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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122회 비행
토요일이나 일요일 주말 이틀 중 하루는 비행을 못할 거 같아서 그나마 조건이 좀더 좋은 하루를 택한게 오늘이다.
그러나 아침 부터 하늘은 잔뜩 흐려 있고 예보상으로 봐도 하루종일 구름이 쉽게 걷힐 거 같지는 않는 날이다.
아무래도 오늘 날짜 선택은 실패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전반적으로 바람도 약한데 해마저 나지 않는다면 십중팔구 쫄비행 밖에 되지 않을 터
차라리 내일 비행 나올 걸...
참석인원은 회장님, 팽철부회장님, 교택부회장, 태만형님, 용석, 나, 상득, 돈현 이상 9명이다.
며칠 전 부터 예보를 살펴보니 황금산이나 보현산, 문경 중 한곳 가지 않겠나 생각했었는데 생각지도 못했 던
의령 한우산으로 결정 되었다.
의령 한우산은 작년 7월 달쯤인가 한번 비행해 본 적이 있기에 낮설지는 않는 곳이다.
먼길 가야 하기 때문에 한숨 푹 자고 일어 나니 거의 다 왔다.
이곳은 점심 먹을 만한 마땅한 곳이 없어서 미리 먹고 올라 가기로 하고 도로 옆 휴게소 식당에서 낚지 전골로 식사를 했다.
이륙장에 올라 보니 약하지만 살랑 살랑 남동(정풍)풍이 올라 온다.
요즘 계속 조금 센 바람에 이륙 하느라 바람이 약하니 오히려 조금 걱정은 된다.
전방으로 뛸까 생각도 해보았지만 그래도 해온 그게 있는데 싶어서 그냥 후방으로 하기로 했다.
약한 바람이라도 현지팀들 모두기체 잘 세우고 잘 이륙해 나간다. 물론 현지팀 초보자들은 전방이륙을 했지만
우리팀에서도 돈현이 더미로 이륙하고 나도 준비 했다.
요즘 들어 비행에 대한 욕심이 새록 새록 다시 쏟아 나니 맘이 앞서나 보다.
기체를 세우고 한템포 기체 안정 시킨 후에 나가야 하는데 오늘은 뭐가 그리 바쁜지 너무 서둘었다.
기체가 다 올라 오기도 전에 급하게 돌아서 나간다.
기체 압이 잘 느껴지지 않는다. 순간적으로 뛸까 말까 주춤 하는데 뒤에서는 별 말이 없다.
뛰었다.
하지만 늦다.
충분히 양력을 받지 못한 두발이 활주로 끝 키작은 나무들을 스친다.
그리고 ...
정말 간만에 이륙매미다.
다행히 이륙장 바로 밑이고 아직 어린 나무들이기에 그리 어렵지 않게 기체를 걷어서
다시 올라 왔다.
기체를 추스려 한숨 돌린 후 바로 이륙 준비
이번에는 조금 더 여유있게 하자고 생각
그러나 그것도 생각 뿐 또 다시
기체가 완전 올라 오기 전에 몸을 트니 기체가 한쪽으로 기울어지고 그 상태에서 뛰어 나가니 기체 압이
잘 느껴지지 않는다
이번에도 뛸까 말까 잠시 주춤하면서 뛰어 보지만 벌써 활주로는 끝이 나고 역시 제대로 이륙하지 못할 거 같다.
좀전 매미가 된 느낌을 몸이 먼저 알아 차리고 이륙중지
제대로 못하는 내 자신에 화가 난다.
욕이 저절로 나왔다.
심호흡 한번 하고 세번째 이륙 시도
이번 역시 어깨에 걸리는 압이 세진 않지만 주춤하지 않고 무작정 뛰었다.
간신히 이륙
요즘 들어 바람이 좋아서 거의 한방 이륙이었는데 오늘은 무척 힘들다.
