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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4-55회
닭목령-제9쉼터-화란봉삼거리-화란봉-
큰용수골삼거리-제8~제5쉼터-석두봉-
제4쉼터-독바위-들미재-대화실산삼거리-
뎈계단-제2쉼터-임도삼거리-제1쉼터-삽당령
2024년 3월 31일
1.말하라, 그대들이 본 것이 무엇인가를
-그대는 이번 산행에서 무엇을 보았는지 말하라.
-본 것들은 많은데 무엇을 말해야 할지 어떻게 말해야 할지 어렵습니다.
-네 멋대로 간략하게 말해 보라.
-이번 산행의 경로와 풍경 조망, 그리고 지난 시절의 몇 풍경을 함께하여 거칠게 말해 보겠습니다.
3월 하늘 가만히 우러러 보며/ 유관순 누나를 생각합니다./ 옥 속에 갇혀서도 만세 부르다~/ 푸른 하늘 그리며 숨이 졌대요.
3월 하늘 가만히 우러러 보며/ 유관순 누나를 불러봅니다./ 지금도 그 목소리 들릴 듯하여~/ 푸른 하늘 우러러 불러 봅니다.
-유관순 노래 : 강소천/ 작사, 나운영/작곡
우리의 3월은 일제의 식민지 지배에서 벗어나려는 저항의 만세 운동에서 시작된다. 어둠 속에서 잃어버린 빛을 찾기 위하여 독립만세를 외친 3월의 하늘은 그래서 특별하다. 3월이 끝나는 31일 송백산악회 백두대간 종주대는 닭목령-삽당령 구간 산행을 위해 강릉시 왕산면 왕산리와 대기리를 잇는 닭목령에 도착했다.
3월의 날씨는 화창하고 따스하다. 하늘은 파랗게 투명하다. 국민학교 때 배운 '유관순 노래'를 생각하며 3월 하늘을 올려보았다. 우리의 등줄기 백두대간 허리가 왜 끊어졌을까? 파란 하늘에서 유관순 누나의 외침이 들려오는 것 같다. "대한 독립 만세! 끊어진 백두대간을 어서 이어야지." 가슴이 막막해진다. 대한의 온전한 독립은 이 시대에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 그리하여 온전한 독립을 위한 민족이니 통일이니 외쳐대는 소리는 미친 놈의 잠꼬대에 불과한 것일까? 현재의 화두는 오직 경제적 번영과 물질적 풍요에 몰두하는 것 같다. 정신의 빈곤은 문제의 바깥에 있다.
올해 2월 18일 대관령에서 남진하여 능경봉과 골폭산을 거쳐 닭목재로 내려왔다. 눈구덩이에 푹푹 빠지면서 힘겨웠지만 동해와 강릉, 평창 지역을 조망하는 감격에 가슴은 물들었다. 그로부터 5주만에 닭목재에 다시 왔다. 이번 백두대간 산행은 닭목재에서 남진하여 화란봉과 석두봉을 거쳐 삽당령으로 내려간다. 4월을 앞두어서 능선은 녹은 눈 때문에 진창길이 될 것을 예상했다. 그러나 예상을 벗어났다. 능선은 여전히 눈이 쌓여 발걸음은 푹푹 빠지고 미끄러지며 어렵게 능선을 이어갔다. 이번 겨울 백두대간 산행에서는, 한 번도 빠지지 않고 내리는 눈과 내려 쌓인 눈과의 만남, 행복하지만 고통스러운, 눈을 헤치는 산행이 계속된다. 크리스털 상고대가 반짝이는 금대봉과 매봉산의 눈길, 함백산의 운무와 눈보라, 소백산의 찬란한 눈꽃&상고대, 구룡령과 약수산의 폭설, 환선봉과 황장산의 대설, 대관령&능경봉과 골폭산의 쌓인 눈, 백복령과 상월산의 미끄러운 눈, 이번 겨울 산행은 눈, 눈, 눈이었다. 이번에도 눈과의 고통스럽지반 행복한 만남, 고통의 환희를 즐기게 된다. 그 눈은 녹아 내리면서 질척거렸다.
