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후 귀농결심한게 벌써 9년이 되었습니다
작은회사 상머슴역할이라 퇴직후 마땅히 할만한게 없고 시골이 좋고 안해도 좋다고하여
주말농부가 되었는데요
처음 공부할할 당시 밭농사 기준 평당 만원 이것저것빼면 2,000평이면 월 백만원수입과
연금+저축서예금이면 시골서 살것같아 실행에 옮겨던것인데요
이번 4월까지 만 4년까지 투입만하고 소득은 없을 정도죠
금년에는 수확것들이 생겨서 소득은 발생할것으로 생각됩니다만 월 백만원은 어림도 없고요
걍 기름값과 도로 통행료정도 겠습니다
매주왕복 5시간이상 걸리는 거리에 농지를 구입한것도 평수와 투입비에 관련이 있었지요
요 몇일사이에 세끼고 사논집이 온수가 터져 아래층집때문 급히 거의 반이사 시켜서
수리하고 어제저녁에 원상복구시켰는데요
나이가 많은분들이 보일러수선과 이사,청소 이런것들은하는데 나이먹어서도 할일이 많다는걸
알게되었습니다
기껏해야 경비정도로만 알았는데 말이죠
제농지가 있는 단양읍은 작은곳이라 할일이 없을것 같아서 언제가 순대국집사장과 대화한적이
있었는데 본인도 토박이는 아니고 온지 수년밖에 않되었다고 하면서 할일이 많다고 하더구요
여러생각을 하면서 힘든 농사일보다 편하고 소득이 좋으면서 제농지에서 살 궁리를 합니다
처음9년전에 생각이 4년차로 접어들면서 바뀌게된것이 노동의 댓가?도 있지만
작년에 수박+배추농사하시는분들 보면서 수박은 거의 팔지도 못하고 배추는 밭에 지금도 그대로 있는걸
보았고요
2016년도 20kg감자가 공판장기준12,000원 이던것이
2017년도에는 23,000원
작년말과 금년초에는 사과1박스가 배이상 차이가 나서 저장시설값을 하는구나 생각이들더군요
작년 단양 영춘면에 거의 집집마다 저장시설을 지원받아 설치했는데요 저는 지원을 못받아
거의 7백만원이 들어갈듯합니다
앞으로 생산되는것들이 냉장또는 냉동에 보관되는것들이 있는데 ...
또 투입해야하는게 현실입니다
과연 계속되는 투입비와 수입이 맞지않는걸 계속해야되는가 의구심이 듬니다
몇일을 일해도 당초 생각했던 백만원을 벌수있는데말이죠
농사일을 좋아해서 거의 취미삼아하고 있어 재미는 있습니다
재미있어 하는일이 제일 좋은것은 맞는데 투자대비 소득이 없는데 흠입니다
금년에는 나무들이 크고 수량도 많아 등에지고 약을 줄수도 없어
동력분무기도 준비해야하고 나무들이 커감에 파이프도 큰놈으로바꾸어 져야합니다
이런것들을 하다보니
카페 회원님들 정말 대단하세요
저야 회사원이라 일정한 소득이 있지만 들쭉 날쭉한 가격 어떤때는 판매을 포기해야하고
정말 힘든 농사일 어떻게 헤치면서 앞으로 나가시는지 존경스럽습니다
제농지 옆 어르신내외분(장남아들이 기계일할때는 도와줌)이 약 6천평농사를 합니다
중요일할때는 사람사서 하지만 약칠때는 두분이서 하죠
제가 농사 그만하시고 땅팔아 남은생 사시라고 했더니
웃으시면서 저보고 왜 땅사서 농사일하냐고합니다
저도 어른신 나이되면 팔아서 남은생 살것이니 그리사시라도 했었지요
지난주 설명절이 되어 농지도 볼겸 찾아뵈었는데 처음 못알아 보시는겁니다
3년이상을 본사람을 아주머니께서 핀잔을 주더군요
하여 또 이제는 사람도 못알아보는데 앞으로 몇년이면 운전도 못하니 지금도
늦지않었는데 땅팔아 편히 사시라고...
어르신께서 올해는 정말힘든 한해가 될것같다고 고민하시면서도 농사일을 손을 놓지않을생각 같네요
소득이 없어도 재미삼아 어느정도하고 농사일도 은퇴를 하는것은 어떨까합니다
첫댓글 저희도 올 해 귀농 5년차인데,
있는 돈 없는 돈 모두 끌어다 써서 이젠 바닥이 났네요.
