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혈예방 넘어 항산화작용...면역증진 영양소 '철분'
소람한방병원
우리가 건강하게 살기 위해선 다양한 영양소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영양소에는 3대 영양소’로 꼽히는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외에도 물, 비타민, 무기질 등이 포함됩니다. 이중 무기질은 여러 종류를 가지고 있으며 크게 다량 무기질과 미량 무기질로 나눌 수 있습니다. 보통 우리 몸이 하루에 필요로 하는 양이 100mg 이상이면 다량 무기질, 그 미만이면 미량 무기질로 구분합니다.
다량 무기질에는 칼슘, 마그네슘, 나트륨, 칼륨, 인, 황, 염소 등이 있습니다.
또 미량 무기질은 철분, 아연, 셀레늄, 구리, 요오드, 망간, 크롬, 불소, 몰리브덴, 붕소, 코발트, 니켈, 실리콘, 바나듐 등입니다. 미량 미네랄 중 하나인 철분은 우리에게 꽤 익숙한 성분입니다.
우리는 주변에서 ‘빈혈을 예방하고 싶다면 철분 부족을 조심하라’는 이야기를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철분은 우리 몸에서 어떤 일을 하고 있을까요?
철분이 우리 몸에서 하는 일?
철분은 체내 산소 운반에 관여하는 헤모글로빈의 구성 성분입니다.
혈색소인 헤모글로빈은 적혈구 안에 존재합니다. 철분이 부족하면 산소가 결여돼 숨이 차고 빈혈, 피로, 사고력 저하 등이 일어날 위험이 있습니다. 또한 철분은 아연과 더불어 소아의 성장과 발달에 있어 꼭 필요한 영양소로 꼽힙니다.
그런데 철분의 중요성은 여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닙니다.
철분이 면역 기능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
철분과 면역의 관계?
철분은 면역 기능에서도 중요하게 여겨지는 영양소로 과산화효소나 카탈라아제의 성분입니다.
이는 항산화 작용을 해 세포의 손상을 방지하고 병균에 대한 방어 작용을 하는 등 면역 기능을 튼튼하게 만드는 데 기여합니다. 그래서 철분이 부족하면 면역 및 항산화 기능이 떨어져 세포가 노화하거나 질병에 노출될 확률이 높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철분을 너무 과하게 섭취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철분을 너무 많이 섭취하면 우리 몸 안에 쌓이게 됩니다. 이것이 많이 축적되면 ‘유해 산소’라고도 불리는 ‘활성 산소’를 유발하니 주의해야 합니다.
철분이 풍부한 음식은?
- 렌틸콩 -
렌틸콩은 우리 몸에 이로운 불포화지방의 함량이 많은 식품입니다.
또한 식이섬유와 단백질이 다량 함유돼 있어 변비 예방과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철분과 함께 엽산이 풍부해 빈혈을 예방하거나 완화하는 데 기여합니다.
- 바지락 -
바지락은 빈혈 환자뿐만 아니라 성장기 아동이나 청소년에게도 좋은 식품으로 꼽힙니다.
바지락에 철분과 칼슘이 풍부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바지락에는 타우린이 다량 함유돼 있어 담즙 분비를 촉진하고 간 기능을 돕는 효능이 있습니다.
- 소고기 -
소고기에는 많은 양의 철분이 들어 있습니다.
특히 소고기 중에서도 ‘소의 간’에는 철분이 아주 풍부합니다.
게다가 소고기는 비타민 A도 다량으로 함유하고 있습니다.
비타민 A는 안구 겉쪽의 점막을 강화해 안구건조증을 예방하고 증상을 완화하는 데 효능이 있습니다.
- 시금치 -
시금치 역시 철분이 풍부한 식품 중 하나입니다.
게다가 시금치에는 철분 외에도 칼슘, 마그네슘 등의 미네랄이 많아 뼈 건강과 골다공증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이외에도 시금치 속 칼륨 성분은 체내 노폐물 배출에 효능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