩 다른 사람들이 발견하는 의외성 또한 소소한 재미중에 하나였습니다. 이정도 크기의 4도어 세단이 수동변속기라는데서 한번 놀라고 V8이라는 것을 이야기해주면 또 한번 놀라곤 했거든요. 2,997cc의 배기량이면 보통 6기통입니다. 흔치 않은 구성이기는 해도 1.5리터 4기통 엔진이 두개 붙어있는 정도로 생각하면 기통수 대비 배기량으로 아주 이상한 것도 아니기는 하죠. 그래도 대체로 V8이면 4리터 이상의 엔진이 대부분이기는 합니다.
최고출력은 215마력, 최대토크는 29.5kg-m로 당시 차종중에서는 파워풀한 편이었습니다. 보어가 84 mm, 스트로크 67.6 mm의 숏스트로크여서 V8임에도 불구하고 저회전영역에서의 토크는 보잘것 없었습니다. 신호대기 맨 앞에서도 작정하고 밟지 않는 이상 웬만해서는 꼴찌그룹에 들어갈만큼 발진가속은 좀 떨어지지요. 그러나 4천 rpm 이상 영역에서는 대단히 활기차게 움직이고 느낌도 아주 좋습니다. 엔진오일이 조금 새기는 했는데 가끔씩 점검해주고 보충하면서 탈만한 수준이어서 가스켓을 교체하지는 않았습니다. 계속 탔다면 가스켓과 씰 교체작업을 했을테고 아니면 아예 4리터 엔진으로 스왑했을지도 모르죠.
아무튼 E34에 만족하면서도 이 차를 사기 직전에 놓쳤던 S124에 대한 생각도 마음 한켠에서 떠나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어쩌면 한국에 직장이 잡힐지도 모르는 상황이 되었고 차를 가지고 들어간다면 수동변속기의 E34 530i가 좋을지, 아니면 다른 차가 더 나을지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S124 (E320 왜건이나 300TE)에 대한 로망이 남아있어서 가끔씩 이 차들을 검색해보게 되었죠. 게다가 한국에서 손님이 몇 와서 여럿이 많은 짐을 가지고 장거리를 이동해야 할 일이 생길 수도 있게 되자 그게 차를 바꾸는 이유에 무게를 실어주게 되었습니다. 매물 검색중 사진상으로 아주 좋아보이는 하얀색 95년식 E320 왜건이 동네에 하나 매물로 나와있더군요. 알고보니 집에서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에 있는 중고차 딜러샵이었습니다. 하루는 퇴근후 잠깐 들렀는데 딜러 사무실 문은 잠겨있었고 옥외전시장은 걸어서 들어갈 수 있기에 차를 가까이서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적산거리계를 보니 25만 마일정도 주행을 했고 차의 내외장 상태는 정말 좋아보이더군요. 외부에는 문콕이 두개정도 보였고 그 외에는 외관과 페인트 상태는 아주 훌륭했습니다. 인테리어도 어디 상한데 없이 잘 보존되어 있었구요. 주행거리가 좀 높고 가격도 좀 세다는 것을 빼고는 꽤 괜찮아보였습니다. 집근처여서 그 이후로도 지나다니는 길에 자주 보았는데 꽤 오랫동안 팔려나가지 않고 같은 자리에 서있더군요. 하루는 제 E34를 트레이드인 하면 얼마에 그 차를 살 수 있을지 알아보기나 하자는 생각에 그 딜러에 들렀습니다. 퇴근 직후 시간대였습니다만 딜러 사무실 문은 잠겨있었고 우편물이 쌓여있었습니다. 다음날에는 점심시간대에 들렀는데도 마찬가지더군요. 그 다음날에는 헛걸음 하고싶지 않아 전화를 했습니다만 자동응답으로 넘어가기에 그냥 끊었습니다. 그러면서 매물검색을 하다보니 롱비치 혼다 딜러에 94년식 검정색 E320 왜건이 하나 나와있더군요. 가격도 동네 딜러의 흰색 왜건보다 낮게 나왔고 주행거리는 10만 마일정도 적은 15만 마일 정도라고 나와있었습니다. 그리 멀지 않은 곳이라 그날 일을 마치고 한번 구경삼아 한번 들러보기로 했습니다.
