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허혈성 뇌졸중은 '뇌경색'과 같은 말이며 일반인들은 흔히 '중풍'이라고도 합니다. 허혈성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혀서 산소와 영양소의 공급이 부족하여 국소 뇌조직 대사에 이상을 일으키게 되어 결국 그에 따른 뇌의 부분적인 기능 이상으로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합니다. 뇌의 일부 신경세포가 기능을 할 수 없다면 그 부분에 의해 조절되는 신체의 일부가 기능을 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운동장애, 감각장애, 언어장애, 보행장애, 기억상실 등의 증상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원인
목 부분에 있는 큰 혈관(경동맥, 추골뇌저동맥)에서부터 뇌 안의 아주 작은 동맥까지 어디서든 혈관이 막힐 수 있으며, 이로 인해 혈관이 혈액을 공급하는 부위의 뇌세포가 죽게 되는 것을 뇌경색이라고 합니다.
● 뇌혈전증
- 뇌혈전증은 뇌졸중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서 이것은 혈관내부에 피가 응고된 혈전(피떡)이 생겨서 혈관이 좁아지게 되고 이것이 점차 진행되어 혈관이 막히게 되는 것입니다.
● 뇌색전증
- 혈전이 심장이나 목의 큰 혈관에서 떨어져 나가 혈류를 따라가다 뇌혈관을 막게 되는데 이를 뇌색전증이라고 합니다. 특히 심장 판막증이나 심방 세동같은 심장질환이 있는 경우 심장 내 혈액의 흐름에 이상이 생겨 심장안에 혈전이 생길 수 있습니다.
● 열공성 경색
- 오랫동안 고혈압이 계속되면 뇌 안의 작은 동맥 벽에 변화가 오고, 이곳이 막히면 작은 뇌경색이 생깁니다.
증상
초기에 올바른 치료를 받기 위해서는 뇌졸중의 증상이나 징후를 알고 있어야 합니다. 흔히 나타나는 증상을 열거하자면 반신마비(한쪽 뇌에 이상이 오면 반대쪽 신체에 운동 및 감각마비), 두통과 구토, 실어증, 발음장애, 어지럼증, 걸음걸이의 이상, 한쪽 시야장애, 복시(두눈을 뜨고 한 물체를 볼 때 겹치거나 둘로 보임), 음식을 먹거나 물을 삼키기 어려움, 혈관성 치매, 식물인간상태 등이 있습니다.
진단/검사 허혈성 뇌졸중이 의심되면 신경과 전문의를 찾아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병력을 듣고 내과적 및 신경과적 진찰을 하여 판단하게 됩니다. 이를 확인하기 위하여 뇌 컴퓨터 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도플러 및 초음파 검사, 정밀한 심장검사, 뇌혈관 조영술, 단일양자방출단층촬영(SPECT), 양자방출단층촬영(PET) 등이 이용됩니다.
허혈성 뇌졸중의 급성기에는 증상이 뚜렷하더라도 CT나 MRI검사 결과는 정상으로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전문의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최근에 MRI 검사방법이 눈부시게 발전하여 급성기에도 진단이 가능한 방법이 있습니다. 현재 국내에 CT는 널리 보급되었으나 그외에 특수한 검사 방법 몇가지는 큰 병원에서만 시행되고 있습니다.
치료
허혈성 뇌졸중이 의심되면 즉시 환자를 병원에 옮겨서 가능한 한 빨리 치료를 받도록 해야 합니다. 치료를 빨리 시작할수록 뇌조직의 손상이 진행되는 것을 조기에 막을 수 있습니다. 급성기에 호흡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입안의 이물질과 침을 제거하고 필요한 경우에 기관지에 튜브를 삽입하여 기도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허혈을 지나 경색이 발생하여 뇌 조직이 손상되면 어떤 치료(침술, 약물치료, 물리치료 등)로도 회복될 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뇌졸중 치료에 있어서 우선적으로 해야 하는 것은 뇌졸중을 일으키고 재발시키는 위험인자를 조절하는 일입니다. 그 다음으로는 허혈성 뇌졸중의 급성기에 경색이 생기는 범위를 줄이기 위한 여러가지 약제가 있는데 항혈소판제, 항응고제, 혈전용해제, 칼슘 통로차단제 등이 사용됩니다. 손상된 뇌부위가 부어오르게 되면(뇌부종) 뇌압이 오르게 되며 심한 경우 뇌간 등 뇌의 주요 부위를 압박하게 됩니다. 이것을 막기 위하여 뇌압을 떨어뜨리는 여러가지 약제를 사용합니다. 경동맥의 협착이 있는 경우에는 뇌졸중의 재발을 막기 위해 수술을 시행하여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경과/합병증
여러 가지 요인을 고려하여야 하기 때문에 회복정도를 전체로 묶어서 한마디로 단정지을 수 없습니다. 뇌졸중 자체가 사망율이 높지만 뇌내출혈이 뇌경색에 비해 사망률이 더 높습니다. 장기적으로 보면 급성기에 살아남은 환자의 약 2/3가 6개월내에 보행이 가능하고 결국에는 약 80%가 옷을 입거나 용변을 보게 되는 등의 독립적인 일상생활이 가능해집니다. 약 25%의 환자는 완전히 과거의 직장으로 복귀가 가능합니다.
예방/생활습관
뇌졸중으로 인한 장애와 사망을 감소시키는 데는 어떠한 치료보다 예방이 중요합니다. 정기적 진찰을 통하여 뇌졸중의 위험인자를 찾아서 가능한 한 초기에 조절하는 것이 뇌졸중 예방에 가장 효과적입니다.
고혈압은 허혈성 및 출혈성 뇌졸중의 가장 중요한 위험인자입니다. 따라서 우리나라 사람은 염분이 많은 짠 음식을 많이 먹는데 짠 음식을 피하고 혈압이 높으면 고혈압 치료제를 복용하여야 합니다. 혈압이 조절되면 중풍의 위험은 크게 감소됩니다.
죽상동맥경화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콜레스테롤이 높은 달걀, 버터, 비계, 동물의 내장, 새우, 조개 등을 피하고 생선이나 식물성 지방의 섭취를 늘리는 식이요법과 규칙적인 운동이 필요합니다. 콜레스테롤이 계속 높은 사람은 약으로 조절할 필요가 있습니다.
흡연은 뇌졸중의 위험성을 높이지만 오랜 기간 담배를 피운 사람도 금연을 하면 중풍의 위험성이 감소합니다.
그리고 당뇨병과 심장질환의 치료도 중요하며 그 외 과음, 먹는 피임약은 피해야 합니다. 또한 간단한 일반 혈액검사로 알 수 있는 높은 헤마토크리트(순환되는 혈액 안에 적혈구가 상대적으로 증가된 경우) 상태에서도 뇌졸중이 잘 옵니다.
FAQ
Q. 뇌졸중으로 인한 후유증은 어떻게 치료하나요?
A. 뇌졸중으로 인한 후유증은 재활치료를 통하여 관리할 수 있습니다. 우선 식사나 옷갈아입기, 목욕 등의 자가 간호 기술에 대한 치료가 있고 이후에는 보행 기능, 의사소통 기능, 인지 기능, 사회 기능과 같은 전반적인 부분에 대한 재활 치료가 가능합니다.
자료출처 : 삼성서울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