다양한 이륙조건에 여유롭게 대처하기 위해서는 좀더 많은 노력이 필요함을 느끼겠다.
이륙 후 오른쪽으로 붙여서 릿지 시도 해보지만
바람도 약하고 열도 없고 올라가지 않는다.
이륙장을 지나 왼쪽으로 붙였는데 오른쪽 보다는 낫다.
돌무더기 있는 곳에서는 이제 열이 막 익을려는지 상승은 없지만 하강률이 둔하다.
바리오에서는 작지만 열이 있다는 표시로 겔겔겔 소리가 난다.
다시 이륙장쪽으로 왔다가 두번째 찌를 때는 좀더 깊숙하게 왼쪽으로 들어 가 보지만 돌무더기 부근에서 올라 오는
작은 열들 그것이 다다.
더 비벼 보았자 답도 없을 거 같아
고도조금 여유있을 때 착륙장 들어가려고 앞쪽으로 뺐다.
들판에서 혹 있을 열을 잡아 볼수도 있으니...
하지만 하늘이 흐리니 들판에서도 열은 없다.
고도가 여유 있어서 착륙경로를 머리속에 그리면서 무사히 착륙
후다닥 기체 개어 넣고 대기 하고 있으니 회장님이 수고스럽게도 픽업 오셨다.
제 122회 비행 트렉로그
<< 비행요약 <<
1. 비행횟수 : 122회
2. 일자 : 2012년 05월 19일(토요일)
3. 글라이더종류 : 에델 라이브 S사이즈 (Edel LIVE S size)
4. 기상
- 풍속 및 풍향 : 0.5/0.3~1.2m/s, 남동, 이륙하기에 많이 약한 바람
- 기온 및 습도 : 17도, 습도 69%
5. 이륙장, 및 고도 : 의령 한우산 남동이륙장(제2활공장) 이륙장 높이 684m (아센 755 GPS 측정수치)
* 한우산 높이 836m
6. 착륙장, 및 고도 : 경상남도 학생 교육원 운동장 196m
(아센 755 GPS 측정수치)
- 이륙장과 착륙장 표고차 488m
7. 비행 중 기록
7-1. 최고고도 : m(이륙장 대비 m 상승)
7-2. 최고속도 : 38.2km/h
7-3. 최대상승 : 0.1m/sec
7-4. 최대하강 : -2.6m/sec
8. 비행시간 : 07분 08초(총누계 비행시간 : 35시간 19분 59초)
8-1. 이륙시간 : 13시 56분 18초
8-2. 착륙시간 : 14시 03분 26초
9. 비행거리
9-1. 총비행거리 : 약 2.04km
9-2. 직선거리 : 3.4km
10. 비행조건
10-1. 기류 : 중
- 이륙 바람 남동(정풍)으로 들어 오지만 많이 약함
- 착륙장 바람은 거의 무풍
10-2. 지형 : 중, 남동 이륙장의 경우 착륙장이 바로 보여 시각적인 안정감은 있으며, 바람이 셀경우 착륙장 까지 들어 가지 못할
경우도 발생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듬.
착륙장이 야트막한 산하단부를 갂아서 만든 평지이므로 진입하기전 골부분에서 하강이 많이 됨
10-3. 이륙장조건 : 상(이륙장 우측에 육각정자와 넓은 초지, 적당한 경사 등, 이륙장 조건은 양호함)
10-4. 착륙장조건 : 하(착륙장으로 이용하는 경남 학생 교육원 운동장은 생각보다 착륙하기 양호한 조건은 아니라고 판단됨)
- 착륙 경로상에 있는 간이골프연습장시설(그물망), 운동장 울타리에 심어진 키높은 나무와 철망펜스울타리
운동장 진입전 강한 하강풍등이 착륙시 불안요인으로 작용함
11. 특기사항
11-1. 약한 바람에 대한 후방이륙 시 좀더 많은 연습이 필요하다 생각됨
너무나도 뼈아픈 교훈
두번재로 이륙장에 올랐다.
