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구간 : 용호상박길 (신숭겸장군 유적지~열재 ; 이정표 기준 ; 4.3 km)
- 왕건길 1구간은 ‘용호상박길’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왕건과 견훤의 동수전투가 격렬하게 벌어졌던 곳이다. 길이 넓고 완만하게 이어진 임도를 따르면 된다.
.신숭겸장군의 덕을 기리기 위해 세운 표충사를 비롯해 표충단, 충렬비, 매판단 등 다양한 유적을 볼 수 있는 신숭겸 장군 유적지 정문 앞에서 우측으로 가면 팔공산 왕건길 1구간과 "대구올레 한실골가는길" 출발지가 함께 있는 시작점에 서게 된다. <팔공산 왕건길>종합정보판을 참고하면 좋다.
.시멘길에 이어 비포장 임도는 탐방센터에 이르러 우측 응봉으로 올라가는 산길을 놔두고 계속 임도를 따라간다.
이 임도는 지묘동~내동으로 이어지는 임도로 사유지에 속하는데 산불예방 및 육림사업을 위해 조성된 것이라 하는데 임도 치고는 포장된 곳도 있다.
왕건길을 걷다보면 전봇대나 나뭇가지에 빨강,파랑의 리본형 시그널을 자주 볼 수 있으며 이정표 및 화살표 방향 표시목이 잘 안내되어 있어 편안히 갈 수 있으며 구간 시종점에는 왕건길 표지석이 있어 다음 구간을 미리 알 수도 있다.
.대곡지를 지나면 원모재(遠慕齋)가 나온다.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한천최공(寒川崔公) 휘(諱) 인(認)이 민심을 일으켜 의병을 모집하여 공산(公山)의 의병장으로 추대되어 혁혁한 전공을 세우고 종전 후에는 이곳에 은둔하여 여생을 마치고 여기에 영원히 잠드시니 후일 사헌부지평(사헌부持平)으로 증직하는 은전(恩典)이 내리니 충절(忠節)을 기리고 근본에 보답하기 위하여 창건하였다. 또한 경주최씨 한천공파(대명동파) 파조이시다.
.원모재를 지나면 돌쉼터가 있는데 쉬어가기 좋겠다. 대구 올레 코스의 이정표가 있다. <2코스 대구올레 ; 돌쉼터 ; ↑파계사 7.4 / ↓신숭겸장군유적지 2>
쉬엄쉬엄 올라가는 임도는 첫 번째 동네체육시설을 지나 절집 같은 대원사를 지나면 점차 하늘이 맞닿아 보이는 <만디체육시설>에 오르게 된다.
만디는 산꼭대기를 뜻하는 경상도 사투리로 간단한 운동 겸 팔공산 주능선이 한눈에 조망되는 전망장소이다. 응봉 능선을 따르면 여기로 내려 올 수 있다. <↓지묘동 / ←내동 파계사 6.1>
여기까지 차량 통행이 가능한 것 같은데 이후부턴 통행 금지이네..
.임도는 계속 이어지면서 열린 하늘을 보며 걷다보면 <팔공산 왕건길 전망대> 조망 포인트 지점이 있으니 이곳에서 본 팔공산의 주능선과 환성산, 초례봉까지 훤히 보이니 과히 왕건길 전망대 손색이 없겠다...
“전망대의 하이라이트는 숫자가 적힌 이색 스크린 조망판. 팔공산 봉우리의 이름을 알 수 있는 조망판이다. 보는 방법은 간단하다. 먼저 턱받침용 나무에 턱을 괴고 정면을 응시한다. 그리고 스크린에 적힌 숫자를 하나 고른다. 그 뒤 숫자에 해당하는 팔공산 연봉이 어떤 봉우리인지 확인한다. 확인은 하단에 적혀 있는 숫자와 봉우리를 연결한 설명판을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왕건의 도피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전망대를 지나 서서히 내려가더니 임도는 끝나고 안부지점인 열재로 내려앉는다. 고갯길이 험해 열 명 이상이 모여 넘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1구간이 끝나고 2구간 시작점이다. <←파계사 / ↓전망대 / →청련사(내동)>
4거리를 이룬 안부로 진행은 목침계단으로 직진하여야 한다. 좌측은 파계사 및 대구자연염색박물관과 노태우전대통령 생가로 내려가는 길인데 노태우 전대통령이 이 고갯마루를 넘어 당시 국민학교를 다녔다고 한다.