귀농도 돈 없음 못 할 짓인거 같아요... ㅜ.ㅜ
땅이 아파트처럼 금방 팔리는 것도 아니고요 머리속만 복잡합니다...
그러니 투잡에 욕심을 내는것이지요
거래처 후배가 10몇년전에 귀농한다면서 찾아왔었습니다 그때는 전 귀농생각은 꿈에도 못했던 시기였는데요
시골출신이라 좀아는게 있어서 귀농도 좋지만 얘들 고등학교는 마치고 가는게 어떠냐고 했는데
실행하여 귀농성공으로 두번이나 방송탄 후배죠 귀농해서 벌농사했는데 몇년전에
얘들이 고등학교가고 벌들이 병으로 죽어서 도로 귀농하기전 일을 합니다
그때 얘기를 들을걸 지금도 이야기하곤하는데요
그일을 제가 4년차하고있으니 가끔 약 올림니다
저는 퇴직후를 생각하고 주말농부이니 후배와 다르다고요
자식 작년부로 교육비들어가는것은 끝나고 금년부터 저축하여 실탄마련중입니다
실탄이 많으면 귀촌하지 귀농을 하지않는것이 좋겠지요
실탄이 없어 귀농으로 선택한것인데 의외로 투입이 튀어나와 계획에 차질이 계속 생길것입니다
그래서 농부님들이 대단하다고 생각되는것이고요
@김영기(영동) 막상 출근하기로 했지만,
남편이 혼자서 잘 할수 있을지도 걱정이고 그렇네요.
@정광주(경기광주) 사람들이 귀촌했냐고 물으면 큰 소리로 답합니다.
"귀촌은 돈 있는 사람들이 하는거구요, 저희는 돈 없어 먹고 살 길 찾으려 귀농했어요~" 라고요...ㅜ.ㅜ
@전찬주(횡성) 핵공감~~~~~~
홀아비사정 과부가 안다고 제가 그맘 느므 잘 알죠...
눈물이~~~~~~~~--;;
@박혜란(영동심천) 언제 만나서 쏘주 마십시당~ ㅎㅎ
@전찬주(횡성) 당근 콜~~~~~~~~~!!!!
저도 귀농 만6년차~~~~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ㅠㅠ;;
잘 될겁니다
열심 하시니
@김영기(영동) 날이 많이 풀려서 일하시기 좋겠네요...
전 삭신이 쑤셔 죽겠어여...
@박혜란(영동심천) 샥신ㅡㅡ
어르신 같으요ㅡㅡㅎ
많은 경험과 지식을 쌓으셔서 성공할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시간되면 찾아뵙고싶은분중의 한분이 남편분이거든요
거리가 멀어 실행에 옮기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영기(영동) 저 애늙은이같아요??ㅋㅋㅋㅋ
실제나이 40대 육체나이 50대 정신나이 60대ㅋㅋㅋ
@정광주(경기광주) 저희 옆지기를요??ㅎㅎㅎ
옆지기가 알면 좋아하겠네요ㅎㅎㅎ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시간나실때 들러주세요^^
일전에 죄송했습니다. 혜란씨. 시골 어제서 내려와 늦게나마 여기에다 안부를 전합니다.
@김진영(충주) 괜찮습니다ㅎㅎㅎ괘념치마세요~~~~~
다음에 또 시간이 되겠죠ㅎㅎㅎ
백배 공감합니다.
단양은 귀촌이 어울릴거 같아요
생업에 초월할수있으면요.
저희는 밭과 일터가 그리 멀지 않아도 힘들어요.
앞으로도 화이팅합니다.
밭과 일터? 밭이 일터 아닌감유^^
@정광주(경기광주) 생업이 걸린 일이 또 있어요~~^^
농사 지어서 먹고 살기 힘들죠..
저처럼 농촌에 나고 자라서.. 또 부모님이 농사를 짓는 분들이라면 쉽게 시작할 수 있지만..
귀농 하시는 분들.. 보통 투자대비 수익률이 낮아.. 거의 실패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공부들도 많이 하시고.. 전문적인 지식을 손에 넣어도..
기존 농촌의 노하우.. 경험이 부족하다보니.. 시행착오도 많고..
거기서 오는 손실까지..
