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효리가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에 문을 연 아난다 요가원이 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2025년 8월 말 정식 오픈한 이 요가원은 단순한 연예인의 사업 확장이 아닌, 이효리의 깊은 요가 철학이 담긴 특별한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요가원 이름인 '아난다'는 산스크리트어로 기쁨과 환희를 의미하며, 이효리가 2023년부터 요가 부캐릭터로 사용해온 이름입니다. 그녀는 이 이름을 문신으로 새길만큼 특별한 애정을 보여왔으며, 자신의 요가 스승에게 선물받은 의미 있는 이름이라고 밝혔습니다.
이효리는 10년 이상 꾸준히 요가를 수련해온 연예계 대표 요가인입니다. 제주도 생활 시절부터 꾸준히 요가 수업을 진행해왔으며, 2022년에는 소속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요가를 가르쳤고, 지난 5월에는 자신이 모델로 활동 중인 요가 브랜드 매장에서 직접 수업을 열기도 했습니다. 정식으로 요가원 운영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단순히 유행을 좇는 것을 넘어 요가를 삶의 중요한 부분으로 받아들인 그녀의 진정성이 돋보입니다.
아난다 요가원의 수업 구성은 매우 체계적입니다. 이효리가 직접 진행하는 하타 요가 수업은 오전 8시 30분과 10시 두 타임으로 운영되며, 오후 수업은 다른 전문 강사가 진행할 예정입니다. 모든 수업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소수 정예 시스템을 통해 강사와 회원 간의 소통이 원활하고 각 회원의 신체 특성과 목표에 맞춘 세심한 지도가 가능합니다. 요가원 위치는 서울 서대문구 연희로11가길 48-10 3층으로, 연희동의 조용한 주거지역에 자리잡아 차분한 분위기에서 수련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합니다.
아난다 요가원의 인기는 개원 전부터 폭발적이었습니다.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은 정식 오픈 전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1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확보했으며, 남편 이상순도 해당 계정을 팔로우하며 간접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2025년 9월 5일 오후 6시부터 원데이클래스 수강권을 35,000원에 판매했는데, 1인당 1회만 구매할 수 있도록 제한했음에도 불구하고 판매 시작 약 1시간 만에 완전 매진되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효리는 첫 수업을 앞두고 "들뜨지 않고 차분히 수련을 이어가길 바란다"며 진정한 요가 수련의 의미를 강조했습니다. 9월은 더 많은 사람이 요가를 경험할 수 있도록 원데이클래스만 운영하며, 가오픈을 통해 시스템을 보완한 후 10월부터 정기권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아난다 요가원은 단순한 운동이 아닌 삶의 한 부분으로서의 요가를 강조하며, 번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차분하고 따뜻한 수련 공간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