딜러에서 보니 차체와 페인트, 인테리어 상태는 꽤 괜찮았고 시운전을 해보니 엔진과 변속기 상태도 양호했습니다. 공조장치는 잘 작동했고 각종 등화류와 전기장치도 이상이 없었습니다. 오리지널 베커 스테레오는 코드를 넣으라고 나와있어서 확인해보지 못했고 정비가 필요한 부분은 열리지 않는 선루프와, 댐핑이 부족한 리어 서스펜션이, 그리고 열린채 버티고 있지 못하는 해치게이트였습니다. S124는 시트로엥의 하이드로뉴매틱을 이용한 셀프레벨링 리어 서스펜션을 기본장착하고 있었는데 어큐뮬레이터의 기능이 떨어지면 댐핑이 물러진다더군요. 물론 쇼크업쇼버가 나가도 댐핑이 약해지죠. 댐핑이 다소 떨어진 후륜 움직임이 어큐뮬레이터때문인지, 쇼크업쇼버 때문인지 확실하지 않았지만 아무튼 조만간 손을 볼 필요는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 반면 선루프는 누수만 되지 않는다면 열리지 않아도 별 상관 없어서 크게 신경쓰지 않았구요. 사실 그날은 그냥 차를 보기만 하려고 갔는데 세일즈맨들의 화술에 엮여서 결국 그날 E34를 트레이드인하고 94년식 메르세데스 벤츠 E320 에스테이트를 데려오게 되었습니다. 이 차를 산 다음날 흰색 E320 왜건 가지고 있던 울 동네 딜러에서 답전화가 왔는데 그간 휴가였었더라능…. (걔들도 무지 아쉬웠을거에요. 몇달동안 안팔리고 서있던 차 팔뻔 했는데….)
트레이드인 한 530i는 풀옵션이었지만 이 E320 왜건은 옵션이 많이 장착되지 않은 차였습니다. 예전에는 편의장비는 그리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는데 각종 옵션이 달려있던 차를 타다가 그렇지 않은 차로 바꾸니 좀 불편하기는 하더군요. 운전의 즐거움과 다이나믹함에 있어서도 당연히 E34가 우위에 있었습니다. S124가 E34보다 나은 점이라면 정숙하고 저속토크가 좋으며 공간이 크다는 점 정도였습니다. 사실 우리나라로 가지고 들어간다면 그런 점이 더 중요할 수도 있고, 가끔 부모님이 타시려면 자동변속기인 편이 나을거라며 아쉬움을 달래곤 했습니다.
사실상 S124 (W124)와 E34는 동급이지만 타보면 그 느낌은 상당히 다릅니다. W124의 휠베이스가 E34보다 4센티미터가량 더 길지만 차폭은 E34가 1센티미터 정도 더 넓습니다. 제원상 차이는 그리 크지 않으나 차를 타보면 124가 마치 E34보다 거의 한 급 가량 큰 차처럼 느껴지기도 하죠. 대시보드 형상때문에 공간감이 달라지는 것도 있겠지만 차의 반응성과 움직임도 S124가 좀 더 진중합니다. 동급에서는 이차와 저차가 그리 다르지 않은 감성을 주는 최근의 차들과는 달리 90년대만 해도 메르세데스 벤츠와 BMW의 특성이 확연히 달랐죠. 물론 세단과 왜건이라는 차이도 있기는 하겠지만요.
처음에는 E34에 대한 아쉬움이 적지 않았는데 S124를 타면 탈수록 이 차가 가진 매력이 점점 더 크게 다가오더군요. 무게중심이 높은 SUV와는 다르게 승용차를 바탕으로 하고 있어 핸들링이나 운전감각이 좋으면서도 공간은 넓고 또 뒤를 보고 앉는 3열시트까지 달려있어 필요할 경우 7명이 탈 수도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SUV나 다른 왜건과 마찬가지로 2열과 3열을 접을 수 있는데 그럴 경우 바닥에 뜨는 곳이나 꺾인 곳이 없이 완전히 평평해집니다. 제 키로는 누웠을때 약간 여유가 남는 정도여서 차에서 자야 할 경우 꽤 편하게 숙면을 취할 수 있습니다.
뒤를 향한 3열 시트는 경치좋은 곳에 차를 뒤로 세워두고 해치게이트를 열고 앉아서 밖을 내다보기에 안성맞춤이기도 했죠.
와인딩로드에서 샤프하게 움직이는 차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둔중한 차도 아닙니다. 확실한 언더스티어 성향이고 서스펜션도 부드럽지만 트레일 브레이크를 잘 활용하면 언더스티어를 줄여서 코너에 들어설 수도 있고 롤이 생기면서도 끈적하게 노면을 잡고 돌아나가는 능력도 기대 이상입니다.
수동변속기라면 고갯길에서도 꽤 재미있을것 같더군요. 그런데 현실은 멍텅구리 4단오토……
하긴 이 차의 주무대는 산속 고갯길이 아니라 일상적인 생활영역일겁니다.
