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곡 오일장 #1

<div class='scrap_bgm'><img src='https://t1.daumcdn.net/cafe_image/cf_img2/bbs2/i_speaker.gif' width='10' height='10' alt='볼륨' border='0' style='margin-right: 4px;' />겨울이야기 Piano Theme - O.S.T<img src='https://t1.daumcdn.net/cafe_image/cf_img2/img_blank2.gif' width='1' height='11' class='imgC bar' />음악을 들으려면<a href='http://cafe.daum.net/_service/bbs_read?grpid=16PHu&fldid=8LbH&contentval=0006Qzzzzzzzzzzzzzzzzzzzzzzzzz' class='u'>원본보기</a>를 클릭해주세요.</a></div>   9.9일 전곡장날을 한바퀴 둘러보았다.   추석이 코앞인지라  상인들에게는 대목중에서도 대목장이다. 연천군의 10개읍,면 주민들이 아침부터 모여들어  시끌벅적 하다   제사상에 올려놓을 찬거리를  사거나 어물전을 둘러보는 아낙네들의 걸음은 분주하기만 하다.   텃밭에서 재배한 먹거리을 가지고 좌판을 벌린 아주머니와 외지에서 온 띄네기 옷 장사의 눈빛도 반짝거린다.    전곡장날은 민속 오일장으로서 4일. 9일이다. 사진기를 가지고 그 오일장 속으로 들어가 보았다.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411B74C4E85B33823" class="txc-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exif="{}" actualwidth="1024" hspace="1" width="1024" vspace="1" border="0" id="A_1411B74C4E85B3382368E1"/>   촌로의 헝클어진 머리와 거칠은 얼굴이 농촌의 팍팍한 생활을 대변해준다.                     <IMG class=txc-image id=A_204F304E4E82C63301AA7D style="CLEAR: none; FLOAT: none" hspace=1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04F304E4E82C63301" width=640 vspace=1 border=0 actualwidth="640" id="A_204F304E4E82C63301AA7D"/>   막 시집와서 첫애를 낳은 새댁도 아기손을 잡고 장날 거리로 나왔다.   아기는 처음보는 물건이 모두인지라 신이났는지 엄마 손잡고 아장아장 잘도 걸어 다닌다.                       <IMG class=txc-image id=A_2023704B4E82C62E3104A6 style="CLEAR: none; FLOAT: none" hspace=1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023704B4E82C62E31" width=1024 vspace=1 border=0 actualwidth="1024" id="A_2023704B4E82C62E3104A6"/>    밭뙤기에서 재배한 강낭콩, 고구마 줄거리 - 좌판에 펼처놓고 손님을 기다린다.   이날의 수입은  추석때 인사 온 손주들 용돈으로 쥐어질것이다.                     <IMG class=txc-image id=A_122EDE4B4E82C62F1FDEA6 style="CLEAR: none; FLOAT: none" hspace=1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22EDE4B4E82C62F1F" width=1024 vspace=1 border=0 actualwidth="1024" id="A_122EDE4B4E82C62F1FDEA6"/>   추석이면 멀리 나가 있는 새끼들이 집을 찾아 온다 마치 연어가  어릴적 살던 강을 거슬러 오르는 것처럼 ..   이때쯤이면 미리 햇 김치를 절이고  태양광에  말린 고추를 빻아 햇 김치를 담근다.     무우, 배추, 파가 놓여 있는 좌판 진열대가 추석의 분위기를 한껏 살린다.                     <IMG class=txc-image id=A_1924D44B4E82C630320F97 style="CLEAR: none; FLOAT: none" hspace=1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924D44B4E82C63032" width=1024 vspace=1 border=0 actualwidth="1024" id="A_1924D44B4E82C630320F97"/>   화원이 있는 풍경이다. 추석이라 어찌 제사상에만 신경쓸것인가   살림살이는 보잘것 없다 하여도  꽃 화분 하나 놓이면  방이 훤해진다.                     <IMG class=txc-image id=A_1922854B4E82C631341BCB style="CLEAR: none; FLOAT: none" hspace=1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922854B4E82C63134" width=640 vspace=1 border=0 actualwidth="640" id="A_1922854B4E82C631341BCB"/>   장에가면  삶의 활력이 있어서 좋다. 마치 치열하게 살아가는 이웃들의 모습을 여기 저기서 목격한다.    다리가 불구인 아저씨 ! 삶의 전선에 뛰어들어 무거운 리어커를 끌며 물건을 팔고있다.     다들 이렇게 열심히 사는것을 ...                       <IMG class=txc-image id=A_12269D4B4E82C6312B072D style="CLEAR: none; FLOAT: none" hspace=1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2269D4B4E82C6312B" width=1024 vspace=1 border=0 actualwidth="1024" id="A_12269D4B4E82C6312B072D"/>    연천군 10개 읍,면에 사는 촌로들이 모여들었다.   장날은  뭔가 볼거리가 있게 마련이고 설레는 마음으로 장을 배회하기도 한다.   아이들은 딱히 살것도 없으면서 장날 여기저기 배회하는것도 다 이때문이리라 ..                         <IMG class=txc-image id=A_1933614B4E82C63219F30F style="CLEAR: none; FLOAT: none" hspace=1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933614B4E82C63219" width=1024 vspace=1 border=0 actualwidth="1024" id="A_1933614B4E82C63219F30F"/>   싸구려 가방이 진열대에 걸려있고 버버리 짝퉁가방은 눈에 잘 띄는 진열대에 올린다.   할머니들이야 버버리가 무슨 똥개 이름인줄 알겠지만   시골의 젊은 아줌마들은 짝퉁이라 할지라도 명품을 선호한다. <img src="https://t1.daumcdn.net/daumtop_deco/icon/icon.hanmail.net/editor/p_bgm2.gif?v=2" bgmkey="A070000133516412" type="bgm" class="txc-bg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