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DMB와 지상파DMB의 차이점
기본적으로 주파수 권역이 다릅니다. 투자 비용, 사업자, Service 비용, 단말기 구성... 많은 부분이 별개로 진행되어야 하는 부분이고요. 한쪽만 한다고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죠~
위성 DMB :
이동형 Service를 주목적으로 하는 위성 DMB는 휴대용 Receiver (이동 전화, PDA) 나 차량용 Receiver를 통하여 언제 어디서나 다채널 Multimedia 방송을 시청할 수 있는 신개념의 위성 방송 Service이다.
위성 DMB의 경우 L-band (1 ~ 2 GHz) 또는 S-band (2 ~ 4GHz) 주파수 대역의 정지 위성이나 비정지 위성을 이용하여 XM Radio (미국), Sirius (미국), Worldspace (미국) 사가 Service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들은 현재 Multi-channel Audio 방송, 교통 정보, Car Navigation, 날씨 정보 등 Multimedia Service를 실시하고 있고, 일본 MBCo (Mobile Broadcasting Corporation) 에서 Service를 예정하고 있다.
위성 DMB Service는 지상파 DMB 보다 High Frequency 대역인 S-band 2.630 ~ 2.655 GHz 대역을 사용한다. 지상파 DMB가 서울 인근 관악산 송신소에서 전파를 발사하는 것이라면, 위성 DMB는 대기권 밖의 위성에서 한반도를 향해 전파를 발사하게 된다. 인공 위성은 위성 DMB Service의 필수 조건이다.
지상파 DMB :
지상파 DMB로 할당된 주파수는 VHF TV Channel 12번 (204~210 MHz) 이다. VHF 7 ~ 11 번과 13 번 Channel은 지상파 TV의 Digital 전환에 따라 Analog TV 방송의 송출이 중단되는 오는 2010년 이후에 비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지상파 DMB로 활용할 수 있는 주파수가 앞으로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국가 안보용으로 사용되고 있는 VHF 8 번과 10 번의 경우도 이를 지상파 DMB용으로 전환하려는 논의가 2003년 초부터 진행돼 왔다.
정부는 VHF 12 번 Channel을 통해 서울 수도권 지역부터 지상파 DMB Service를 추진하며, 지방은 충청, 전라, 강원, 경상, 제주 등 5 개 권역으로 구분하고 각 권역에 1 개 TV Channel을 할당해 지역별로 지상파 DMB 도입을 추진하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지방의 경우 기존 TV 중계국과의 주파수 조정이 필요한 만큼 DMB용 주파수를 할당하려면 TV 중계국의 주파수를 이전하도록 해당 방송사와 협의해야 한다. 이에 따라 지상파 DMB의 경우 주파수 여건상 전국 단일 주파수망 (SFN : Single Frequency Network) 에 의한 전국 방송이 불가능하며, 지역별 특성을 살리는 권역별 방송 (MFN : Multi Frequency Network) 만이 가능하다.
내용출처 : Enrapport
이의제기 내용추가 (2005-12-09 17:08 추가) 이의제기 내용보기
상기 Band에 대한 언급은 통상적인 위성 방송을 설명하는 것으로 국내에서 진행 중인 SK의 위성 DMB를 직접적으로 설명하는 사항이 아닙니다. 광의의 Multimedia 방송은 Digital Audio 방송을 포함하여, 기존에 위성망을 통해 L-band 상에는 Audio 방송이 진행 중인 사례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국내의 경우 현재 일본에서 제안한 System E를 사용하고 있으며 지적하신 주파수대는 S-band에 포함됩니다. 실제 국내 위성 DMB에서 사용하는 주파수 대역에 대해서는 L-band와 S-band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Paragraph 후반부에 기술되어 있습니다.
답변들
re: (내공!!)위성DMB와 지상파DMB의 차이점?
soulkis (2004-06-22 00:32 작성, 2004-06-25 02:01 수정)
이의제기 | 신고
지상파 DMB(Digital Mutimedia Broadcasting)는 DAB(Digital Audio Broadcasting : 라디오의 디지털화)가 모체입니다. 그리고, 라디오를 넘어선 오디오, 비디오, 데이터 서비스를 모두 포괄하는 DMB - 우리말로 [디지털 멀티미디어 방송]으로 명명하기로 통일한 시점이 2003년 2월 26일(방송위원회 본회의)입니다.
조금더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면, 현재 유럽에서 시행하고 있는 디지털 라디오방송(DAB)의 기술표준인 Eureka-147(European REserch Coordination Agency project-147)을 기준으로 [초단파 디지털 라디오방송 송수신 정합표준]이 작성되었습니다.(2003년 말)
멀티미디어, 특히 비디오송수신을 가능하게 한 부분이 MPEG-4와 MOT프로토콜(Motion Object Transfer : 동화상 전달 프로토콜)입니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검토중인 기술표준은 MPEG4 AVC(Advanced Video Coding), 음성엔 MPEG4 BSAC(Bit Sliced Arithmetic Coding)입니다.
즉, 유럽의 표준안인 디지털 라디오방송에서 진일보한 디지털 멀티미디어방송이 된 겁니다. 진일보한 정도가 아니라, 새로운 매체로 규정할만큼 혁신적이란 이야기도 많이 하고 있으며, 지상파 DMB에서 MPEG-4를 사용한 동영상 수신기술은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유럽도 이동수신의 대안으로 DVB-H보다는 DAB를 DMB로 전환할지도 모릅니다만, 조심스런 추측입니다.