일상용차로서는 정말 좋습니다. 벤츠답게 장거리 크루징이 편하고 고속에서의 안정성도 상당히 높죠.
로워링 스프링이나 스포츠 댐퍼같은 튜닝용품이 거의 없어서 차를 꾸미기에는 E34보다 어렵다는 것은 단점일수도 있고, 그 방면으로는 영접할 지름신이 거의 없다는 장점일수도 있습니다.
구입 후 제일 먼저 한 작업은 브레이크 패드 교체였습니다. 차 구입시 달려있던 정체모를 패드는 와인딩로드 한번 갔다오고 났더니 성능이 많이 저하되고 저더현상을 보여서 꽤 많이 남아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미련없이 아케보노 패드로 교체했는데 그 후 아직까지 꽤 만족하면서 타고 있습니다.
그 다음 작업은 해치게이트 가스스프링 교체였습니다. 보통은 해치게이트를 열면 쉽게 볼 수 있는 자리에 있는 경우가 많지만 S124는 차 길이방향으로 루프 후단부 차체 안쪽에 수평으로 들어가 있어서 작업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헤드라이너를 뜯고 생쑈를 해야 하더군요.
그리고 타이어를 두번 교체했구요, 에어플로우미터 불량으로 엔진부조를 일으킨 적이 있어서 교체, 갑작스런 출력저하 및 엔진부조로 진단후 점화코일 하나 교체, 그리고 뒷 셀프 레벨링 서스펜션의 어큐뮬러에터 교체 정도를 했습니다. 어큐뮬레이터는 2열과 3열 시트 사이의 바닥패널을 떼어내면 바로 나오므로 생각보다 교체가 까다롭지는 않았으나 고압파이프는 공구가 잘 들어가지 않는 자리에 있는데다 조금만 각이 안맞아도 체결이 되지 않아서 그부분 때문에 시간을 좀 잡아먹었습니다. 어큐뮬레이터를 교체하고나니 뒷 서스펜션의 댐핑강도가 확연히 좋아지더군요. 30만 km 정도 주행한 차 치고는 여전히 꽤나 양호한 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에서는 지금도 길에서 W124를 종종 볼 수 있는만큼 내구성에 있어서는 확실히 보증된 차종인데다 부품도 구하기 쉬워서 유지보수도 용이하죠.
왜건이라서 가족용차로도 손색이 없을 뿐더러 약간의 희소성도 있고 클래식 벤츠의 개성도 짙게 남아있는 차여서 별일이 없다면 아마 앞으로도 오랫동안 제 차로 남아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첫댓글 좋은 차, 좋은 글, 잘 보고, 잘 읽었습니다. 역시 벤츠는... 멋집니다. ^^
감사합니다. 저도 이 차가 참 멋지다고 늘 생각하고 있습니다.
124웨곤의 매력을 충분히 즐기고 계시네요 이차의 매력은 10번째 사진 모든장치를 접으면 카페트 바닥면이 평면이 되어 성인 두사람이 편하게 잠잘수 있다는 겁니다 바닷가를 뒤로 한뒤 테일게이트를 열면 이동식 방가로입니다 선루프에 모기장을 설치하면 여름에도 편안히 잠잘수잇습니다 이차는 안방과 같이 청결히 해야하는데 요즘제가 짐차로 쓰고있습니다 ㅠㅠ
아!!! 선루프에 모기장 치면, 되겠군요. 여름날 차에서 문열어 놓고 이렇게 자는 방법이 있었는데, 이제야 답을 찾았습니다. ㅠ.ㅠ
@우창균 모기장치는 방법은 철물점에가서 알미늄망을 크기에 맞춰 산다음 500원동전만한 자석을 6개~ 8개 사셔서 천장에 붙여 눌러주면 됩니다 ㅎㅎ
@enjoy124(김정수) 아. 알루미늄과 자석이면 완전 더욱더 편하겠군요. 감사합니다. ^^
네. 저도 업무상 꽤 많은 차들을 타볼 기회가 있었는데 큰 SUV들 중에서도 뒷좌석을 접었을때 이렇게 바닥이 완전히 평평하게 되는 차들이 많지 않거든요. 단차가 있거나 빈틈이 크거나 꺾이는데가 있거나 수평이 아니거나 뭐 그런 경우가 많죠. 여러가지 용도로 정말 좋은 차라고 생각합니다. 제 취향으로는 수동변속기였으면 좋겠습니다만 124계열 수동변속기차 자체가 미국에서 매물본게 딱 한번 있고 그나마도 세단이었습니다. 이베이에 W201 190E에서 뗀 5단 수동변속기가 매물로 나온적이 있었는데 M104엔진에도 맞는다 해서 꽤 사고싶긴 했는데 그냥 넘겼죠.
