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 사진에 빠져있다가 오랜만에 들려서 수기를 쓸려니 좀 쑥스럽기까지 하네요... 거두절미하고...
우선 최근에 요넥스에서 나왔던 제품들인데요...좀 되었나?? 나노스피드 시리즈중 가장 좋아보인 9900번과 아크세이버 제트 슬래쉬 라는 2개 제품입니다...
관련 라켓의 스팩등은 이미 다 아실테고...
우선 두제품 모두 한국출시날 예약해서 구입한 것이구요...정가는 샵사장님한테 잘 보여서 그랬는지 조금 많이(??)깍아 주셨습니다...이자리를 빌어 감사 드리고...
9900번의 경우 기존에 사용하였던 9000번(X나S), 8000번과는 조금 향상된 느낌은 맞습니다.
9000번의 뻗뻗함에 유연함을 더했고, 8000번의 부드러움에 약간의 공격성이 배가된 느낌인데요...
이라켓은 기존 8000이나 9000을 사용하셨던 분들에게 다음 라켓으로 무조건 추천입니다..
전방위 드라이브등 플레이모두와 후방 공격 및 클리어 등 모두 만족하실 겁니다..
그리고 이라켓에 새롭게 적용된 신기술인 X-Fullerene은 어떤도움을 주는지 잘 모르겠구요...
요넥스가 항상 그러듯이 신제품이 기존 제품을 능가하는것은 사실인거 같습니다...(장사속이 대단함...)
한동안 제 주력으로 많이 사용했구요...한번 라켓을 부딪히는 일도 있었는데 얼마나 가슴을 쓸어 내렸던지...
그리고 작년 하반기 출시된 아크사이버중 가장 하이등급인 제트 슬래쉬는요...
디자인은 누군가 그러더라구요...중국 냄새 난다고...짜장냄새?? 암튼, 디자인은 조금 촌스럽기는 했지만 제가 이전에 재미를 보았던 머슬99와 같은 왠지 묘한 느낌이 있어 구매를 했는데요.
이제품이 기존요넥스 아니 요즘 라켓의 헤드부분이 조금 작아요...
헤드가 작아서 조금 안맞을수 있겠구나 라는 느낌 가지고 경기하면 정말 헤맬수 있습니다...왜 삑싸리라고 그러나...ㅎㅎ 암튼, 그런거 많이 날수도 있구요..
기존의 아크세이버 제품은 모두 사용해 보았는데...맨처음 출시된 7부터 10, 그리고 9....
하지만 제가 제일 재미를 본 라켓이 7하고 이제품인거 같아요...7은 가격대에 비해 부담없이 경기해서 그런지 그냥 괜찮은 라켓이라는 메리트가 있구요...
제트 슬래위의 경우 첨엔 9900사용하다가 이제품을 들었는데 이상하게 뻗뻗하고 무게감있었고 그래서 시합중에 다시 9900번을 쥐고 시합을 한 적도 있는데, 한번 버티고 해보자 생각하고 끝까지 들고 겜을 해보았는데 오우 라는 감탄사가 나오더라구요...
스매쉬를 안하는 경기를 했는데 가끔 터트리는 스매쉬가 역시 제대로 맞으면 장난 아니더라구요...
헤드부분이 좁아서 상대적으로 힘을 더 받나 생각했지만 그나름대로 적응되면 굉장한 무기가 되겠더라구요..
그리고 물론 중요한 것은 이제품을 사용하는 사람의 마음자세가 중요한거 같아요...이것을 갖고 적응을 해보자 하면 며칠만에 내몸에맞출수 있을거 같은데 저는 요즘 이놈 갖고 치는것에 재미 들렸습니다...
그래서 여러 민턴관련 사이트에 수기등을 조사해 보았는데 이제품에 대한 수기는 단한군데도 없더라구요..사용자가 적어서 그런것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암튼, 이라켓이 가격대에 비해 형편없었더라면 수기가 올라왔을법도 한데 아주 조용한거 보면 각자 사용자한테 죽여주는거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철없이 저만 좋다고 요넥스 제품 광고해대나 라는 분도 계시겠지만 아닙니다..저도 이제품 정말 좋은 사람한테 착한가격에 구입했는데 샵사장님이 정말 좋은 사람이고 저와 친분이 있구 해서요...ㅎㅎ 이자리를 빌어 다시한번 감솨..^^
라켓은 자신의 손에 맞히는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얼마전 제가 아시는 분은 제가방을 보시다가 구형 티텐을 보시더니 자신에게 무조건 달라는 거에요...이거 구할라고 별짓 다해봐도 없다고...그래서 그냥 드렸더니 나중에 필요한거 없냐고 해서 신발 하나 얻었습니다...101리미티드요...
그런데 이라켓 제가 2-3년전에 잘 사용했었는데 요즘 라켓보다는 무겁기도 하고 별거 아니다 싶어 그냥 묵여놓았었거든요...그런데 그분은 이제품없어서 사용을 못할 정도이니...이사실만 보아도 라켓은 손에 맞는것이중요하다 생각이 드는점이고...저또한 라켓을 처음부터 요넥스제품을 사용하다 보니 이제품들이 손에 맞고 했던거 같습니다...
제트 슬래쉬의 경우에는 신기술은 글쎄요..나노튜브인가 라는 거고...일본에서 실험에서 기존 스매쉬속도의 한계인 370킬로미터를 이기고 410킬로미터까지 나왔다나 어쨌데나...그렇다는군요...
암튼, 적응하면 좋은 라켓입니다...아마 요넥스 애들이 그런건 잘만드는거 같아요...신제품의 장점을 확실하게 살리는 마켓팅에 의해 동호인들의 호주머니를 터는 방법...^^
주저리 주저리 정신없이 지껄였습니다...담에 시간되면 다른 라켓도 수기 올려드릴께요...그럼 이만...
첫댓글 와우 드뎌 요넥스 신제품 또 나왔어요 ^^;;;; 저 그거 살려구요 난중에 ^^^;;;가격이 착하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