한마디로 1구간은 임도 길이네..
► 2구간 : 열린하늘길 (열재~부남교 ; 이정표 기준 ; 4.5 km)
-왕건이 견훤의 군사한테 패해 도주하다가 날이 어두워 길을 잃고 헤매던 중 다행히 숲 사이로 하늘이 열려 길을 찾아 도망갔던 길이라 한다.
1구간이 임도길이라면 2구간은 1구간과 달리 능선을 따르는 산길을 걷는 구간이다.
.열재에서 살짝 올라선 봉우리 아닌 봉우리인 삼각점 △285.0 봉을 넘어 내려선 작은 안부 즉 작은 열재 사거리에서 직진하여 완만하게 이어진 능선을 따르면 좌측으로 임도 및 사방댐이 내려다보이더니 <하늘다리>에 이른다.
임도 위에 설치된 다리를 건너면 곧 임도로 내려앉자마자 임도 건너 다시 절개지를 올라가야 한다.
이때부터 경사가 서서히 오르게 된다.
<↑부남교 2.6 / ↓열재 1.9>이정표를 지나 작은 바위들이 뭉쳐진 일명 알바위를 지나 힘겹게 오르면 <거저산 520m>정상이다. 조그마한 터가 있으나 조망이 없어 좀 아쉽네.. 우측으로 간다. (좌;들미재)
.거저산에서의 아쉬운 조망은 <하늘마루> 인 삼각점 △470.9봉에서 보상을 받게 된다.
팔공산 정상부~노적봉 능선이 열려있다.
산불초소도 있고 이정표도 있다. <↑부남교 1.4 / ↓열재 3.1>
산불초소를 뒤로 하고 간다. (우 ; 삼마산, 내동, 미대동, 공산터널, 성재서당)
.곧 이정표 <↑부남교 1.3 / ↓열재 3.2>를 지나 화살표 표지목이 가리키는 방향으로 우측으로 가면 능선은 꼬리를 내리고 포장길로 내려와 좌측으로 가면 우리농원(미나리 판매장)을 지나면 용수천이 흐르는 부남교에 이른다.
2구간이 끝나고 3구간이 시작되는 지점이다.
팔공1번 용수동 부남교 정류장이 있으며 부남교 건너편 (좌측 대각선 방향) 골목으로 진행해야 한다. 왕건길 표지석 참고하면 되겠다.
► 3구간 : 묵연체험길 (부남교~물넘재 ; 이정표 기준 ; 5.4 km)
-산길을 걸으며 자연을 느끼고 침묵하면서 묵연을 통해 자아를 성찰해 보는 길이다.
.부남교 건너 좌측 대각선 방향 왕건길 표지석이 있는 골목길로 들어가면서부터 묵연 표지석까지 가는 길은 마을길을 마치 미로처럼 찾아가는 길이라 주의 깊게 살펴가야 한다. 물론 중간 중간 전봇대나 나뭇가지에 걸린 표시기, 이정표가 갈림길마다 있으니 참고하면 된다.
골목길을 빠져나가면 첫 번째 만나는 ‘왕건길 표지목’ <↑용수동 / →물남재 / ↓부남교> 앞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가면 이내 좌우로 시멘길이 갈리는데 직진 밭길로 가야한다. 요주의 지점이다.
이후부턴 친절하게 이정표가 곳곳에 있으니 물넘재 방향으로만 가면 된다.
.용수동 상중심마을 앞 <감사비> 표석에서 좌측으로 가면 길 우측에 묵연센터(정자)와 <중심재>표석 (달성서씨 시조의 제사를 지내는 사당)이 있다.
