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암 차문화 박물관은
1926년에 건축된 건물을 박물관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1관은 선사와 고려의 차관련 유물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2관은 조선관으로 사용되어지며, 3관은 조선후기 이후의 차관련 유물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부속 건물로 고려의 승설차를 재현하고 있는 매암제다원과 야외다원을 가진 매암다원이 있습니다.
1관- 토기와 청자가 있는 방
차의 시작
남방전래설 : AD48년 가야국 김수로왕의 아내 허황옥이 시집올 때 인도에
서 차종자를 가져 왔다는 설
(삼국유사 가락국본기편)
북방 전래설 : 신라 흥덕왕 때(828년) 당나라에 사신으로 간 대렴이 차종
자를 가져와 지리산에 심었다는 설
(삼국사기)
우리차문화의 정신 1
신라의 차는 미덕을 바탕으로 한다. 아름다움은 화랑의 산화 정신이고, 덕성스러움은 모든 이를 아끼고 베푸는 자비의 정신이다.
우리차문화의 정신 2
고려의 차문화 정신은 참다운 깨우침을 바탕으로한 청화의 덕과 무아의
경지를 노래하는 다선일여의 정신으로 표현되어진다.
인시에는 한 국자의 미음을 마시고
오시에는 한 발우의 밥을 먹고
목 마르면 세 잔의 차를 마시나니
유무를 알고 모르고 상관이 없다 하네.
(원감국사)
2관- 백자가 있는 방
우리차문화의 정신 3
조선의 차문화 정신은 검덕과 중용의 사상으로 표현되어지며, 이것을 바탕으로한 청빈의 실천을 다도의 중심으로 삼았다.
방 넓이는 10홀이고
남으로 두 외짝문 열였어라
낮해가 불쬐니 이미 밝고도 따뜻하네
집은 비록 벽만 세웠으나
책은 네 부분을 갖추었네
남은 건 쇠코잠방이 하나
오직 탁문군의 짝이라네
반 사발 차를 따르고
한 대의 향을 사르네...
(허균)
3관 - 조선 막사발이 있는 방
백설덮인 상상봉에
싹을 내어 차나무는
강풍에도 겁이 없다
곡우에는 땅김 나고
우수 경칩 봄기운에
강남제비 봄소식이
이내 품에 알려왔오
한 잎 두 잎 따는 손이
임의 생각 잃을까요
(차민요)
박물관 내 매암제다원의 녹차들
(매암제다원은 1974년에 설립되었으며, 3대에 걸쳐 우리차의 전형인 고려 승설과 청록차를 재현하고 있는 자랑찬 애국의 명가이다.)
승설명품, 승설(올싹차)
승설차는 극상품을 이르는 말인데, 추사 김정희는 권돈인에게 보낸 서간
에서 지리산에 나는 승설차의 품질이 연경에서 마신 승설차의 품질과 같
다고 하였다. 고려시대에는 용단승설로 불려지기도 했다.
('차의 품격은 과연 승설의 향기가 그윽하더이다. 일찍이 쌍비관에서 이와 같은 것을 보았소만......')
평사(첫물차)
악양 평사리 좌우 차밭에서 4월의 따뜻한 햇빛을 받고 자라난 새잎으로
만든 차로 승설 작업후 일주일동안 만들어진다.
상록(두물차)
이른 봄비에 고개를 내밀어 5월 속에 피는 잎으로 만든 차로 맑은향과
옥같은 빛깔을 지녔다.
차 이야기
올싹차
이르게(올된) 핀 어린차를 가리키는 말로 이 규보는 차시에서 유차라고
고쳤다.
('운봉에 사는 노규선사가 얻은 올싹차를 보이기에 내가 유차라 이름하고
스님이 시를 청하므로 지어주다.')
첫물차
곡우를 지나 5월 상순까지 핀 첫순으로 만든 차를 이른다.
두물차
큰 바람이 펼쳐지는 5월 중순까지 핀 큰 잎으로 만든 차를 이른다.
박물관 속 차인들
2대가주 매암 강화수는 30년간 승설차를 만들어오고있다.
채엽부터 마무리까지 홀로 작업하는데, 이 차에는 명인의 향기가 배어있다.
3대가주 강동오는 가업을 이어받아 다양한 차를 연구 개발하고 있다.
특히 맥이 끊겨왔던 우리 홍차와 향차 재현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관람안내
하계 : 10:30 - 18:00
동계 : 10:30 - 17:30
휴관일 : 매주 월요일
박물관 오는 길
서울 -전주 -남원- 구례 - 화개 - 악양(박물관) - 하동
부산 - 하동 - 악양(박물관)
광주 - 순천 - 악양(박물관)
대구 - 마산- 하동 - 악양(박물관)
경남 하동군 악양면 정서리 293번지(악양농협 맞은 편)
055) 883-3500 , 9500
카페 게시글
일소일소(一笑一少)
좋은 곳
매암 차문화 박물관
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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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84
01.11.12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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