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주에서 퇴촌으로 가는 도로를 슬쩍 벗어나면 경안천을 만난다.
옛날, 5-6년 전만 해도 참붕어가 엄청 잡히던 곳이라는데.
물 가 매운탕집 여주인은 더 이상 붕어가 안잡힌다며 메뉴를 닭백숙과 닭볶음탕으로 바꿨다.
경안천을 건너는 줄배.
인력으로 움직이는 줄배와 마력으로 움직이는 바이크.
나중에 다시 온다면 타 보리라 마음먹는다.
경안천 지류를 가득 메우며 날아가는 물새들.
크롭.
가마우지? 물까마귀? 오리는 아닌데..?
새떼를 담아보려고 카메라를 꺼내는 동안 지나가 버려서 꽁무니만 겨우 잡았다.
근처에 밭에서 일하시는 아저씨가 오후 4-6시 사이에 나타난다고 일러준다.
나중에 제대로 담아보자.
새떼를 놓쳤으니 물풀이나 담아보자.
두루미인지 왜가리인지 거리가 멀구나..;
물풀이나 담아보자 2.
3.
4.
5.
6.
7.
8.
9.
씁..
빗방울이 떨어진다.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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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제브라 원문보기 글쓴이: 바라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