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모델 겸 CF 스타 김민준(26·사진)이 2002년 김희선이 주연으로 출연하는 새로운 로맨스 영화 <화성으로 간 사나이>로 스크린 데뷔를 선언한다.
<화성으로 간 사나이>는 <동감>으로 전국 120만명의 관객을 모으며 화려하게 데뷔한 김정권 감독의 두번째 영화. 댐 건설로 수몰 위기에 놓인 시골마을의 순박한 우체부 승재(신하균 분)와 어린 시절 고향을 떠나 도시생활에 적응하며 사랑과 성공을 좇는 소희(김희선 분)의 사랑을 그린 영화다.
이 작품에서 김민준은 소희 김희선의 연인 성호 역을 맡아 연기 선배 신하균과 인기경쟁을 벌인다.
스크린 데뷔작에서 당당 주연급의 행운을 쥔 김민준은 180㎝가 넘는 휜칠한 키에 귀족적인 마스크를 자랑하는 모델계의 스타. 지난해 베스트 모델상을 수상했고, 구치 크리스티앙 디오르 등 굵직한 패션쇼에 단골로 출연해왔다.
또한 벤츠, KTF, 삼성카드 등 CF에서도 그 인기를 인정받았다.
이미 뮤직비디오 김현정의 <떠난 너>, 일진의 <너 때문에>를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은 바 있어 이번 영화 <화성으로 간 사나이> 출연은 김민준의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시험받는 잣대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