다시 골목길을 따르면 시멘길이 끝나고 흙길이 나오면서 갈라지는 삼거리에서 만난 이정표<→물넘재 / ↓부남교>에서 우측으로 가면 <묵연>표지석이 나타난다.
다시 산길이 이어지는 지점이자 본격적인 묵연 길이라 생각하면 된다.
.왜 묵연길인가 싶더니 산사면을 돌고 돌아가는 S자형 숲길을 따라가면서 자연을 느끼고 침묵하면서 묵연을 통해 자아를 성찰해 보는 길이라고 하네..
요리조리 돌다보니 직선코스로는 얼마 되지 않은 거리인데 괜스레 뺑 도는가 싶을 정도로 이어진 길이라...
일부러 만들기도 힘들긴데 자연적인 길인지, 인위적인지는 모르겠다.
암튼 돌고 돌아 <←물넘재 3.9 / ↓부남교 1.5>이정표에서 좌측으로 가서 다시 오르기 시작한 산길은 <통시바위>에서 조망을 바라본다.
통시는 ‘변소(便所)’의 방언(강원, 경상, 제주)인데 바위에 걸터앉아 볼 일 보기 좋은 바위인가 ? ^^;;
.거저산 이후 2번째로 힘든 구간이 이어진다. 바로 △453.4봉이 솟아 있기 때문인데 그리 높지도 않은 곳인데도 꽤나 힘들게 느껴지는 듯 하네... 넘 얕잡아 본 왕건길 이었나 ???
오름길이 끝난 지점 우측으로 방향이 꺾이는 지점이 △453.4봉인데 삼각점을 확인하려면 등로 밖으로 벗어난 곳에 있으니 확인이 꼭 필요할 것이다.
이후 완만한 능선은 <발바닥바위>에서 조망을 바라보는데 바위가 발바닥처럼 보이진 않네...
이어지는 능선이 우측으로 꺾일 지점 삼거리(Y") <↗물넘재 2.6 / ↓부남교 2.8>이정표에서 우측으로 간다. 좌측은 팔공산 분수대 앞 버스정류장으로 이어지는 듯 하다.
.이제부턴 내려가는 길 뿐이다.
능선이 꼬리를 내리고 시멘길에 닿아 좌측으로 가면 산불초소가 있는 곳이 물넘재이다.
3구간이 끝나고 4구간 시작점이다. <백안삼거리 / 물넘재> (방짜유기박물관 / 공산초등학교 갈림길)
► 4구간 : 문화예술길 (물넘재~백안삼거리 ; 이정표 기준 ; 3.3 km)
- 전통 문화유산을 둘러보고 돌 그리고 시인의 길을 따라 걷는 포장도로 길(방짜유기박물관 가는 길)과 공산초등학교 뒤로 나오는 산길로 나눠진다.
.방짜유기박물관으로 가는 포장길보다는 능선길로 이어진 공산초등학교로 가는 산길을 택하기로 한다.
산불감시초소 좌측에 산길 오르는 초입이 열려있다.
잠시 살짝 오른 후부터는 계속 오르지 않고 좌측으로 방향이 바뀐다. 잠시 방심하면 직진하기 쉽겠다.
물론 좌측으로 틀면 화살표 표지목이 있다.
.곧 작은 사거리 안부에 닿으면 “과거의 기억속으로” 작품이 있는 곳에서 직진하여 능선을 이어가면 만나는 좌우 갈림길에서 어느 쪽으로 가든 다시 만나게 되고 다시 만나는 왼쪽 갈림길은 도로로 바로 내려가는 길이 있으나 무시한다. 능선 끝까지 이어간다.
커다란 묘를 지나면 공산초등학교가 보이면서 능선은 꼬리를 내리고 공산초등학교 뒷길로 내려온다. <←백안삼거리 / ↓물넘재>
좌측으로 학교 담벼락 따라 가다 정문 앞에서 좌측으로 가면 <백안삼거리 / 물넘재 / 방짜유기박물관> 표지목이 있는 팔공파출소 앞에서 우측으로 가면 백안삼거리이다.
백안삼거리 버스정류장에서 4구간을 마친다.
