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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오름 등산회 스크랩 `산오름` 마흔두 번째 산행-관악산(인헌아파트~관악사지~불성사계곡) 19
꽃향유 추천 0 조회 61 11.07.07 21:23 댓글 3
게시글 본문내용

2011.07.05(화)

 

 

장마철인데 산행할 수 있도록 좋은 일기 주시니 감사합니다.

안집사님이 딸 보은이가 장염으로 아파서 참석하지 못하고

대신에 성권사님을 따라 순복음교회 김인숙집사님이 새로 나오셨어요.

오래 만난 듯 낯설지 않음은 믿음의 자매라서 일까요?

오늘도 가까운 관악산을 찾아 시원한 숲길로 천천히 여유를 가지고 걷습니다.

빨갛게 익은 산딸기도 따먹고

병아리난초며 옥잠난초도 만나고

불성사계곡에 도착하니 잦은 비로 계곡에 물이 넘쳐납니다.

이럴 땐 오대산의 소금강이 부럽지가 않네요.

작년부터 보아둔 우리의 자리를 찾아 시원한 계곡물에 땀을 닦아내고

도시락을 펼치니 진수성찬이네요.

후식에 뜨거운 커피까지~

땀을 흠뻑 흘린 후에 마시는 뜨거운 커피는 더욱 맛있게 느껴집니다.

이 순간 만큼은 부러울게 아무것도 없어요.

그래서 또 감사한 마음 입니다.

 

 

 

(인헌아파트~철분약수터~헬기장하~관악사지~불성사계곡~무너미고개~공대)

 

 

인헌아파트에서 올라오는 들머리입니다

먼저 도착하여 위에서 한참을 기다리다 모기에게 헌혈 좀 했습니다

그래도 성권사님이 항상 가져오시는 요플레가 있어서

그걸 바르고 가려움증이 금새 가라앉았지요

 

그냥 지나칠 수 없겠지요

그런데 좀 덜 익어서 신맛이 강했어요

 

우린 길을 따라 쓰러진 통나무 밑으로 오리걸음을 했는데

그래서 당연히 그럴거라 생각하고 카메라 대기하고 있었는데...ㅋㅋ

 

바위가 젖어서 미끄러워요

 

강권사님이 이것 보라며 가리키십니다

이젠 저보다 먼저 야생화를 발견하시네요

학바위능선을 두번 찾아가도 못만난 병아리난초를 여기서 만나니 더욱 반갑네요

 

관악산에서 옥잠난초는 처음이라

사진찍을 때만해도 당연히 나나벌이난초라 생각하고

팀원들에게 그렇게 얘기했는데

집에 와서 자세히 보니 옥잠난초네요

다시 가서 확인해야 겠네요

 

파이프능선계곡길로 간다는게 얘기를 하다 놓쳐버려

능선길로 오르니 많이 뜨겁습니다

 

 

관악사지 가는 길에 연주대를 올려다 봅니다

오늘은 보는 걸로 족해야 겠네요

 

 

관악사지를 재빨리 통과하고

 

계단길 오르는 나무등걸에 버섯이 올망졸망

 

 

 

 

팔봉능선의 멋진 칠봉의 모습

 

 

불성사계곡길로 내려갑니다

 

 

산목련이 떨어진 줄 알았어요

빨리 썬글라스를 바꿔야 겠어요

 

원숭이 한 마리 바위 위에 거꾸로 엎드려

설마 잠든 건 아니겠지요?

 

 드디어 식당바위 도착

 

바로 옆에선 시원한 계곡물이 흘러내려 발도 담그고

다행이 염려했던 모기도 없고

이보다 좋은 자리는 없습니다

 

맛있는 점심을 먹은 후 떠나는 채비를 하고 

 

좀더 머물고 싶은데

떠나는 아쉬움이 큽니다 

 

 

 

 

 

 

 

 

계곡물이 마르지 않고

계속 흘러내리면 좋겠어요

 

둘레길 같은 편안한 길도 만나고

 

"저게 단풍취예요?"

담쟁이덩굴과 단풍취를 구별하려면

아직 시간이 더 흘러야 할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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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1.07.08 12:13

    첫댓글 잠시 개인날 또다른 관악산의 모습을 보셨군요 ~~
    아직도 난초들이 피고 있는 관악산이 그대로 보존 되고 많이 번식하기를 바래봅니다.

  • 작성자 11.07.11 12:59

    요즘 관악산 계곡에 물이 많아서 아주 좋아요
    생각지도 않았던 옥잠난초를 만나서 다시 가봐야겠어요
    편한 길이라 같이 가셔도 되는데
    아직은 어렵지요?

  • 11.07.12 08:07

    네~~
    한 달은 더 지나야 통증이 없어질꺼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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