태만형님과 상득이는 아직 이륙 전이다.
그 동안 우리팀 말고도 현지팀들도 여러명 이륙 했지만 아직까지는 바람도 약하고 열도약해서 다 쫄인데
좀전에 나간 다른 팀 기체 부터 조금씩 릿지가 되려 한다고 한단다.
바람도 처음 보단 조금 더 세게 불어 온다.
하지만 릿지 될 거 같아 보이던 패러도 고전하거나 포기하고 착륙장으로 들어 간다.
아직은 좀더 기다려야 할 상황인가 보다.
두번째 비행에서 차 픽업을 누가 할지? 제일 먼저 쫄하는 사람이 차 픽업 하기로 했다.
내가 오늘은 참석 회원들 중 제일 실력이 딸리니깐 내가 쫄해서 다른차 얻어 타고 올라와서 픽업해야 겠다고
생각하고 준비하는데 나보다 태만형님이 먼저 활주로에 들어 선다.
옆에서 용석이가 좀 기다려라 지금 기상에 쫄 밖에 안되고 태만형님 쫄해서 내려가고 나서 너 이륙하면 차 바리안해도 안되나
하고 농담삼아 말을 건넨다.
태만형님 이륙하고 이륙장 앞으로 몇번 왔다 갔다 하시더니 고도 점점 내려 간다.
이젠 지금 이륙하더라도 내가 조금만 버티면 차바리는 면하겠구나.
하지만 맘이 급하니 더 기다리기 전에 한비행 하고 다시 올라와야 겠다고 생각하고 활주로에 들어서서 이륙
이번에도 이륙시 압이 많이 느껴지지 않아 조금 불안했지만 처음 처럼 주춤 하지 않고 뛰어 나가니 다행히 이륙
첨에 오른쪽으로 붙였으니 이번에는 바로 왼쪽으로 릿지를 붙였다.
확실히 오전보다는 상황이 좋아진 거 같다.
이륙할때는 쫄비행 해서 다시 올라 올 심산으로 이륙 했었는데
예상외로 릿지가 되니 욕심이 생긴다.
글라이더가 상승 되는 것을 몸이 느낀다.
어? 근데 울어야할 바리오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살펴보니 바리오가 먹통이다. 왜?
계기판을 보니 Nav1도 Ascen GPS 755도 둘 다 켜지지 않았다.
빨리 이륙해야 겠다는 생각이 앞서 계기 점검을 제대로 하지 않았던 것이다.
왼쪽손으로 라이져와 조종줄을 같이 잡고 체중을 왼쪽으로 살짝 실어 릿지 상승대에서 빠지지 않도록
곁눈질로 보면서 오른손으로 계기판 전원을 넣었다.
나브 1은 전원 스윗치를 넣고 몇초안에 다시 다른 버튼을 누르면 전원이 켜진다.
몇초라도 빠르게 하려고 나브에 전원버튼을 누른 후 몇 초간의 여유시간 동안
바로 옆의 755 전원을 넣으려는데 755는 전원스윗치가 상단에 있는게 아니고 계기 옆에 있는데다
한참을 꾹 눌러 줘야 전원이 들어 오는 구조라서 맘은 급한데 잘 켜지지 않는다.
그러는 사이 755 도 켜지지 않은 상태에서 Nav1도 몇초가 지나버려 다시 전원 OFF
다시 처음 부터 전원을 켜려고 이 과정을 반복하려는데
여기에 집중하다 보니 곁눈질로 사면과의 간격을 조절하면서 타던 릿지를 깜빡.
아차 싶어서 정신을 차려 보니 능선 자체가 밋밋한게 아니라 살짝 살짝 골이 져 있는데
기체가 골안쪽으로 들어 가고 있다가 그대로 진행하면 바로 산사면에 쳐박을 기세다.
기체를 방향을 돌리려고 오른쪽 라이져를 당겼는데 방향은 틀어 졌지만 이 과정에서 기체는 잠시 속도가 줄고
침하가 생기게 된다.