▼ 산행 사진 ▼
신숭겸 장군 유적지 정문
신숭겸 장군 유적지 정문 앞에서 우측으로 가면 팔공산 왕건길 1구간과 "대구올레 한실골가는길" 출발지가 함께 있는 시작점에 서게 된다. <팔공산 왕건길>종합정보판을 참고하면 좋다.
탐방센터에 이르러 우측 응봉으로 올라가는 산길을 놔두고 계속 임도를 따라간다.
.대곡지를 지나면 원모재(遠慕齋)가 나온다.
.원모재를 지나면 돌쉼터가 있는데 쉬어가기 좋겠다.
동네체육시설
절집 같은 대원사
하늘이 맞닿아 보이는 <만디체육시설>에 오르게 된다.
<팔공산 왕건길 전망대> 조망 포인트 지점
이곳에서 본 팔공산의 주능선과 환성산, 초례봉까지 훤히 보이니 과히 왕건길 전망대 손색이 없겠다...
임도는 끝나고 안부지점인 열재로 내려앉는다. 1구간이 끝나고 2구간 시작점이다.
삼각점 △285.0 봉
<하늘다리> 임도 위에 설치된 다리
임도 위에 설치된 다리를 건너면 곧 임도로 내려앉자마자 임도 건너 다시 절개지를 올라가야 한다.
<거저산 520m>정상이다. 조그마한 터가 있으나 조망이 없어 좀 아쉽네.. 우측으로 간다.
거저산에서의 아쉬운 조망은 <하늘마루> 인 삼각점 △470.9봉에서 보상을 받게 된다.
.곧 이정표 <↑부남교 1.3 / ↓열재 3.2>를 지나 화살표 표지목이 가리키는 방향으로 우측으로..
능선은 꼬리를 내리고 포장길로 내려와 좌측으로....
용수천이 흐르는 부남교에 이른다. 2구간이 끝나고 3구간이 시작되는 지점이다.
팔공1번 용수동 부남교 정류장이 있으며 부남교 건너편 (좌측 대각선 방향) 골목으로 진행해야 한다.
‘왕건길 표지목’ <↑용수동 / →물남재 / ↓부남교> 앞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좌우로 시멘길이 갈리는데 직진 밭길로 가야한다. 요주의 지점이다.
중간 중간 전봇대나 나뭇가지에 걸린 표시기, 이정표가 갈림길마다 있으니 참고하면 된다.
.용수동 상중심마을 앞 <감사비> 표석에서 좌측으로...
길 우측에 묵연센터(정자)와 <중심재>표석 (달성서씨 시조의 제사를 지내는 사당)이 있다.
<묵연>표지석이 나타난다. 다시 산길이 이어지는 지점이자 본격적인 묵연 길이라 생각하면 된다.
<통시바위>에서 조망을 바라본다.
거저산 이후 2번째로 힘든 구간이 이어진다....△453.4봉
<발바닥바위>에서 조망을 바라보며...
능선이 우측으로 꺾일 지점 삼거리(Y") <↗물넘재 2.6 / ↓부남교 2.8>이정표에서 우측으로 간다.
능선이 꼬리를 내리고 시멘길에 닿아 좌측으로 가면...
산불초소가 있는 곳이 물넘재이다. 3구간이 끝나고 4구간 시작점이다.
물넘재.. 3구간이 끝나고 4구간 시작점이다.
<백안삼거리 / 물넘재> (방짜유기박물관 / 공산초등학교 갈림길)
방짜유기박물관으로 가는 포장길보다는 능선길로 이어진 공산초등학교로 가는 산길을 택하기로 한다.
산불감시초소 좌측에 산길 오르는 초입이 열려있다.
작은 사거리 안부에 닿으면 “과거의 기억속으로” 작품이 있는 곳에서 직진...
“과거의 기억속으로” 작품
능선은 꼬리를 내리고 공산초등학교 뒷길로 내려온다. <←백안삼거리 / ↓물넘재>
공산초등학교 뒷길로 내려온다. <←백안삼거리 / ↓물넘재>
학교 담벼락 따라 가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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