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구봉산(1,002m)
산행일 : 2024. 10. 20 (일)
산악회 : 부산금강산악회
산행구간 : 주차장-제1~4봉-구름다리-제5~8봉-돈내미재-구봉산-바랑재-구봉산장-주차장
산행시간 : 5-00 (1030~1530 운동3-50, 휴식1-10)
산행거리 : 6.4k
날씨 : 맑음, 시계보통
특징
구봉산은 전북 진안군 주천면과 정천면에 걸쳐있는 산으로 아홉 개의 봉우리가 마치 낙타 등처럼 뾰쪽하게
솟아있다 하여 구봉산이라 불리며 2015년 4봉과 5봉을 연결하는 길이100m 구름다리가 설치되어 많은 각광을
받고 있다.
산행일지
1030 구봉산주차장
1040 양명교(정상2.8k 복두봉5.5k 운장대10.8k)
1121 1봉갈림길(정상1.5k 제1봉0.1k 주차장1.3k)
1125 제1봉(688m)
1150~1215 제4봉(점심,구름다리)
1220 제5봉(742m)
1258 돈내미재(주차장2.3k 8봉0.1k 정상0.5k)
1348 구봉산정상(1,002m 쉼터, 정상석, 등산안내도 천황사3.6k 복두봉2.7k)
1421 바랑재(정상0.5k 주차장2.3k 천황사3.1k)
1514 양명마을입구 (돈내미재1.3k 주차장0.8k 정상2.0k)
1530 주차장
▲산행 개념도
구름다리가 설치되기 훨씬 전, 몇 개의 봉우리를 우회하며 지났던 옛 추억을 되새겨보며 구봉산을 찾아
부산출발 3-30분 만에 구봉산주차장에 도착한다. 산행은 구봉산주차장-제1~4봉-구름다리-제5~8봉-
돈내미재-구봉산-바랑재-시내산교회-구봉산주차장 원점회귀코스로 약6.4km 휴식포함 약5시간 소요된다.
멀리 우뚝 솟은 봉우리들을 바라보며 구봉산 표석 왼편에 있는 구봉산정상2.8k 이정표를 보며 양명교를
건너며 산행이 시작된다.
▲산행들머리인 구봉산 주차장과 양명교
2분후 만나는 구봉산농장갈림길에서 우측 숲길로 올라서자 점차적으로 가파른 오름길 된비알로 이어지며
계단 길과 너덜구간을 번갈라 지나며 쉼터를 지나 데크 계단을 올라서자 송곳 같이 뾰쪽한 암봉들과 고공에
걸려있는 구름다리가 보인다.
▲구봉산 암봉들과 구름다리, 1봉갈림길 이정표지판
3분후 도착한 정상1.5k 1봉0.1k갈림길에서 1봉을 둘러 본 다음 다시 회귀한 후 제2봉으로 진행해야 되기에
우측 1봉으로 향하며 산행출발 45분 만에 1봉(688m)에 도착하자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경관이 참으로 아름답다.
▲제1봉 조망안내도
▲용담호 방향, 민주지산, 적상산 남덕유산(우)이 보인다.
▲좌로부터 명도봉 명덕봉 진악산 서대산이 보인다.
▲4붕 정자쉼터인 구름정, 멀리 구봉산 정상이 보인다.
다시 갈림길로 회귀한 후 8분후 2봉(720m)을 지나고 다시 4분후 3봉(728m)에 도착한다. 3봉에서 7봉까지는
오르내림이 심한 데크 계단과 바윗길이 반복되는 암릉 길로 이어진다. 3봉에서 5분후 작은 돌 위에 매직으로
4봉이라고 써 놓은 돌탑을 지나며 잠시 후 정상석과 정자쉼터인 구름정이 있는 4봉을 지나며 널따란 휴식공간이
조성되어있는 구름다리에 도착한다.
▲4봉에서 바라 본 구름다리와 5~9봉에 이르는 암릉이 보인다.
구름다리는 4봉과 5봉을 연결하는 산악형 보도현수교로 2015년 7월 설치되었으며 길이100m 폭1.2m
해발고도 740m 최대150명이 동시이용 가능하며 붉은 색 Y자형 구름다리에서 바라보는 조망은 오금이
저릴 정도로 짜릿한 전율과 환상적인 감동을 안겨준다.
▲5봉에서 바라 본 구름다리와 4봉 구름정, 멀리 용담호가 보인다.
8개봉 정상 어디에서든 구슬을 꿰듯 이어지는 낙타 등 같은 봉우리, 독특한 형태의 구름다리, 깎아지는
절벽과 암릉의 수려한 풍광과 사방 멀리 펼쳐지는 시원스러운 조망을 즐길 수 있다.