이번 산행은 강릉시 왕산면 지역을 통과한다. 왕산면 왕산리와 대기리 경계 지역에서 출발하여 왕산면 송현리와 목계리 경계 지역으로 내려간다. 강릉시 왕산면을 가로지르는 백두대간 마루금에서 눈구덩이를 헤치는 고통은 풍경 조망의 즐거움에 사라졌다. 지난 번에 걸어온 능경봉과 골폭산 마루금을 중심으로 주변의 선자령과 황병산, 발왕산의 안반데기, 강릉 경포호와 동해 바다는 산행 내내 가슴을 뜨겁게 달아오르게 했다. 이 풍경을 조망하는 감동은 3월의 파랗게 맑은 하늘에 우리 국토의 아름다움과 북쪽 황병산 너머 오대산과 설악산 그 너머 향로봉과 금강산, 그리하여 아득히 백두산을 상상하게 한다.
석두봉(石頭峰) 서쪽 암봉에서는 남동쪽 일부를 제외하고는 풍경이 활짝 열려 있다. 백두대간을 네 번째로 종주하면서 처음으로 이 암봉에서 풍경을 조망하는 환희에 잠겼다. 지난 시절에 환장한 조용필의 노래, '말하라, 그대들이 본 것이 무엇인가를' 노래가 백두대간 북쪽 마루금과 동해 바다로 흘러간다. "수도꼭지에서 떨어지는 낭랑한 물소리/ 작은 난로 위에 끓고 있는 보리차 물 주전자/ 햇볕이 가득한 마당에/ 눈부시게 널린 하얀 빨래/ 정답고 따뜻한 웃음 속에/ 나는 왜 눈물이 나나/ 언제라도 나는 변명 없이 살아가고 싶었네/ 언제라도 나는 후회 없이 떠나가고 싶었네/ 대문 밖을 나서는 남자의/ 가슴을 겨냥한 활시위/ 그렇더라도 나는/ 갈 수밖에 없네 신비한 저쪽/ 말하라! 그대들이 본 것이 무엇인가를..."(양인자 작사, 김희갑 작곡, 조용필 노래)
2.산행 과정
전체 산행 거리 : 14.14km
전체 소요 시간 : 5시간 33분
지난 달 2월 18일 대관령에서 남진하여 능경봉과 골폭산을 거쳐 닭목령 표석 앞으로 내려왔다. 백두대간 닭목령 표석 오른쪽에 백두대간 등산로 안내도와 그 뒤에 닭목령 서낭당이 있다. 백두대간 닭목령 표석 뒷면에 닭목령의 지명 유래가 적혀 있다.
백두대간 닭목령 표석 뒷면에 닭목령의 지명 유래가 적혀 있다. '닭목령의 지명유래'를 옮긴다.
백두대간의 해발 700m 닭목령은 북으로 해발 832m 대관령과 남으로 해발 680m 삽당령으로 이어지는 중간지점의 고개마루이다. 강릉에서 왕산골을 지나 계항동(鷄項洞)으로 넘나드는 이 고개마루를 예전에는 닭목이, 닭목재라 하였고, 요즈음 은 닭목령이라 불린다. 이곳으로부터 남쪽으로 2.3km 거리에 있는 문바우(門岩)까지를 계항동, 즉 닭목마을이라 부른다. 닭목의 한자어는 계항(鷄項)으로 풍수지리설에서 유래한 지명이다. 즉, 이곳의 산세(山勢)는 천상(天上)에서 산다는 금계(金鷄)가 알을 품고 있는 형국인 금계포란형(金鷄抱卵形)이고, 이 고개마루는 금계의 목덜미에 해당한다고 하여 계항 즉 닭목이다. 백두대간은 국토의 등줄기로서 우리 민족 생명력의 근원을 이루는 곳이므로 아끼고 보호하는 마음을 함께 하고자 이곳에 표지석 을 세운다.
'백두대간 닭목령' 표석 오른쪽에 세워져 있는 백두대간 등산로 안내도는 대관령-능경봉-골폭산-닭목재 구간을 안내한다.
강릉시 왕산면 대기리 농산물 간이집하장 입구에 닭목령 성황당이 있다.