그리고 전방에 나타나는 키큰 나무들
그대로 가면 매미 되겠다고 생각한 순간 속도를 붙여서 치고 나가야 겠다고 판단하고
만세를 해서 속도를 붙였다.
하지만 증속 되기엔 거리가 너무 짧아 하네스 하단이 나무끄트머리를 치고 나가지 못하고 걸려서 주춤 하는 사이
글라이더는 앞으로 슛팅 들어가고 간신히 나무끄트머리를 지나온 내몸이 앞으로 꼬구라 지면서 뒤집힌 채
진자운동법칙에 따라 시계추가 반원을 그리듯 머리부터 꺼꾸로 떨어진다.
반사적으로 팔을 모으고 몸을 움추린 채 였지만
후두두둑 나뭇가지가 스쳐 지나가고 한 순간 눈앞이 캄캄해진다.
짧은 시간이지만 너무나 길게만 느껴지는 순간 들
다행히 글라이더는 키큰 소나무에 양쪽이 걸려 내몸은 하네스에 메달린 채 대롱 대롱 매달려 있다.
손발을 움직여 보니 어디 부러진데는 없는 거 같다.
코가 한대 맞은것 처럼 멍하길래 장갑낀손으로 코를 훔쳐 보니 피가 묻어 나온다.
코피다.
쓰~ 바. 입에서 저절로 욕이 튀어 나온다.
오늘 정말 안되는 날이구나...
괜찮냐고 무전이 온다.
일단 괜찮다고 무전에 응답한 후에 도대체 이일을 어찌할까를 잠시 생각해 봤지만
뚜렷한 답이 안나온다.
일단 내몸이 무사하다고 생각하니 나무에 걸린 기체를 보니 가슴이 답답하다.
마지막이 될지 모를 기체
사진을 한장 박은 후에 하네스부터 풀고 내려 가야 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하네스를 풀려고 시도해 보니 메달린 상태에서는 불가능이다.
나무 줄기를 잡고 한가지 위로 올라 서자 여유가 생긴다.
하네스를 풀고 발라스트 백을 풀었다.
확보장치가 없으므로 발등으로 줄기를 엇감아 몸을 고정 시킨 후 발라스트 백 부터 추스려서 바닥에 떨어 뜨렸다.
나무 위에서 산사면 윗쪽으로 볼 때는 별로 높다고 생각을 못했는데
시골 우물에 돌을 던져 보면 깊은 우물의 경우 한참을 돌이 내려가서 풍덩 하고 물방울 튀고 소리가 들리듯이
던진 발라스트 백이 한참을 내려 간다.
아뿔사 계기 다 박살 나겠단 생각을 하는 찰나 바닥에 닿더니 한참을 굴러서 내려 간다.
이제 하네스를 벗겨서 바닥에 떨어 뜨려 놓고 메달려 있는데 자천형님과 용석과 돈현이 구조하러 내려 왔다.
톱을 좀 올려 달라고 하니 일단 내려 오라고 한다.
나무를 감아 쥐고 내려 오는데도 한참을 내려 왔다.
내려 와서 보니 정말 키높은 나무에 달렸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밀식 된 소나무밭이라서 소나무 윗쪽에만 가지가 있고 아랫쪽엔 가지도 없어서 다시 올라 갈 수도 없다.
그 이후 과정은 여러가지 이유로 글로 남기긴 힘들지만
매미 걷었던 회원들이나 무작정 기다려야만 했던 회원들 모두 모두 너무나도 많이 고생 했다는 것
첨엔 기체 손상없이 회수는 힘들 것이고 최소한의 견적으로 회수되면 좋겠다 생각했지만
이내 그 생각이 부질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기 까지 오래 걸리진 않았다.
