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이 되면 왠지 온몸이 무겁고 아프기도 하며 마음도 우울해지기도 하는데 왜 그런 현상이 일어나는지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Q:장마철이 되면 우리몸이 고생하는 이유가 뭐죠?
A:장마철의 날씨는 덥고 습기가 많은 상태가 지속되는 것인데 날씨의 영향으로 몸의 습기가 많아지면 온몸이 무거워지고 근육이 늘어져 힘도 빠지고 머리고 아프고 소화기능도 떨어지게 됩니다.한의학에서는 이러한 상태를 “습기 맞았다”는 뜻으로 “중습”이라고 합니다.실내에 습기가 많아지면 곰팡이도 곳곳에 피고 세균번식도 증가되어 식중독이나 피부병이 잘 생기게 됩니다.따라서 몸속과 주거환경의 습기를 제거하는 것이 장마철 건강관리의 핵심입니다.
Q:장마철이 되면 관절염이나 신경통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던데 왜 그러죠?
A:한의학에서는 관절염의 주된 원인이 습한 기운에 의해 온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장마철의 저기압이 평소 평형을 이루고 있던 관절내부의 압력의 균형을 깨면서 염증부위가 부어오르고 통증부위가 심해지게 됩니다.이때 비를 맞거나 에어컨등의 찬바람을 쏘이게 되면 관절주위가 냉각되어 통증을 더 악화시킵니다.장마철일수록 따뜻한 물에 관절을 담그고 움직여주면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Q:장마철이 되면 우울해지는 이유?
A:일반적으로 햇빛양이 줄어들면 뇌에서 신경전달 물질의 분비가 감소되어 우울증이 옵니다.보통 우울증은 잠이 너무와서 하루종일 무기력하게 누워지내고 쉽게 피곤해지고 의욕도 없어집니다.이럴때일수록 긍정적이고 즐거운 마음을 갖도록 노력해야 하고 실내환경을 밝고 화려하게 하고 가벼운 외출등으로 기분전환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Q:장마철하면 식중독을 빼놓을수가 없는데 식중독을 예방하려면?
A:주방용품의 청결과 소독,그리고 철저한 손씻기가 중요합니다.장마철은 식중독균이 잘자라 변질되기 쉬우므로 음식물이 반드시 끓여먹고 생선회나 육회,빙수등은 주의해서 먹도록 합니다.곰팡이가 번식하기 쉬운 다습하고 냉한기운을 없애기 위해 보일러를 켜서 축축한 실내를 건조시키는것도 좋습니다.
Q:장마철에 먹으면 좋은음식?
A:장마철에는 몸속의 많아진 습기를 제거하는 이뇨작용을 하는 율무차나 팥, 호박을 자주 드시면 좋습니다.율무나 팥은 차처럼 끓여 드시고 호박은 삶은물을 드시면 좋습니다.신맛이 나는 음식들은 몸속의 세균을 억제해줍니다.식초나 매실을 먹으면 장내세균의 번식을 막아서 장염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몸을 따뜻하게 하고 강장작용이 있는 마늘이나 생강,참깨,호두,파,고기류를 가열해서 먹거나 인삼이나 오가피,구기자,동굴레,쑥등을 끓여서 자주 드시면 장마철 지내기가 훨씬 쉬워질것입니다.
Q:장마철의 건강관리 요점?
A:*수면시간을 지키고 규칙적인 생활
*냉방보다 환기를 위주로...
*땀을 흘리면 말리지 말고 씻어내어야 땀띠예방
*생활도구는 자주 건조시켜줌
*과식은 금물,날음식은 피한다
*아침식사는 꼭한다
*헐렁하고 바람이 잘 통하는 옷을 입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