원래도 124 왜건이 은근히 멋있다고 생각했었는데, 권규혁님 소개글 보니 더욱더 124 왜건이 갖고 싶습니다.
사진도 잘찍어 주셔서 자꾸 보게 됩니다. 너무 궁금하니 자주 좀 올려주세요. ^^
우리카페에 W124 320TE 검색하면 사진 또잇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번호판이 두개인건가요? ㅎㅎ
미국에선 앞번호판 신경안씀 떼고 다니는 사람도 많음
원래 위에서 다섯번째 사진에서 보시는 것과 같이 미국형 번호판을 달도록 범퍼스트립과 같은 단면으로 이어진 커버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보니 그게 깨졌더라구요. 제가 받은 적은 없는데 아마 트레일러 견인고리 단 픽업이나 SUV가 주차하면서 번호판 바로 옆을 살짝 접촉한 듯 싶었습니다. 커버 교체를 하려고 봤더니 그게 생각보다 값이 좀 나가는데다 도색도 해야하니 번거롭고 해서 그냥 집에서 굴러다니던 유럽 번호판을 달고 그 위에 캘리포니아 번호판을 붙였습니다. 그렇게 했더니 유럽에서 직접 들여온 차냐고 묻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그리고 미국에서도 주마다, 그리고 카운티나 시마다 앞번호판에 대한 법규가 다를 수 있습니다. 안달아도 괜찮은 곳이 있는가 하면 꼭 달아야 하는 곳도 있죠.
http://durl.me/8p7iv3 이 동영상도 한번 봐주세요. 124 왜건이 왕창 드라이브하는데 여러번 봐도 그저 재밌습니다.
PLAY
좌핸들이 간지라고 죄다 좌핸들이네 거져가서 바꿔와야겠네요 ㅋ
저도 길가다가 다른 S124를 만나면 꽤 반갑더군요.
인상적인 글 잘봤습니다 :)
감사합니다.
수준높은 시승기 너무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저도 웨건이 드림인데 저 길다란 루프랙에 카약 하나 동여매고 강으로 떠나보고 싶네요ㅎㅎ
감사합니다. 저도 124 중에서는 쿠페와 왜건이 끌리더군요. 저도 이 차를 사기 전에는 드림카 목록에 올라있었습니다.
카툰 그리시던분 아닌가요? 클카에 한번 글올린적 있으시죠?
네. 예전에 조선일보에 '만화로 배우는 자동차세상'을 2년 반정도 연재했었습니다.
@권규혁 헉 자동차 전문가이시네요
그림 소장하고픈 1인 ......
그림 몇장 곧 올리겠습니다.
덕분에 눈이 호강했습니다! 좋은글과 사진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실 왜건이 짐차 이미지때문인지 국내에서는 상당히 인기가 없는 세그먼트라서 괜히 글 올리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좀 했었거든요.
좋은 글 잘 봤습니다. ^^
감사합니다.
맘에 품고 있는 왜건 영입하긴 영 그렀네요. 노리는 분들이 한가득 ... ㅋ
국내에는 벤츠 왜건이 별로 없겠죠? 왜건의 명가인 볼보도 한국시장에서는 왜건판매가 거의 없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반가운 글입니다
제가 출장이 잦아서 한번 뵙고 싶네요
자동차가 우리보다 일찍 일반화된 유럽이나 미국은 실용성이 중요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왜건으로 가더라구여^^*
저도 왜건사랑에 빠져서
아반테투어링으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LA쪽에 오시면 연락주세요. 미국은 한때 스테이션 왜건이 패밀리의 주종이었던 시절이 있었다가 80년대 중반 미니밴이 나오고 SUV가 많아지면서 왜건이 많이 사라지기는 했어요. 더군다나 Mom's car syndrome라고 해서 젊은 사람들이 어릴때 엄마차였던 차종을 기피하는 성향이 있다던데 80년대 중반 이전에 어린시절을 보낸 사람들이 차를 구매할 무렵에는 왜건 모델을 제공하는 차종이 그리 많지는 않았어요. 미국은 아무래도 유가가 저렴하다보니 왜건보다는 SUV쪽이 더 많이 팔리는 것도 있는것 같구요.
안녕하세요^^
혹시 레벨링 어큐물레이터 품번 이나 구매 루트 여쭤봐도 될지요?^^
140이랑 같아요
@enjoy124(김정수) 네 회장님
출장중에 구매하고 들어갈까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