닭목령은 강릉시 왕산면 왕산리와 대기리의 경계를 이루는 고개로 지방도 제415호선 '왕산로'가 통과한다. 강릉시 왕산면 왕산리 방향에 계항동 번영회에서 세운 닭목령 표석이 있고, 그 왼쪽 위에 닭목령의 백두대간 남쪽 나들목이 있다.
닭목령의 백두대간 남쪽 나들목에 이정목과 닭목재 설명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고개의 모양이 닭의 목처럼 길게 생겼다고 하여 닭목재라고 불리며, 이 고개를 이용해 강릉시 왕산면 대기리와 정선군 북면 구절리로 이동할 수 있다. 닭목재를 한자화해서 계항치(鷄項峙)라고도 한다. 또한, 풍수가들은 이곳의 지세를 '금계포란형'의 길지로 보았는데, 이 부근이 닭의 목에 해당하기 때문에 닭목이라고 불렀다. 주변에도 닭목이라는 지명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고갯마루 북쪽의 왕산리엔 닭목골, 남쪽의 대기리엔 닭목이가 있다. 대기리에서 서쪽으로 나아가면 매우 높고 험한 산지들이 앞을 가로막고 있어서 닭목재를 넘어가는 통로는 대관령에 비해서 중요하게 이용되지 못했었다. 그러다가, 최근 길이 정비되면서 강릉의 안반데기지역에서 재배되는 고랭지 농산물 수송에 도움을 주고 있다.
오른쪽이 전망바위, 가운데가 제9쉼터봉, 왼쪽이 화란봉일 것이라 가늠한다.
위의 전망바위는 왼쪽에 설치된 급경사의 나무계단뎈을 통해 올라간다.
왼쪽 뒤에 새하얀 눈이 덮인 안반데기가 보인다. 중앙 뒤 풍력발전기가 보이는곳이 골폭산일 것이다.
급경사의 나무계단뎈을 통과하여 전망바위로 올라간다.
가파른 나무계단뎈을 올라와서 전망바위를 살핀다. 지난번에는 저 바위에 올라갔는데 이번에는 눈 때문에 포기한다.
'제9쉼터'라고 적힌 동그란 팻말이 참나무 줄기에 걸려 있다.
왼쪽은 화란봉, 오른쪽은 삽당령 방향이다.
닭목령, 제9쉼터, 화란봉삼거리, 큰용수골삼거리, 제8~제5쉼터, 석두봉, 제4~제2쉼터, 삽당령, 총 14km라고 적혀 있다.
닭목령 2.1km, 삽당령 11.9km, 화란봉 0.13km·화란봉하늘전망대 0.37km를 알리는 세 날개가 달려 있다.
이 암봉이 실제적인 화란봉 정상이다. 태백 신선이 적은 '백두대간 화란봉 해발 1069.1m' 표지판이 나뭇가지에 걸려 있다.
화란봉 정상 출입구에 해발 1069m 화란봉 정상 표석이 세워져 있다.
산림청에서 세운 백두대간 화란봉 정성표석이 화란봉 북쪽에 세워져 있고 그 왼쪽 뒤에 화란봉 설명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화란봉은 이름 그대로 부챗살처럼 펼쳐진 화관이 정상을 중심으로 겹겹이 에워싼 형국이 마치 꽃잎 같다고 해서 얻은 지명이다."
이 뒤쪽으로 200여m 내려가 하늘전망대에서 풍경을 조망하여야 하는데 눈이 덮여 있어서 그만둔다.
왼쪽 뒤에 하얀 눈이 덮인 안반데기, 그 오른쪽에 골폭산이 가늠된다.
바로 앞에 화란봉에서 내리벋는 백두대간 능선과 오른쪽 뒤에 석두봉이 가늠된다.
2021년 5월 2일 백두대간 닭목재-삽당령 구간 산행 때 화란봉하늘전망대에서 풍경을 조망하였다.
진달래꽃이 피어나는 날 화란봉 하늘전망대에서 백두대간 동쪽과 북쪽 풍경을 조망하였다.
화란봉하늘전망대에서 풍경을 조망하며 감동했다.(2021.5.2.)
석두봉은 석병산 왼쪽 앞, 대화실산은 사진 중앙일 것이라 가늠한다.
강릉 경포호와 동해 바다, 능경봉과 선자령이 아름답다.
