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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6,7대 고신대학교 총장 김성수 박사의 이임식이 진행되고 있다. |
예배
1부 예배는 교목실장 조성국 목사의 사회로 예배를 드렸다. 김국호 증경 이사장이 대표기도하고 손봉호 고신대 석좌교수가 마25:21절을 본문으로 "충성된 종"이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였다. 손장로는 총장의 섬김이 어려운 일임에도 불구하고 성공한 총장으로 퇴임하는 김성수 총장을 격려하면서 그의 공로를 위로하면서 설교를 시작했다. 학교를 현대식 건물로 리모델링하고 신축하며, 기부를 받고 교계에 관심을 받도록 노력했고, 특별히 외국인 목회박 석사 과정을 유치해서 많은 제3세계 목회자들을 길러낸 일은 아름다운 일이다. 박윤선, 한경직, 고신의 홍반식, 이근삼, 오병세 세박사등도 다 이와 같이 서구교회의 복음의 섬김을 통해서 공부했고, 한국교회 성장에 봉사했듯이, 저들도 조국 교회들을 유익하게 만드는 귀중한 사역을 감당할 것이다.
▲ 손봉호 박사의 설교 |
그리고 충성된 일꾼은 좋은 열매를 맺어야 한다. 비록 어려운 여건하에서도 성공하고 성취를 하여야 충성된 종이 된다. 좋은 인격과 더불어서 열매가 있어야 한다. 학생들에게 유익을 주는 총장이 되었음을 기억했다.
그러나 “성취자로서의 태도 또한 필요하다 바울 사도는 나의 나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라고 했다. 또한 종의 수고를 마친 후에 무익한 종이라는 고백을 했다. 이와 같이 성취를 했지만 성취하게 하신 분이 하나님이신 줄 알고 하나님께 감사하여야 한다. 나아가 작은 일에 충성된 자는 더 큰 일을 맡기신다. 총장으로서 고신대학을 위해서 위엄을 지키면서 남은 삶을 즐겁고 영광스럽게 살아야 한다.”고 메시지를 전했고 학교 법인 이사인 최정철 목사가 축복하고 일부 예배를 마쳤다.
▲ 이임식에 참석한 순서자들 |
이임식
고려학원 이사인 김성복 목사의 사회로 이임식이 진행되어 이영은 교무처장의 총장 소개(공적)와 김종인 이사장과 증경 총회장인 곽삼찬 목사와 CTS 회장인 감경철 박사의 격려사가 이어졌고, 땅끝까지 교회 김운성 목사의 축사도 있었다.
이어서 이사장 김종인 장로는 감사패 증정하면서 “탁월한 위기 관리능력과 열정으로 이끌어 온 8년을 기억하며 계속해서 학교를 위해 기도하고 함께 해주길 바란다.”면서 감사인사를 했고, 부총장 이상규 목사가 송공패를 전달하여 김총장의 지난 날의 수고를 기억했다.
김총장이 말씀으로 섬겼던 장애단체인 부산 베데스다 합창단과 곽성섭 서경숙 교수의 축하 노래가 있고, 학생과 직원 대표 그리고 기독교교육학과에서 꽃다발 증정을 하였다. 부총장 이상규 교수는 학교를 대표해서 선물을 증정하고, 고신대 동문회도 선물을 증정하였다
이어 떠나는 김 총장은 이임사를 통해서 귀중하고 좋은 대학인 고신대학의 총장으로 봉사하게 된 것을 감사하다고 하면서 말문을 열었다. 총장의 역할을 감당하도록 도움을 준 이들에게 감사를 드렸다. 그리고 나서 김총장은 재직시의 여러 논란을 의식한 듯 이론적 논의도 중요하지만 현재 전쟁터와 같은 현장을 어떻게 감당할 것인지를 고민하면서 달려온 길을 감사함으로 회고했다.
이 임 사 성함을 일일이 열거하지 않겠습니다만, 오늘 부족한 사람의 총장 이임식을 축하해 주시기 위해서 순서를 맡아주시고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1984년 유학을 마치고 귀국하는 길에 화란에서 열린 제2회 세계기독교고등교육협의회 모임에 참석을 했었습니다. 기독교교등교육을 증진을 위해서 노력하는 세계 각국의 소위 개혁주의 신학자들과 기독교교육자들이 인종차별 문제와 개혁주의 신학의 정체성에 대해서 장시간 논쟁을 벌이고 있을 때, 오늘 설교해 주신 손 봉호 박사님께서 안타까운 마음으로 한 말씀을 하셨습니다.손 박사님의 발언을 화란의 당시 유명 언론은 이렇게 표현하며 대서 특필을 했습니다. “한국에서 온 손 박사! 세상은 불타고 있는데 우리가 지금 무슨 일을 하고 있느냐 라고 일침을 놓았다!”라고 말입니다.