▲북쪽방면. 연화제와 뒤로 명도봉, 명덕봉, 성치산이 보인다.
북쪽방면 연화제 뒤편으로 명도봉, 명덕봉, 성치산이 보이며 시계방향으로 거대한 호수인 용담호 뒤편 멀리
진악산, 서대산 천태산 민주지산 동쪽으로는 적상산 향적봉 남덕유산 남쪽 멀리 백운산 장안산 성수산 마이산
부귀산 서쪽으로 복두봉, 운장산을 비롯한 금남호남정맥과 금남정맥상의 산줄기가 한눈에 보이는 방대한
전경은 마치 한 폭의 파노라마가 되어 대자연의 전시관을 방불케 한다.
▲동쪽 방향
▲동남쪽방향
구름다리를 건너자 5봉(742m)에 도착하며 뒤돌아 본 전경 또한 일품이며 앞으로 가야할 7봉으로 이어지는
덱 계단이 수직에 가까운 암벽을 ‘은하철도 999‘처럼 곡예 하듯 오르내리며 이어진다.
▲5봉,6봉,7봉의 데크 계단 모습
▲6봉~7봉에 설치된 데크계단과 무지개다리
5봉에서 13분후 6봉을 지나고, 다시 10분후 7봉을 지나며 바위사이에 데크로 연결된 무지개다리를 건너며
6분후 도착한 작은 돌무더기에 매직 글씨로 정상을 알리는 8봉에서 급경사를 내려서며 5분후 구봉산주차장
2.3k 정상0.5k지점인 돈내미재에 도착한다.
▲돈내미재 이정표와 단풍모습
이곳에서 구봉산정상 0.5k구간은 거리상 멀지않게 느껴지지만 고도차가 극심한 난코스로 정상까지는 덱 계단과
안전시설이 설치되어 위험은 없지만 체력소모가 많은 힘든 코스이기에 하산시간을 고려하여 정상을 오를지 아니면
주차장으로 하산할지 잘 선택해야 할 것이다.
▲데크쉼터에서 바라 본 용담호 방향과 복두봉과 운장산 갈림길 이정표
정상으로 올라서자마자 가파른 오름길은 코가 땅에 닿을 정도의 된비알로 이어진다. 덱 계단과 안전로프를
의지하며 가픈 숨을 몰아쉬며 군데군데 오색으로 물들어가는 단풍을 보면서 쉬엄쉬엄 35분후 데크 쉼터를
지나고...15분후 정상0.1k 돈내미재0.5k 복두봉2.7k갈림길을 지나며 곧이어 정상석과 등산안내도, 넓게 나무
덱이 깔려있는 구봉산 정상에 도착한다.
▲구봉산 정상석과 안내도
발아래로 보이는 8봉 암릉, 멀리 용담호 뒤편으로 안내도와 비교하며 민주지산 적상산 남덕유산 성치산, 서대산
등을 찾아보는 재미가 솔솔하다,
▲정상에서 바라 본 동남쪽 방향
하산은 천황사방향으로 직진한다. 바랑재까지는 잘 나있는 능선 길을 따라 왼편으로 깎아지는 절벽인 암릉과
8개의 봉우리, 3봉과4봉 사이에 설치된 구름다리, 용담호와 주변의 수많은 유명산들을 보면서 30분후 정이품송을
닮은 듯한 소나무를 지나며 정상0.5k 천황사3.1k 주차장2.3k 지점인 바랑재에 도착한다.
▲ 바랑재로 가는 도중 바라 본 8봉과 구름다리
개념도상 산행코스는 천황사방향 천황사갈림길을 지나 지댕이재에서 구봉산장으로 하산하도록 되어있지만
무시하고 왼쪽 주차장으로 내려선다.
▲특이한 소나무와 바랑재 이정표
가파른 하산 길은 수많은 데크 계단으로 이어지다가 계곡상류지점을 지나자 다소 완만한 계곡숲길로 이어지며
45분후 양명마을방향 이정표를 지나면서 평탄한 숲길로 바뀌며 8분후 도로와 만나는 돈내미재1.3k 주차장0.8k
정상2.0k 마을입구에 도착한다.
▲갈림길 이정표지판, 시내산교회, 주차장 구봉산 표석,
도로와 만나는 갈림길은 8봉아래 돈내미재에서 하산하면 만나는 지점으로 주차장까지는 포장차도로 이어지지만
시내산교회 앞을 가로질러 개천과 함께하는 좁은 차도로 내려서며 양명마을 지름길을 따라 15분후 주차장에 도착하며
오늘의 산행을 마친다.
2024. 10. 20
이 찬 수
▲구봉산에서 인증 샷 !!!
▲함께한 산우님들과 인증 샷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