골폭산과 북쪽의 황병산, 노인봉, 동대산이 환히 들어온다.
발왕산과 용평스키장, 안반데기, 골폭산이 확인된다.
화란봉에서 화란봉 삼거리로 되돌아온다.
화란봉에 다녀오는데, 약10분이 걸렸다.
1006봉에서 왼쪽으로 가파른 비탈길을 내려간다. 오른쪽 뒤에 대화실산이 가늠된다.
1006봉에서 내려가면 큰용수골삼거리, 그곳에서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돌아 왼쪽에 보이는 989.1봉으로 이어간다.
닭목령 3.2km, 삽당령 10.8km 지점이다. 이곳에서 마루금은 왼쪽으로 올라가 오른쪽으로 이어간다.
1006봉에서 큰용수골삼거리로 내려와서 다시 비탈길을 오르다가 뒤돌아서 화란봉을 올려보았다.
왼쪽은 화란봉, 중앙 뒤에 능경봉, 그 오른쪽뒤에 선자령, 왼쪽 뒤에 황병산을 가늠한다.
맨 왼쪽에 능경봉, 맨 오른쪽 아래에 경포호의 스카이베이호텔 하얀 건물이 나뭇가지 사이로 보인다.
1006봉에서 큰용수골삼거리로 내려와 왼쪽으로 돌아 오른쪽으로 올라간다. 이 길은 강릉에서 조성한 울트라바우길에 해당된다.
낮은 산봉을 넘어서 마루금은 왼쪽으로 완만하게 돌아 989.1봉으로 이어간다.
맨 왼쪽 산봉이 989.1봉인 듯. 오른쪽에 석두봉이 확인된다.
중앙에 석두봉이 솟아 있다. 맨 오른쪽 하얀 눈이 덮인 대화실산 능선, 중앙 맨 뒤 두리봉과 석병산을 가늠한다.
능경봉과 선자령, 그 왼쪽 맨 뒤에 황병산 초원에 하얀 눈이 덮여 있다. 능경봉 아래에 영동고속도로가 달리고 있다.
오른쪽에 능경봉과 선자령이 보인다. 왼쪽의 산봉은 화란봉일 것이다.
오른쪽 화란봉에서 이어온 마루금을 뒤돌아본다.
왼쪽에 989.1m 산봉이 솟아 있다. 백두대간 능선은 오른쪽으로 이어진다.
닭목령 5.2km, 화란봉 3.1km, 삽당령 8.8km 를 알리는세 날개를 단 이정목이 제7쉼터 앞에 세워져 있다.
이곳에서 15분 동안 점심을 먹고 출발한다. 뒤쪽에 걸어온 능선이 보인다.
앞에 989.1 산봉이 솟아 있다.
왼쪽에 화란봉, 중앙 뒤에 골폭산, 맨 오른쪽에 능경봉, 강릉 지역의 주요 세 산봉이 한눈에 들어온다.
왼쪽은 989.1m 산봉 오르는 길, 산봉으로 오르지 않고 오른쪽으로 우회한다.
989.1m 산봉 안부로 내려가는 양지 바른 곳에서 선두대원들이 점심을 나누고 있다.
이정목에 북쪽 방향의 두 날개는 달려 있는데, 남쪽 방향의 날개가 떨어져 나갔다. 살펴 보니 이정목 뒤 눈 속에 묻혀 있다.
이정목의 남쪽 방향 삽당령 날개를 눈 속에서 꺼내 이정목 아래에 세워놓았다.
제5쉼터를 지나서 뒤돌아본다.여기서부터는 평탄한 산길을 가다가 산죽밭으로 내려가 석두봉으로 올라간다.
석두봉(石頭峰)은 바위봉 두 개가 나란하다. 서봉 왼쪽의 동봉이 석두봉 정상인데, 전망은 서봉이 더 활짝 열려 있다.
오른쪽 석두봉(石頭峰)을 거쳐 왼쪽의 978.8m 산봉을 올라 오른쪽으로 이어간다.
이곳에서 오른쪽 암봉으로 가서 풍경을 조망하고 되돌아온다.
