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통증과 금빛걷기 6000보-149일차

오전까지 비가 제법 내리더니 해가 나면서 공기조차 청명해 보이는 하늘이 돼버렸어요.점심식사를 하고 곧바로 율동공원을 찾았더니 사람도 별로 없고 쾌적한 분위기더군요.잠시 걷다가 저수지 주변의 벤치에 앉아 스트레칭과 더불어 탄력밴드를 이용한 팔다리운동을 하면서 저수지를 바라보니파랗게 맑은 하늘과 약간의 흰 구름이 거울처럼 비춰지면서 멋진 풍경을 연출하고 있었어요.      저번에 척추주사를 맞은 이후에 엉덩이통증이 많이 사라져서 금빛걷기를 하기에 몸상태가 좋아졌는데,습관이 들어서인지 700m~1km정도 걸으면 그냥 앉아 쉬거나 운동기구를 이용하곤 해요.문득 허리나 엉치통증이 나타나는 걸음수를 측정해 보기로 했는데 쉬지않고 1.7km(약2200보)를 걸으니까 통증이 나타나더군요.   주치의 조언대로 통증이 있으면 그 자리에서 앉아 쉬라고 해서 주변벤치에 앉아 스트레칭을 했어요.      금빛걷기를 시작한 지 이제 거의 11개월이 됐는데 그간의 경험을 토대로 개인적인 걷기지침을 정리해 봐야겠어요.첫째는 척주협착증과 추간판돌출로 인한 염증, 그로인한 신경압박과 통증, 이런 몸상태의 변화를 잘 판단해서통증이 나타나기 전에 미리 쉬는 습관을 가져야겠어요.둘째는 무리한 운동량이 되지 않도록 6000보만 걷고 특히 하체근력운동에 집중하려고 해요.지금은 레그프레스 100회, 레그익스텐션 60회, 스쿼트 45회를 하곤 하는데 이 횟수도 습관이 되지 않도록 서서히 2배, 3배를 하도록 맘을 먹고 있어요.근육의 개선효과를 보려면 몸을 쥐어 짜듯이 힘닿는 데까지 해야된다더군요.전신거울에 비치는 모습을 보면 빈약해진 체형에 문득 참담한 기분이 들곤 하는데어쨌든 지금처럼 꾸준히 하다보면 개선되겠죠. ^^셋째는 보폭을 조금 더 줄이고 보속을 높여서 큰 보폭으로 인한 통증발생을 방지해야 겠어요.      이렇게 꾸준하게 금빛걷기와 근력운동을 하다보면 체형개선도 될 거라는 기대를 하고 있어요. 지금은 늘씬한 아가씨같은 몸매를 하고 있지만 10월달까지 6개월을 목표로 튼실한 허벅지, 탄탄한 종아리, 빵빵한엉덩이를 갖도록 노력 중이예요. ^^근육이 형성되려면 6개월은 노력해야 된다니까 한번 해 봐야죠.통증의 빈익빈현상만 극복하면 전체적인 운동강도도 높여서 건강한 모습을 정말 가져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