지상파 DMB의 장점은 현재의 TV방송처럼 무료로 보다많은 시청자에게 정보를 전달한다는 공익을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장비만 갖추면 누구든 어디서든 쉽게 양질의 프로그램을 시청할 수 있게한다는 것이 지상파 DMB의 목표입니다.
TV채널대역을 사용하며, 현재 12번 채널(204~210Mhz : 대역폭 6Mhz)에서 3개의 주파수 블럭이 생기는데(2Mhz 3개) 두블럭은 KBS에서 나머지 한개는 SBS에서 본방송전까지 사용합니다.(현재 시험방송중입니다.) MBC는 DTV전송방식 문제때문에 빠져있습니다. 2004년 3월말경에 8번채널(180~186Mhz)을 추가로 확보하였으며, 본방송은 2005년 예정입니다. 현재(2004년 6월 현재) 방송법시행령에 의하면 데이터채널을 포함 3채널을 방송사가 사용할 수 있고, 다른 지상파 DMB사업자도 많습니다.(예 : YTN)
위성 DMB는 SKT가 2001년 ITU에 등록요청했던 2.6Ghz 상위대역 S밴드상의 25 Mhz 대역 (2630 ~ 2655 Mhz : 대역폭 25Mhz)을 사용하며, 일본식의 시스템 E방식을 따르고 있습니다.
시스템 E방식은 이동통신관련 기술인 CDM(Code Division Multiplex)를 이용한다는 점에서 통신관련 국내 사업자들에게 있어 기술측면에서의 접근이 빠르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비디오신호는 지상파 DMB와 동일합니다만, 오디오 압축기술은 `MPEG2의 AAC+(Advanced Audio Codec) SBR(Spectral Band Replication)'를 채택하고 있어서, 지상파 DMB와 다릅니다. 그래서, 단일규격 마련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역사를 보면, 2001년 9월에 SKT가 S밴드상의 25Mhz를 (2630~2655Mhz) 위성망 국제등록 신청을 받아 ITU에 등록 신청했으며, KT가 (2605 ~ 2630 Mhz)를 2002년 4월에 신청했습니다. 그 후 워크샵과 공청회를 거쳐 2003년 11월 5일 SKT가 위성DMB 컨소시엄을 구성했으며, 2004년 1월 1일에 TU미디어(SKT 위성 DMB 법인)가 공식 출범했습니다.
지상파 DMB(하나의 방송사의 경우 비디오 1채널 + 오디오 1채널 + 데이터 1채널)와 달리 25Mhz대역안에 비디오11채널 + 오디오25채널 + 데이터3채널이 정해져 있습니다.
그후 2004년 3월 13일 세계최초 위성 DMB용 위성 `한별'을 오후 2시40분 발사 성공했으며, TV에도 광고로 나왔는데, 본 적 있는지요? 그리고, 2004년 3월 29일 오후 5시55분(한국시각)에 '한별'이 직경 12m 대형 송신 안테나를 성공리에 펼침으로써 발사 작업을 17일만에 성공적으로 완료했습니다.
현재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 입법예고안"에 따르면, 위성 DMB의 경우 위성방송사업자가 다른 위성방송사업자를 1개를 초과해 경영할 수 없도록 규정됐습니다. 한국디지털위성방송(스카이라이프)의 최대 주주인 KT는 자연스럽게 위성 DMB를 경영할 수 없는데, 앞서 KT는 위성DMB 사업 추진을 보류한다고 선언한 바 있습니다.
가장 큰 차이점이라면, 위성 DMB의 경우 지상파와 달리 유료방송이 될겁니다.
결국, 지상파 DMB와 위성 DMB는 그 역사가 다르고, 사업자도 다르고, 주파수 대역(TV채널과 위성 S밴드)도 다르고(당연히 기술방식도 다르겠죠), 프로그램 내용도 다를 것이며, 가장 큰 차이점은 유무료의 차이일겁니다. 결국 컨텐츠(방송 프로그램)에 의해, 시장은 다르게 형성될 것입니다.
이동수신만 하면 된다는 소비자의 입장에선 하나의 DMB만 존재해도 될 것 같지만, 사용할 수 있는 주파수대역을 다른 나라에게 뺏기는 것보다는 먼저 선점해서, 보다 많고 다양한 채널을 확보해서 더욱 많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되는 것이 바람직할 겁니다.
또, 보다 앞선 기술을 먼저 개발하여 국가경쟁력을 키우는 것 또한 중요하다는 측면에서도, 지상파 DMB와 위성 DMB 모두 먼저 기술개발에 앞서나가야할 겁니다. 하나가 이동수신이 된다고 다른 하나를 버릴 수가 없는 거지요. 그래서, 현재 유럽의 이동수신 방식인 DVB-H(Digital Video Broadcasting - Handheld devices) 또한 정통부에서 복수표준으로 '순차적 도입'방침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DVB-H를 지지하는 MBC 때문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만...)
서비스 내용면에서 봐도, TV를 보는 사람들도 케이블에서 제공하는 특화된 채널인 뉴스전문채널, 게임전문채널, 만화전문, 스포츠전문, 요리, 여행, 종교등등을 원하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방송 3사에서 제공하는 드라마, 오락, 뉴스, 교양프로그램만을 보는 사람도 있습니다. 즉, 이동하면서, 지상파 DMB의 방송 3사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 혹은 뉴스전문채널 YTN같은 특화된 서비스를 무료로 사용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며, 위성 DMB의 지상파 DMB에서 하지않는, 보다 특화된 서비스를 유료로 제공받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