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에 채마밭에 가서 꺾어온 꽃들입니다....어제 꽃다발을 못 사줘서~ 대신 이꽃으로.....ㅋㅋ
몇일전에 딸애가 미리 열차표예매를 해줘서~ 다행였습니다.
어제밤에 잠을 좀 잘렸더니,
초저녁에 잠시 잠이 오더니, 애궁....
잠을 잃어버려서 밤새~ 날밤을 샜습니다....
어떻게하나.....아구 몰러요~
잠이 오면 오는대로 하지모....
그래서 새벽에 샤워를 하고서~
잠을 자보려고 했지만
도무지 내가 영세를 하는지~
아니, 난 대모자격으로 가는데,
왜 내가 잠이 안오는지.....애공~
6시 43분발 오송에서 동대구...,.
도착이 7시49분.....
돌아오는 차표는 3시 56분
오송역 도착 5시 4분....
딸애가 데려다 주고,
데리러 와준다고 하여서 고마워서리~
마침, 비번날이라서요~
내야 좋지요....ㅎㅎ
된장 작은병 하나와 드립커피 내린거~ 한 병,
그리고 채소는 무겁지가 않지만요....
한복과 성격책, 성모상, 초 2개.....
주섬주섬 넣으니 제법~ 무게가 나가네요....
6시에 집을 나서서~ 대구 도착하니,
거의 8시 넘어서 ~~
언니집으로 왔답니다.
언니집에 와서 아침밥을 먹고서~
이 닦고, 삼대구년만에 화장을 하고서~
한복을 입을려면,
생얼은 아니기에~ ㅎㅎ
대충~ 살이 약간은 빠졌지만,
그래도 좀만 더~빼야만 될거 같어유~
한복이 작을거 같네유~ 으이그.....
영세식과 함께 성모승천 대축일이라서
영세자는 미리 10시까지 오라고 하네요......
열시에 길을 나섰습니다.
성당까지는 3분정도라서 괜찮습니다...ㅎㅎㅎ
근데도, 마음이 바쁜가봅니다....
차에서 내려서~ 막 걸을려고 하는데~엥?
한복 스리퍼가 편하다고 가져왔는데~
오래 두었던거라~
그만 신발바닥이 뚝~ 떨어졌습니다.
이 무슨 조화련가?....
어쩔수없이 언니보고, 집에가서~
흰색 샌달이나, 스리퍼를 좀 가져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째께발로 성당쪽으로 걸어갔습니다.
성당사무실에 와서 미사예물을 넣고서~
내가 전번에 왔을적에 감사미사 예물
미리~ 봉투에 넣어서~전번에 조금 넣고~
남은돈을 오늘 넣어서
사무실에다가~전하였습니다.
사무장과 나만 아는일인지라~ ㅎㅎㅎ
하느님의 은총은 하느님께서 알아서 주시리라.....
날씨도 많이 도와주네요~
예전 같으면, 무척 더워서~
땀을 찔찔 흘리고~
한복을 입고 미사를 보려면~
엄청~ 힘들었는데....
어제만큼은 정말 에어컨도 안틀고~
선풍기만 돌리고 그렇게 미사를 ....
난 대모 자격으로 갔기에~
제일 앞자리는 영세자 7명....
다음 줄에 대모들 자리....
그 다음 자리에 조카사위랑, 손녀딸과 언니.....
참 어려우면서도 쉽게 영세를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서울에서 살기로 해서
2달만에 초스피드로
영세를 받기를 원해서
특별히 본당신부님께 부탁을 드렸습니다.
그런 예는 정말, 특별나게 짝교우에게나 주는....
신부님께서 마련하시는 자리인지라~
거의 잘 없는 일이지요.
난 어렵지만 부탁을 했었습니다.
말하자면 특별과외 식으로 영세를 받게 해달고 때를 쓴거였습니다.
5월말에 서울로 간다고 하여~
2달만에 초스피드로~
조카사위가 서울에 집이 있고,
일본에서 사업을 하기에~
서울에다가 살림을 하기로해서요~
그랬는데, 일본에서 큰 백화점에 입점한 것이
뭐가 잘못 되었는지, 철수를 하고
다~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최고급 모피와 가죽사업을 하기에~
최고 가격이 거의 1,000만원대라 합니다....
그래서 감히, 나는 못 사 입고~
모피중에도 가장 인기가 높은 밍크털이 진짜로~ 음......
난 만져만 보았지만, 잘 모르기에.....
그랬는데, 대구에다가 매장을 열려고 준비하고 있고,
물론, 서울에 유명백화점에 현재 판매하고 있답니다.
대구에서 살기로 결정하여
그래서 천천히~ 6개월간 교리를 받았고 ,
어제 영세식을 하게 된것입니다.
조카사위의 집안이 모두 다 가톨릭신자이고요
집안식구 중에는 신부님과 수녀님이 있다네요.
사위의 세례명이 가브리엘이라서
조카딸은 가브리엘라~
그렇게 세례명을 정했답니다.
새로 하느님의 백성으로 태어난 것입니다.
실은, 난 대모 서는것을 정말 싫어합니다.
대녀 돌보기가 참 어렵기에~
그러나 이번만큼은 내가 꼭~서야하고~
내가 해야 된다고~
자진해서 대모자리에 앉았습니다.