석두봉 서쪽 암봉에서 동쪽을 살피면 960봉과 그 오른쪽 뒤 강릉 경포호와 스카이베이호텔 하얀 건물이 분명히 보인다.
오른쪽 앞에 960봉 왼쪽 뒤에 능경봉과 선자령, 그 왼쪽 뒤에 황병산이 가늠된다.
중앙에서 왼쪽에 화란봉, 그 왼쪽 맨 뒤에 골폭산, 그 왼쪽에 안반데기가 확인된다. 오른쪽으로는 능경봉과 선자령, 그 왼쪽 뒤에 황병산이 가늠된다.
하얀 눈이 펼쳐진 안반데기 뒤에 발왕산이 보인다. 오른쪽에 화란봉, 그 왼쪽 맨 뒤, 안반데기 오른쪽에 골폭산이 보인다.
맨 오른쪽에 발왕산과 안반데기, 왼쪽에는 평창의 산들이 에워싸고 있다.
왼쪽에 대화실산삼거리, 그 오른쪽에 대화실산이 가늠된다. 대화실산은 백두대간에서 벗어나 있다.
맨 오른쪽이 대화실산일 것이고, 왼쪽 뒤는 괘병산과 상월산 능선일 것이라 추정한다.
석두봉 서쪽 암봉에서 조망을 마치고 돌아와서 석두봉 정상으로 향한다.
산림청에서 세운 표석에는 석두봉 높이가 해발 982m로 적혀 있다. 설명안내판에는 해발고도 995m라고 적혀 있다.
석두봉(石頭峰)은 강원도 강릉시 왕산면에 위치한 산으로 해발고도는 995m이다. 석두봉 마루금을 중심으로 동쪽과 북쪽은 급경사이며 남쪽과 서쪽은 해발 800m의 평평한 분지로 이루어져 있다. 석두봉 정상은 이름 그대로 바위로 되어 있으며, 쌍으로 되어 있다. 동쪽 봉우리보다 조금 낮은 서쪽 봉우리는 얼룩무늬 바위들이 서로 마주 보고 있다. 삽당령과 닭목재에 이르는 구간은 석두봉에서 닭목재까지는 화란봉의 급경사 지대를 제외하고는 대체로 이동에 어려움이 없으며, 석두봉에서 닭목재 방향으로 이동하는 경로는 대체로 평이하다. 석두봉은 강원도 오지 중에서도 손꼽히는 오지로 물을 구하기 어려을 것 같은데, 마루금 안부에서 가까운 서남쪽에서 물을 쉽게 구할 수 있으며 가뭄에도 이용가능한 곳이다. - 설명안내판
왼쪽 산봉은 960봉인 듯. 중앙 맨 뒤에 강릉 경포호와 스카이베이호텔 하얀 건물, 동해 바다가 보인다.
960봉 왼쪽 뒤에 능경봉과 선자령, 그 왼쪽 뒤에 황병산이 가늠된다.
맨 왼쪽에 안반데기, 그 오른쪽 뒤에 골폭산, 중앙에 화란봉, 오른쪽에 능경봉과 선자령, 그 왼쪽 뒤에 황병산이 확인된다.
삽당령까지 6km가 남아 있다.
나무뎈 입구에서 978.8봉에서 오른쪽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능선을 조망한다.
오른쪽의 대화실산삼거리에서 백두대간 마루금은 왼쪽으로 이어져 내려간다.
백두대간에서 벗어난 대화실산이 보인다. 그 왼쪽 나뭇가지에 가린 대화실산삼거리에서 백두대간 마루금은 왼쪽으로 이어진다.
제4쉼터를 지나면 독바위가 나온다.
2021년 닭목령-삽당령 구간의 백두대간 산행 때 독바위를 지나며 살폈다.
2021년 5월 2일 닭목령-삽당령 구간 백두대간 산행 때 독바위를 내려와 뒤돌아서서 독바위를 살폈다.
백두대간을 처음 산행할 때 이 소나무의 품격에 감격하였다. 이곳에 오면 언제나 반기는 소나무 친구, 다시 만날 수 있을까?
방화로가 중앙 위쪽 대화실산삼거리까지 이어진다.
들미재 아래의 제3쉼터에서 대원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고 있다. 백두대간 산행에서 이런 품격을 찾기란 쉽지 않다.