저 역시나.. 부모님이 3년간 도와주시고.. 지금도 제 본업의 일이 바쁠땐.. 약도 대신 쳐주시고..
복숭아밭 일도 도와주시지만.. 투자대비.. 수익률이 낮고.. 지식과 경험이 부족해..
이 부분들을 채워가는데 많은 힘겨움이 있구말이죠..
농사하시는 부모님이 계신분들 넘 부럽지요
저는 현재로는 재미로 하고있습니다
농사하고는 좀 다른이야기지만 통하는 부분도 있을겁니다.
궁하면 통한다는 말이 있어요..
외국에서 좀 살아봤는데
외국에 살려고 나가는 사람들은
돈가지고 가면 거의가 "실패보장" 이더군요. 좀 오래전 얘기이긴 한데...
그돈 다 까먹고 스타트 하데요..
몸만 간사람들이 훨씬 빨리 정착합니다..
그곳에서 얻은것이 있다면 .....
말통하고 글통하고 사람같은데....못살아남으면 등신 아닐까?,/ 귀농이든 귀촌이든 ... ^^
가장 기본적인 ..먹고 살고.기거하는거 말고는
토지든 장비든 투자는 심사숙고 해야합니다.
내돈이든 정부돈이든 ...
공부도....꼭~ 필요한것이외는 시간죽이고 따라다닐것 없고요.
그리고 지출단속과 자급자족......
자급자족이 않되니 글을 적은것 아니겠어요
당초계획이 빗나가서 계획을 수정시키고있는데요 아직 퇴직까지는 시간이 있어
현재로는 걍 재미로 주말농부로 살아가는중입니다
@정광주(경기광주) 바꾸어 말하면 실지 지출을 줄이기 힘든단계라는 말이겠지요.
교육비 지출이 아니면 더 단속할 구멍이 있을겁니다. ^^
둘이서 힘을 합하면 효율이 120% 날것 같은데..
것도 사람나름 이겠지만 .....
아무래도 혼자는 효율이 반감된다고 보고요...
젊으면 도전해봐도 괜찮다고 봐요..
같이 공감하는 사람이 옆에 있으면 덜 외롭고 좋긴하겠지만
일에 미쳐버리면 외로움도 없겠지요..
돈보담도......
桃師가 아니고.. 道師가 되어야 하는데
그게 어렵습니다.
즐기는 귀촌이라면 ..별 상관없고.....
단어에 햇갈리는 사람중 한사람입니다
귀촌
귀어촌
귀농
있는사람들이 돈자랑?식의 별장(세컨하우스)으로 사용하면서 귀촌이라나 뭐라나
수도권말고...예를 들어 제천시내살다가 제천외곽 면소재지근처 단독주택으로 이사...이런 경우를
귀촌이라고 해야되나 햇갈릴때가 많습니다
@정광주(경기광주) 제천외곽으로 단독주택으로 옮기셨다면
귀촌은 그렇고.우아하게 전원생활하시려는 거에요.
많이 부럽지 말입니다~~~^^
@이영숙(영동) 농지가는길에 제천시내 지나 제천시 송학면이있는데 너무 좋더군요 처음다닐때는 새집이 많이 없었는데
좀 있으면 읍이되지않을까 싶을정도입니다
비축한 실탄만있으면 저도 전원생활하고 싶답니다
둘째가 딸인데 예고다니고 대학은 9학기 다니다가 2년 영국유학갔다왔습니다
작년12월부로 학비는 끝냈는데 그동안 -비용을 갚아야 실탄을 마련할것 같습니다
@이영숙(영동) 많이 부럽지 말입니다2~~~^^
@정광주(경기광주) 아이들이 재능이 있으면 부모의 재력이 뒷받침이 되어야해서 행복합니다.
그동안 애쓰셨습니다.
@박혜란(영동심천) 체리 많이 따서 심천강가에 이쁜집 지어 보아요~~♡
@이영숙(영동) 강가에 집지으면 떠내려갈까봐요~~~~ㅋㅋ
생각만으로도 좋으당ㅎㅎ
@이영숙(영동) 저도 기원드리고 있습니다
사실저도 체리재배중인데요 박혜란님 낭군님이 체리공부을 많이하신것같아
체리로 성공하시길 기대하고 있답니다
@정광주(경기광주) 아~~~~~~ 그러시군요???
함께 나아가는 길~~~~~~
함께 잘 되기를 바랍니다^^
이곳 복사동도 마찬가지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