내가 책임 못 질것에는 난 시작도 안합니다~
경주에 있을적인데,
신부님께서 직접 전화하셔서~
잠시 와보라고 해서리~ 갔더니,
갑자기 뜬금없이 아가씨 둘을 대모를 서랍니다....
20년전에 얘기입니다....
그 중 한 아가씨는 우리학교 후배여서
암말 못하고 섰던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내가 볼링 배울때에~
서울서 온 애기엄마와 친하게 지내면서~
성당얘기가 자연스럽게 나와서~
자기 시집집안이 모두 성당가족이라고 하여서요~
내가 애들 봐주는 조건으로 일주일에 2번....
물론, 울 애들이 봐줬지만서도.....
그래서 부부를 한꺼번에
영세를 시킨적이 있습니다.....
대모를 다른 사람으로 하라고 했더니
죽어도 나를 해달라고 해서~
그래서 내 대녀들은 전부 5명입니다.
가끔은 대녀들을 위해 기도를 해 봅니다.
대모로써 자격은 없지만서도.....
가끔은 신앙생활 잘 하는지....
그들을 떠 올리면서 대녀들의 축일이 오면
미사때에 기억을 해봅니다....
영세는 7명이 하고~ 첫영세식을 이제야 하는 아가씨 둘..그리고 유아세례를 두명하고~
왼쪽 가장자리 원피스 아줌마는 교리교사인가 봅니다.....
영세식이 마치고, 다들 바쁘게 사진찍기에 ....
우리차례를 기다리다가는.....애구
해서 얼릉 한 장만 찍고
밖으로 나와서 본당신부님과 한장 찍고요~
성전 안에서 찍는것은
단체사진 말고는 거의 안 찍기에~
성당밖으로 나와 성모상 앞에서
사진을 몇 장 찍었습니다.
마침, 교리를 가르쳐 주신 선생님이 계셔서
감사를 드리고~ 같이 한장 찍었습니다.....
선생님, 수고로움은 하느님께 받으시와요~
하늘나라에 보화를 쌓으세요~
감사합니다.....
다시 한번 인사를 드리고서~
교리를 가르쳐 주신분은 학교 선생님이신데, 사무장님의 장부이시래요...ㅎㅎㅎ 손녀딸이 너무 이쁘제요~ㅋㅋ 인상쓰기는.
조카사위가 차를 몰고 집으로 와서~
한복을 벗고, 내 짐을 싸서~
점심을 먹으러~ 한티제를 넘어서
군위,부계인 제 2석굴암 옆에~
자연산 콩국수~ 먹으러 갔습니다.
파전이랑, 팔공산 막걸리도 한잔하고요~
어제 저녁 나홀로 올라잇 해서리~
잠시라도 자야하기에
한시간이라도....ㅎㅎ
그런데, 잠은 터무니없게도~
열차를 기다리는 15분 사이에~~
졸다가요~~
3시 56분차를 타야하는데,
3시 49분 KTX를 타서리....
올라가니까~
내 자리에 손님이 앉아 있었습니다.
어쩌나.....열차는 떠나고~
내릴 사이도 없이~
그래서 대전까지 서서 와야 할 판입니다....
하는수 없이 열차와 열차 사이에~
간이의자가 있었습니다.~
마침, 앉아서 대전까지 잘 왔습니다~
승무원에게 문의했더니
대전까지 가서리, 내려서 바꿔 타야 한다나요~
이 열차는 오송역에 안 선 답니다....
대전에서 잠시 내려서 돌아서니까,
열차가 들어옵니다....
잠을 잘 여가도 없이.....
말은 안해도 내 입에서 아마도 냄새가 나리라....
내도 제일로 싫어하는거 중에 하나에요,
또 나와 안맞는 술이지만,
울 언냐가 좋아해서 참고 마신거라서.....
트림하면 냄새가 진짜로 싫습니다요....
오송역에서 내리니까~
울딸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냄새가 난다고 한소리 합니다....
집으로 오는 시간이 약 30분정도....
오는 도중에 눈을 잠시 감았습니다....
그리고 집도착~ 5시 30분.....
잠시 눈을 붙이니까, 잠이 쏟아집니다....
울딸, 애들 데리고 올라오라고 합니다...
지가 봐준다고요......
그래서 이만 닦고,
내려가서 애들 데리고 울집으로~
'초롱이' 개보러 가자고 해서 데리고 올라왔습니다.
1층에서 5층으로.....
큰방에서 애들 데리고 놀아주고요...
난 정신없이 좀 잤습니다....
내가 코를 골면서 잘 자더랍니다...ㅋㅋ
8시에 깨워서 1시간 반정도 자고 일어나서~
애들 데리고 내려와서
밥먹이고, 목욕시키고~ 바쁘다 바뻐요~~
작은애기가 잠이 오니까~울고 난리입니다....
둘둘 구불고, 한마디로 땡깡을 부립니다.
백일홍이 한송이이지만, 너무 이쁘잖아요? ㅎㅎㅎ 코스모스 옆에서~~
억지로 씻기고, 닦이고,
잠시지만 업을수 밖에요....
허리가 많이 안 좋네요.....애구...
겨우 재우고 나니,
애기엄마 아빠가 오네요....
9시 47분...............
피곤한 하루였슴다....
샤워하고 양치하고 곧바로 꿈나라로.....
2014. 8. 16.토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