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포로기행 오봉/도봉산 산행 경기도 양주군 장흥면 교현리 오봉/우이령입구-석굴암-<한북정맥 우이령-오봉(660m)-도봉산(740m)-포대능선>-망월사-경기도 의정부시 호원동 망월사역]
* 구간 : 경기도 양주군 장흥면 교현리 오봉/우이령입구-석굴암-<한북정맥 우이령-오봉(660m)-도봉산(740m)-포대능선>-망월사-경기도 의정부시 호원동 망월사역
* 일시 : 2017년 3월 24일(금)
* 모임장소 및 시각 : 서울 은평구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에서 송추, 의정부 행 34번, 704번 버스 승차 오전 10시
* 날 씨 : 맑음(최고 영상 12도 최저 영상 5도)
* 동반자 : 홀로 산행
* 산행거리 : 11.5km
* 산행지 도착시각 : 경기도 양주군 장흥면 교현리 오봉/우이령입구 34번, 704번 버스정류장 오전 10시 30분
* 산행후 하산시각 : 경기도 의정부시 호원동 전철 1호선 망월사역 오후 4시 30분
* 산행시간 : 약 6시간(식사 및 사진촬영시간 포함)
전날에 암벽 구간인 북한산(836m) <숨은 벽>을 올라 매우 신선하였기에 오늘은 서울의 명산 도봉산(740m)을 오봉석굴암에서 우이령을 거쳐 오봉(660m)에서 오릅니다.
또한 오늘도 오랜만에 암벽 구간인 <도봉산 포대능선>을 올라, 전날 북한산 <숨은 벽>과 같이 산행의 즐거움을 더욱 만끽합니다.
날씨도 춘분이 지난 봄날씨답게 매우 따스하고 선선하여 산행하기엔 최적입니다.
도봉산(740m)은 서울 근교의 산으로 북한산(836m)과 함께 북한산 국립공원에 포함되어 있으며 교통이 편리하고 산세가 아름답습니다.
주능선상에는 최고봉인 자운봉(740m)을 비롯 만장봉, 선인봉, 주봉 등의 암봉과 서쪽으로 다섯 개의 암봉이 나란히 줄지어 있는 오봉(660m)이 있습니다. 선인봉, 만장봉, 주봉, 우이암은 각기 거대한 암벽들입니다.
이에 좋은 봄 산행에 맞는 아름다운 우리 시 한 수 올립니다.
楊柳詞(양류사) 못 잊는 정
送君心逐狂風去(송군심축광풍거) 보내고 못 잊는 정 광풍이랑 뒤쫓다가
去掛江頭綠柳枝(거괘강두녹류지) 강나루 푸른 버들 실가지에 걸리었네.
綠柳能知心裏事(녹류능지심리사) 푸르른 수양버들아! 내 마음 알거든
烟絲强欲繫郎衣(연사강욕계낭의) 그 긴 가지로 임의 옷이나 잡아 주렴.
작자는 조선시대 許筠(허균, 1569~1618)의 막역한 詩友(시우)인 琴恪(금각, ?~?)입니다. 스승 허봉의 딸을 깊이 연모하다 병이 되어 18세 꽃다운 나이로 요절한, 한 많은 총각입니다. 봄을 맞아 올올이 물올라 부드러운 수양버들의 실가지가 꽃샘바람에 몸부림치는 모양은 그 임의 풀어헤친 숱 많은 긴 머리채 같기도 하고, 춤추는 그 임의 치맛자락인 양도 하여, 마음으로 떠나보내려는 그 임을, 한사코 못 잊게 일깨우며 부추기며 충동입니다. 속절없는 사랑은 잊어야 하지만, 아무리 잊으려 해도 새록새록 되살아나는 사랑의 불길은 어쩔 수 없습니다.
경기도 양주군 장흥면 울대리 오봉/우이령입구 버스정류장에 도착하여 산행을 시작합니다.
우이령 관리사무소에 등록 후 우이령에서 오봉석굴암으로 향합니다.
우이령 길입니다.
오봉(660m)입니다.
오봉석굴암 삼거리에서 석굴암으로 향합니다.
한북정맥 상정봉(534m)이 보입니다.
* 한북정맥(漢北正脈)
한북정맥(漢北正脈)은 남한에서 최북단에 위치한 정맥으로 백두대간 백산분기점 추가령(1,120m)에서 분기하여 강원도 백암산, 대성산(1,174.2m), 경기도 광덕산(1,046.3m), 국망봉(1,167.2m), 운악산(935m), 서울 도봉산(721.3m)을 거쳐 경기도 파주군 교하면 장명산(102m)까지 총 길이 도상거리 220.2km, 실제거리 294km에 이르는 산줄기입니다. 《산경표》에서 규정한 1대간 1정간 13정맥중의 하나로, 한강 줄기의 북쪽에 있는 분수령이라 하여 한북정맥이라 부르며 한강 수계와 임진강 수계를 가름합니다. 한북정맥 또한 백두대간처럼 남북으로 분단되어 있어서, 남한쪽 답사는 강원도 화천군과 철원군 경계에 있는 수피령(740m)에서부터 가능합니다.
오봉석굴암입니다.
우이령에서 한북정맥 길로 도봉산(740m)으로 향합니다.
한북정맥 상장봉(534m) 뒤로 북한산 백운대(836m)와 인수봉(810m)이 보입니다.
우이동에서 올라오는 우이암도 보입니다.
가야할 도봉산(740m))을 봅니다.
멀리 북한산(836m)과 지나온 한북정맥 도봉산(740m), 우이령, 상장봉(534m) 능선이 보입니다.
포대능선이 보입니다.
역시 포대능선은 암벽이 가파르고 위험합니다.
수락산(638m)도 보입니다.
사패산(552m)이 보입니다.
산행이 늦어 망월사로 향하여 하산합니다
망월사입니다.
엄홍길 대장이 살던 옛 집터입니다.
주차장에 무사히 도착하여 오늘 산행을 마감합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요즘은 딱알맞게 산행하시네요...넘 좋습니다...이제는 완연한 봄입니다....산에 많이 다니는 계절이 돌아왔네요.
요즘 미세먼지도 많으니 산행에 각별이 주의 하세요.
심소장님! 안녕하십니까?
정말 맞습니다. 요즘은 편한 마음에 시간에 쫓기지 않고 여유롭게 산을 오르니 아주 좋습니다.
가끔 가고싶은 곳도 서두르지 않고 넉넉한 마음에 갑니다.
다가오는 좋은 봄철에 우리도 편하게 만나시죠.
기대합니다.
또한 매번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