몇 년 전 아프리카 시에라리온과 가나에 봉사차 샬롬 치과 봉사단과 함께 우리 고신대학교 봉사팀을 인솔하고 오는 길에 두바이 공항에서 저는 이단 집단들이 수십명의 의료선교봉사단원들을 이끌고 아프리카로 향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섬뜩한 소름이 끼치는 것을 느꼈습니다. 바로 이때 한국에서는 소위 한국교회 유명 지도자들이 감투싸움을 벌이고 있었습니다. 세상은 불타고 있는데도 말입니다. 지난 8년 동안 부족하지만 저는 우리의 삶 자체가 본질상 “영적 전투”라는 생각을 하면서 총장으로서 봉사했습니다. 이 영적 전투의 현장에서 우리 모두는 개혁주의 신학과 원리를 변호하기 위해 열변을 토하기도 하고, 법과 원칙을 주장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잘한다고 하는 우리 모두의 이런 말과 행동이 때로는 복음의 진전을 가로막고, 그리스도께서 통치하시는 하나님의 나라의 건설과 확장을 가로막는 장애물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잘 인식하고 있습니다. 최선을 다한다고 했지만 총장으로서 저 자신의 봉사가 혹시라도 이런 장애물이 되지는 않았는지 이 시간 자신을 성찰해 보면 부족함이 많았음을 고백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기에 오늘 이 이임의 자리까지 오게 된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이었음을 고백하며 하나님께 영광과 감사와 찬양을 올려드립니다. 우리 자랑스런 고신대학교가 오늘 이처럼 발전하고 경쟁력을 갖추게 된 것은 모두가 정말 최선을 다해 봉사해 주신 교무위원들을 위시한 보직자들과 교수님들과 직원들, 그리고 자랑스런 우리 학생들이 있었기 때문이었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이 자리에서 성함을 일일이 열거하지 않겠습니다만, 제가 정말 어렵고 힘들 때 부족한 사람을 위해서 기도해 주시고 기도와 물질로 후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특히, 전국 여전도회 임원들과 회원들의 기도와 후원에 특별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하나님께서 세밀하고 풍성하게 갚아주실 것입니다. 이제 모든 짐을 내려놓고 좀 쉬고자 합니다. 그리고 다시 힘을 얻어 그리스도의 영광스런 복음을 위해 최선을 다하려고 합니다.그간의 사랑과 격려, 기도와 도와주심에 다시 한 번 더 감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김성수 총장 |
이후 이사인 목사의 폐회기도로 모든 이임식 순서를 마쳤다. 전체적으로 김 총장의 공로를 치하하며 큰 대과 없이 8년을 섬긴 그의 이임식을 축하했다.
김성수 총장의 3대 역점 사업 소개
김성수 총장이 내세운 기독교 대학의 3대 과제의 역점 사업들은 다음과 같다,
첫째 복음의 빚을 갚는 세계 선교 중심 대학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세계선교의 기반을 구축하였다.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목호학 석사과정을 신설하여 아프리카와 중국, 동남아 등 우수한 인재를 유치하여 선교사와 목사, 청소년 지도자를 양성하여 자국으로 파송하였다. 매년 아프리카와 제 3세계에 교직원과 학생들로 구성된 해외 자원봉사단을 파견하여 선교지의 신학교육과 교회 건축, 지역 개발사업과 의료 지원 시스템의 정착 등 다양한 선교 지원을 하였다.
▲ 학생들은 이임을 축하하며 외국인 학생들이 마지막 인사를 했다. |
둘째 소외된 이웃을 섬기는 사랑과 봉사를 실천하는 대학으로 아프리카와 제 3세계뿐 아니라 지역 사회를 위해 사랑과 봉사를 실천하는 대학으로 자리매김하였다. 대외적으로 한민족 복지재단과 사랑의 쌀 나눔 운동을 펼쳐왔고 한국 기아대책기구와 협력하여 국내 처음으로 교내에 "행복 나눔 가게"를 개점하여 수익금 전액을 소외된 이웃에게 전달하고 있다, 지역 사회를 위해 영도국 장애인 복지고나, 지역사회 서비스 센터, 도박 중독 예방치유 센터, 영도구 건강 가정 지원 센터, 영도구 자원 봉사지원 센터, 영도구 정신 건강 증진 센터, 부산 중.서.영도구 어린이 급식 지원관리 센터 등을 고신대학교가 위탁 운영토록 하여 지역 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하였다.
셋째 기독교 세계관에 기초한 학문 연구를 위해 개혁주의 학술원을 설립하여 개혁주의 신학을 연구하였고 이를 통해 한국교회와 세계교회를 섬길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였다. 하도례 선교사 기념 문헌 정보관으로 도서관을 명명하고, 한상동 기념강좌와 이근삼 기념 강조를 개설하여 건학 이념과 기독교 학문연구의 통찰력을 심었다. 김선조 장로의 선교 열정으로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월드미션 센터를 건립하였다. 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내 40개, 국외 43개 기관 및 대학과의 교류 협정을 통해 학문 교류 및 신학과 교육 인프라를 제공하여 국제 교류와 협력에도 노력하였다.
이외에도 김총장은 노후한 학교 건물을 현대식으로 리모델링을 하였고, 강의 건물들을 신축하고 유비쿼터스 기숙살 개관하였다, 또한 크리스마스 트리 페스티발을 개최하여 대학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기도 했다.
이후의 삶
김성수 총장은 퇴임 후 미국에서 활동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새로운 총장인 전광식 교수의 공식 임기는1월 25일부터 시작된다. 새 총장의 취임식은 2014년 2월 6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