회장님이 탑랜딩 하셔서 물가지고 도와주러 오셨고 교택부회장도 좋아진 기상에 비행을 포기하고 탑랜딩해서
구조용로프와 톱, 8자 하강기 등을 가지고 내려와서 큰 도움을 줬고
밑에서 팽철부회장님과 태만형님, 상득은 궁금해하면서도 올라올 차량이 없어 오도 가도 못하고 마냥 기다렸었고
다들 나 하나로 인해 많이 고생하고 힘들었던 하루 였었다.
회수해봤자 수리도 안될 것이니 그냥 포기하자는 말도 있었고 열자 마크가 맘에 걸리면 열자만 오려내거나 기체 불질러
버리자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찢어지는 기체를 보면서 내 맘도 아팠지만..
그 동안 비록 재취댁이지만 나랑 동고동락 하면서 100여회 이상 나를 안전하게 태워 준 그녀 였기에
어쨋 던 회수해서 같이 데리고 내려 가고 싶었다.
시체라도 꼭 회수해서 혹 필요한 사람 있으면 신체 기증이라도 하려고
초대왕 왕매미 걷느라 모두 고생했지만 재밋었고 재밋었지만 위험 했었던 많은 이야기 들 일일히 적지는 못한다.
암튼 고생 많았습니다.
처음으로 매미 되었고 처음으로 된 매미치고는 너무나 뼈아픈 댓가를 치르게 되었지만...
이번 비행일지는 솔직히 적기도 싫었고 적지 않으려 했었지만
혹시라도 나중에 이글을 읽는 사람들에게 조그만 도움이 되고 나자신의 부끄러운 일들도 내가 한단계 성숙하고 발전할 수 있는
과정의 일부라는 생각에 적기로 했다.
먼저
매미 된 원인?
100% 나의 부주의
요즘 너무 욕심이 앞서 간게 사실이다. 비행 횟수를 좀더 채우려는..
이륙직전 계기를 점검하고 장비를 살피지 못한 게 실수고
가장 뼈아픈 실수는 계기가 작동되지 않더라도 그냥 비행 했음 되었을 텐데 굳이 위험한 상황을 만들면서 전원을 켜려 했다는 점
운전 중 핸드폰 조작이나 DMB 시청이 안전운전에 방해 된다고 하지 말라는데는 다 이유가 있는 법이다.
마치 내리막 커브길을 빠른 속도로 내려 오면서 휴대폰 조작하느라 한눈 판 격 이나 비슷하다.
그리고 매미가 되어 보니 사실 산위에 어쩔수 없이 불시착 할 상황에서는 안전한 방법으로 나무에 거는 것이 생각보다
상당히 안전한 불시착의 한가지 방법이라는 생각은 든다.
이번경우에도 매미가 되기 바로 직전 매미 될거라 생각했다면 풀브레이크를 했다면 어찌 되었을지??
재수 없이 상황이 더 나빠 졌을 수도 있겠지만
보통 매미 되기 직전에 풀브레이크 하게 되면 나무 나무 사이에 몸이 떨어지고 기체가 나무 양쪽에걸리면서 몸이 나무위에
걸려 메달리게 된다. 오히려 이게 더 안전한 불시착 방법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번에는 치고 나갈것이라고 판단하고 정반대의 행동을 했기에 치고 나갔다면 다행 이었겠지만 그러지 못했기에
오히려 더 위험해진 상황이 될 뻔 했었다.
만약에 기체가 내머리를 지나 슛팅했을 때 내 앞에 기체를 걸어줄 다른 나무가 없었다면?
아마 크게 다쳤지 않나 싶다.
그러므로 착륙 과정에서 단독으로 서 있는 키큰 나무를 지나지 못할거 같음 아예 풀 브레이크를 걸어 나무에 거는 쪽이 훨씬
안전한 방법이 될 것이다.
이번 기회를 좀더 신중하고 조심하라는 계기로 삼고 항상 안전 비행에 신경써야 겠다.
우리 모두 항상 방심하지 말고 안전 비행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