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뿐이 생일 여행(2013.12.23~24) 일기(안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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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2월 23일 월요일 맑음.
오늘은 제 아내 이뿐이의 생일입니다.
어제 아이들과 식사를 같이 하고, 오늘은 우리 둘만의 시간을 갖기 위해 여행을 떠납니다.
아이들이 여행비까지 주었습니다.
9:50
관저동 집을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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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5
예산 휴게소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였습니다.
이뿐이 드리려고 호두과자 한 봉지를 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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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휴게소에 어린이를 위한 놀이 기구도 설치해 놓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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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홍성온천에 들렀습니다.
아침에 영업을 하느냐고 전화로 물었습니다.
한다고 하여 들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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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무척 많았습니다.
시골이라 사용자가 별로 없을 줄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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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온천의 특징입니다.
물의 온도가 좀 낮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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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0
온천 근처 서해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집에서는 음식을 몸에서 거부하여 못 먹는다고 하였는데 된장찌개가 먹고 싶다고하여 시켰더니 아주 잘 잡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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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7
안면도에 가다가 방조제에서 잠시 내려 철새를 보기로 하였습니다.
철새가 별로 보이지 않았습니다.
시간이 맞질 않았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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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월호입니다.
하늘이 무척 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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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아내 이뿐이는 감기에 걸려 마스크를 하고 다닙니다.
기침이 오래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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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6
안면도 나문재 펜션에 도착하였습니다. 말로는 대한민국의 3대 펜션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그럴 것 같지는 않습니다.
들어갈 때 벨을 눌러 확인을 받아야 차단기가 열립니다.
아들이 다니는 주택공사에서 직원 휴가용으로 계약한 펜션이랍니다.
사용료는 평일이 120,000원이고,
성수기 주말에는 240,000원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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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실에 가 방의 키를 받아 가지고 들어갔습니다.
외부에서 볼 때에는 엉성하기 짝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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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에 들어가니 그게 아니었습니다.
깨끗하고 따뜻한 것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흠이 있다면 비데가 설치되어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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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에서 내다본 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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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질무렵이라 사진이 이렇게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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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부터가 실내입니다.
텔레비전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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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에 앉아 밖을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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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가 놓여 있습니다.
4인 가족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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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파 대용입니다.
이곳은 사 먹을 수 있는 곳이 없습니다.
레스토랑이 있었는데 백사장항으로 나갔답니다.
장사가 잘 안 되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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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4
백사장항 식당에서 설렁탕 3인분을 주문하였습니다.
1인분은 오늘 저녁에 먹고, 2인분은 내일 아침에 먹으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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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9
저녁 식사를 합니다.
설렁탕 한 그릇을 둘이서 먹었습니다,
그래도 배가 고프지 않습니다.
소주도 한 잔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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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2월 24일.화요일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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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도 설렁탕을 먹었습니다. 늦은 아침입니다.
취사 준비를 해가지 않아 백사장항에 가 어제 사온 것입니다.
밥상은 쓸쓸하지만 간단하게 아침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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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먹은 다음에는 나문재 펜션 주변을 한 바퀴 돌았습니다.
황도도 보이고, 안면암도 보이고, 간월도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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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문재 펜션 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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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 보이는 것이 황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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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 정원에 설치된 작품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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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5
홍성군 서면 남당리 신토불이 횟집에서 새조개를 먹었습니다.
몇 년전에 먹었을 때하고는 맛이 영 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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껍질까지 1kg에 50,000원입니다.
너무 비쌉니다.
제 아내는 맛있다고 하는데 나는 별로였습니다.
아내가 좋다면 좋은 것입니다.
수산물 파는 가게에 들어가 굴을 샀습니다.
1kg에 15,000원이랍니다.
세 명의 아주머니들이 서로 자기 것 사라고 하여 참 곤란하였습니다.
그래서 다음부터는 가위,바위,보를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그렇게 하라고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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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
예산휴게소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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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0
방동 동서댁에 들러 팥죽을 가져왔습니다.
점심을 많이 먹었기 때문에
저녁은 팥죽으로 때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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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일정이었지만 하루를 즐겁고, 행복하게 보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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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기회를 주신
천지신명,
주변 사람들,
나의 애마 SM5,
그리고,
여행비를 준 가족에게 감사하며
행복이의 여행 일기를 마치겠습니다.
(얘들아, 고맙다.)
첫댓글 여행 잘 다녀오셔서 다행이네요 다음에도 좋은 곳으로 잡아 볼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