삽당령 3.3km를 알리는 이정목과 산림청에서 지정한 잣나무 채종원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잣나무 종자를 얻기 위한 채종원 수목원에 잣나무들이 무성하다. 우량 종자를 얻기 위해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한다.
왼쪽 뒤에 안반데기와 골폭산 능선, 그 앞 오른쪽에 화란봉, 그 오른쪽 뒤에 능경봉, 오른쪽 앞에 석두봉이 확인된다.
맨 왼쪽 뒤에 능경봉, 왼쪽 앞에 석두봉, 맨 오른쪽은 백두대간 마루금이다.
왼쪽 뒤 석두봉에서 중앙의 978.8m 산봉을 거쳐 대화실산삼거리로 이어왔다.
대화실산삼거리에서 오른쪽은 대화실산 방향, 백두대간 마루금은 왼쪽으로 이어진다.
가파른 나무계단뎈을 올라오면 제2쉼터이며, 삽당령 1.7km를 알리는 이정목이 세워져 있다.
임도 입구에 삽당령 1.3km 지점을 알리는 이정목이 세워져 있다. 왼쪽에 보이는 차량 출입 차단기 옆으로 이어간다.
왼쪽 위 백두대간 마루금에서 임도로 내려와 걸어온 길을 뒤돌아본다. 차량 출입 차단기에 삽당령1임도 안내판이 불어 있다.
삽당령1임도는 닭목령에서 삽당령까지 이어지고 있다.
삽당령1임도는 오른쪽 길, 그 왼쪽 표지기들이 붙어 있는 좁은 길이 백두대간 마루금이다.
산죽밭을 지나 솔숲이 그윽한 산봉을 넘어 왼쪽으로 이어간다.
삽당령의 백두대간 북쪽 나들목에 삽당령-닭목령 구간 안내도와 백두대간 및 삽당령의 유래 설명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1.백두대간이란? 백두산 장군봉에서 지리산 천왕봉까지 작은 내 하나 건너지 않고 높은 산의 능선 으로만 연결된 총 연장 1,400km의 산줄기로 한반도의 등뼈라고 할 수 있습니다.
2.백두대간의 유래는? 18C 조선 영조대의 실학자 여암 신경준이 산경표에서 우리나라의 큰 산줄기를 1대간, 1정간, 13정맥으로 구분하여 정리하고, 이중 기둥이 되는 가장 커다란 산줄기를 백두대간으로 정의하였습니다.
3.백두대간의 가치는?
■우리민족의 상징 : 백두대간은 대륙을 향해 힘차게 뻗어 나가는 형상으로 우리 민족의 기상을 담고 있습니다.
■생태계의 중심축 : 우리나라 산줄기의 대부분은 백두대간에 뿌리를 두고 그물망처럼 연결되어 있어 동물의 서식이나 이동 및 식물군의 개체 확산이 용이하여 종 다양성의 공급원이기도 합니다.
■문화적 특성을 구획하는 울타리 : 백두대간은 한반도를 동서로 구분하여 영동~영서권, 영남~호남권으로 구분하고 있으며 각 지역은 오랜 세월 동안 서로 다른 특색을 지니고 발전해 왔습니다.
4.삽당령의 유래 : 삽당령은 강릉시 왕산면 목계리와 송현리의 분수령으로 해발 721m의 큰 고개다. 정상에 오르면 짚고 왔던 지팡이를 버리고 갔다 하여 "꽃을 삽" 자를 썼다는 지명유래와 또 다른 유래는 정상에서 북으로는 대기로 가는 길과 서쪽으로는 고단 가는 길로 세 갈래로 갈라지는 삼지창과 같다고 하여 붙여진 지명이라 합니다. 이 고개는 강희 54년인 1715년에 개설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강릉시 왕산면 목계리 지역에 백두대간 삽당령 표석이 세워져 있으며, 뒷면에는 백두대간 안내글이 새겨져 있다.
