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3년 5월, 세 사람의 젊은 주부가 스스로 자유롭게 성서를 읽고 싶어서 감리교회를 나와 집회를 열었던 것이 이 집회의 시작이었다. 집회는 작년(2023)에 창림 90년을 맞았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창립 90주년 기념 문집'을 발간하였다. 창립 멤버였던 세 분이 아제카미 겐조(畔上 賢造), 구로사키 고오키치(黑崎 幸吉), 가네자와 츠네오(金沢 常雄) 선생님들을 초대하여 성서이해를 위한 지도를 부탁드렸다.
1936년, 헌병대의 감사 아래 야나이하라 다다오(矢內原 忠雄) 선생의 공개강연회를 여는 등 활발하게 활동하였다. 그후 태평양전쟁 중에는 일시 중단했다가 전후 집회를 다시 열었다. 1947년 구로사키 선생의 애제자이신 마에노(前野 正) 선생이 시즈오카에서 야마가타대학에 부임하셨다. 선생은 대학에서 학생을 지도하는 한편, 매주 일요일 강의를 맡아 우리 회원의 신앙육성과 모임의 지도에 매진하셨다. 또 전국의 무교회 선생님들을 야마가타로 부르시기도 하시며, 1962년 도쿄로 전근가시기까지 집회 발전의 기틀을 마련해주셨다.
그후 집회는 일요강의를 회원이 이어받았고, 크리스마스 축하회의 강사로는 독립학원의 스즈키 츠케요시(鈴木 弼美) 교장 선생님이 매년 맡아주셔서, 집회가 계속될 수 있었다.
1965년부터 여름 동북강습회인 '藏王 바이블 캠프'(樹永의 집)을 시작하였고, 2011년까지 46년간 지속하였다. 2001년 10월, 야마가타 오구니마치에서 '2001 무교회 전국집회'를 성대하게 개최하기도 했다. 당시 참가자가 무려 329명(교우 240명, 학원생도와 직원 89명)이었다.
1975년부터는 다른 집회와 교류하기 위해 宮城현, 후쿠시마현, 니이가타, 쯔루오카와의 합동 집회를 43년간 이어왔다. 현재 우리 집회 회원은 8명이다. 18슨년전 19명이었는데 지금은 많이 줄었다. 지금까지 돌아가신 분의 추도 문집을 다섯 권 만들기도 했다.
모임은 매월 둘째, 넷째 일요일 야마가타 시내의 공공시설을 빌려 실시하는 중이다. 8월과 1-3월은 모임을 쉰다. 강의와 사회자는 8명이 윤번제로 하고, 묵도-주기도문-성서 읽기-강의-폐회기도(강의자)-묵도-질의 응답- 다음 모임의 광고 후 해산한다. 찬송은 장소 사용 조건이나 코로나의 관계로 중지하였다. 강의는 회원이 각자 강사가 되기 때문에 사도행전, 사사기, 히브리서, 예레미야서 등의 자신이 하는 성서연구를 발표한다.
또 일요집회 외에도 芉煮会(야마가타 전통 야외모임, 바베큐와 함께 고구마 요리를 함)나 나물캐기, 식사모임 등 즐거운 행사도 하고 있다.(白崎 良二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