백두대간은 우리 민족 고유의 지리 인식 체계이며, 백두산에서 시작되어 지리산에 이르는 한반도의 중심 줄기로서 총길이는 약 1400km에 이릅니다. 지질 구조에 기반한 산맥 체계와는 달리 지표 분수계(分水界)를 중심으로 산의 흐름을 파악하고 인간의 생활권 형성에 미친 영향을 고려한 인간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산지 인식 체계입니다. 2008.9.9
강릉시 왕산면 목계리 지역에 '왕산면' 표석 위에 '삽당령' 표석을 얹어 독특하게 세워 놓았다.
삽당령은 강릉시 왕산면 목계리와 송현리의 경계를 이룬다. 송현리 지역에 야생동물 생태이동 통로가 조성되어 있다.
강릉시 왕산면 송현리 지역에 야생동물 생태이동 통로가 조성되어 있고 오른쪽 앞에 삽당령 성황당이 있다.
조선 영조 재위 시절(1724~1776) 당시 삽운령이라 불리던 이곳 삽당령으로 갓 시집 온 새 신부(경북 안동 출신)가 밭일을 마치고 물동이를 이고 샘물을 길러 나갔다가 밤이 되도록 돌아오지 않아 마을 사람들이 온 골짜기를 뒤지며 찾기 시작했는데 3일이 지나 찾게 된 새 신부는 헝클어진 머리만 남아 넓적한 바위 위에 놓여 있었다. 이에 마을사람들은 호랑이에게 화를 당했다고 생각했으며, 너무나 처참하고 괴이한 모습에 새 신부의 한이 깊을 것이라 여기고 시신을 수습하고 그 위치에 신각(성황당)을 세워 억울하게 호랑이에게 목숨을 잃은 새 신부의 혼을 위로하는 한편 삽당령을 오르내리는 길손의 안녕과 우마차의 무사고를 기원하며 매년 음력 8월 초정일이 되면 익히지 않은 제물과 황소의 머리 및 주요 부위를 정성껏 마련하여 마을 원님을 모시고 성황제를 지내어 오늘날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2014. 12. 31
왕산면 송현리 삽당령 성황당은 마을 수호신인 서낭을 모셔 놓은 당집이다. 1953년에 세워졌다고 한다.
삽당령은 강릉시 왕산면 목계리와 송현리의 경계를 이룬다. 강릉시 왕산면 송현리 삽당령 성황당에서 왕산면 목계리 방향으로 삽당령을 올려본다. 국도제35호선 '백두대간로'가 삽당령을 남북으로 가른다. 삽당령에서 동쪽은 석병산 방향(오른쪽), 서쪽은 석두봉 방향(왼쪽)이다. 이번에 닭목령에서 석두봉으로 남진하여 삽당령의 백두대간 북쪽 나들목으로 내려왔다.
삽당령의 백두대간 남쪽 나들목에 삽당령(挿唐嶺) 설명안내판과 이정목이 세워져 있다. 2023년 7월 16일 백복령에서 북진하여 생계령과 고병이재, 석병산을 거쳐 이곳으로 내려왔다.
강원도 강릉시 왕산면 송현리와 목계리 사이에 위치한 삽당령은 남북으로 놓여 있는데 백두대간이 지나가는 줄기에 있어 서쪽에는 대화실산과 대봉산이 있고 동쪽에는 두리봉과 석병산이 있다. 또한 강릉을 지나 동해로 흘러드는 강릉 남대천과 남한강 상류인 골지천으로 만나는 송현천의 발원지이기도 하다. 예부터 강릉시와 정선군 임계면을 오가는 길로 이용되었으며, 현재는 강릉과 정선을 잇는 35번 국도가 지나간다. 삽당령은 산 정상의 생김새가 삼지창처럼 세 가닥으로 생겨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또한 이 고개를 넘을 때 길이 험하여 지팡이를 짚고 넘었으며 정상에 오르며 짚고 왔던 지팡이를 꽂아 놓고 갔다 하여 꽂을 '삽(揷)'자를 써 삽당령이 되었다고도 한다. 삽당령은 『신증동국여지승람』에 '강릉부의 서쪽 60리에 있는 정선으로 가는길'이라 하였고 정상에는 야생동물 이동통로가 있다.
산림청에서 세운 백두대간 삽당령 표석이 왼쪽에, 강릉시 왕산면에서 세운 왕산면 표석과 삽당령 표석이 오른쪽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