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력발전소는 끝없이 이어지고 바람이 얼마나 쎈지 모든 나무들이 동쪽으로 15도 정도
대부분이 기울어져 있다 풍력 날개 반지름이 40m 윙윙거리는 날개소리는 대간꾼들을
겁박하기에 충분하다 옆을 지나면서도 겁이 날정도다 날개가 나를 칠것 같은 착각이 든다
코너에 우유와 고기입니다 ( 초지가 바로 고기와 우유다 ) 표지판이 있고 목장 가장자리는 대간길로 이어져 가지만 대부분에 사람들은 목장길을 따라 이동한다 우리부자는 대간길의 가장 자리를 잡고 목초지를 힘차게 걸어간다
목초지 끝부분을 걷고 있는데 목초지 안에 강철철사줄로 목책을 쳐놓고 백두대간 훼손지 복원 사업지란
팻말은 보이지만 목장인지 백두대간인지 분간이 안간다 하루빨리 가장자리로 복원과 대간 표지판을 설치 할수 있도록
강릉시와 평창군에 협조를 국민의 한사람으로써 요청을 해야겠다 09시24분
빡세게 언덕길을 올라왔다 동해전망대다 작년 여름휴가때 이곳을 비박지로 정했던곳이다 09시35분도착
바람이 엄청분다 몇번의 인증샷을 남기고 저 앞에 여성분이 있어 달려가 인증샷을 부탁한다
바람이 너무불어 부탁하기도 미안 할정도다 저멀리 동해가 보인다
동해전망대는 우리나라 최초 라면을 생산한 전윤중 회장을 기리면서 이전망대를 만들었다고 한다
옆에는 돌표지판도 있고 보기도 좋다
걸어왔던 풍차를 보면서
인증샷!!
삼양목장 풍차가 만들어 내는 전기는 강릉시 일반가정의 90% 사용량과 같다고 한다
전망대 바로옆에 F R P 있다
궁금해서 들여다본다
밀크란 문구가 들어와 간이 매점으로 착각하고 따뜻한 우유 한잔할 요령 이였다
홍수경보시스템 옆 산속에서 바람을 피해 남,여 8명이 비박하고 나오면서 인사를 나누던 사람이다
우리처럼 야간산행을 하려다 우리와 똑같이 중도포기 하고 비박을 했다고한다 미안 하지만 이분들에게 두번째
인증샷을 부탁한다
날씨도 추운데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풍경을 담아줌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아들 인증샷을 하고 안에 들어 가려 하니 비박팀이 바람을 피해 오이를 먹고 있다
조금 드시고 가세요란 말에 우리는 감사합니다 로 사양을 하고 아들은 기겁을 한다
이추운 날씨에
웬 !! 오이^^
이곳에서 바람피해 라면 끊이면 최고 !!!
돌표기판도 있다
위치 알기가 편하다
이곳 전망대는 관광 셔틀버스가 계속 오르내린다 ( 한쪽은 관광지요 , 한쪽은 통제구간 ) 이라 참! 아이런이 하다
젊은 남,녀들이 추운날씨의 가지각색으로 추위와 싸우며
젊음을 만끽하고 있다
이곳은 목책로 구간별 거리및 소요시간 이정표가 있다
1구간 - 바람의 언덕 - 550m - 7분소요
2구간 - 숲속의 여유 - 930m - 16분 소요
3구간 - 사랑의 기억 - 650m - 10분 소요
4구간 - 초원의산책 - 1470m - 28분 소요
5구간 - 마음의 휴식 - 900m - 17분 소요 총 4500m 이다
옆에서
인증샷``
똑같은
사진2번
샷~~
풍력단지조성 안내
처럼엔 생산성이 안맞아 포기 직전 까지 가는 아픔이 있었다네요
하면된다~~~~~
풍력이 총 49개 네요
이곳은 또다른 세계 바람의나라 !!!!
전망대 바로옆
바람의언덕 앞 화장실옆
한쌍의 여인들에게 인증샷 을 부탁한다
양쪽으로 밧줄이 계속연결 되어 있고 깔판도 바닥에깔려 있고 비포장도 있다 09시45분
바람의 언덕 끝부분에 영화 촬영지 간판이 있고
옆에는 관광버스가 계속 들어오고 내려간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꺽어 조금 가면 곤신봉이 나온다
관광객들이 준비없이 온풍경들을 여기저기서 볼수있다
나름대로준비한사람,반바지차림,반팔차림,치마차림....
추위에 난장판 같은 느낌든다 그들 사이로 우리는 호화스러운 대간길을 이어간다
이곳 백두대간 (사유목장 ) 이 관광지화된 현장입니다
이길이
곤신봉 가는길 !!
바람의 언덕 끝나는 지점에서
좌측으로 들어 오는길목 표지기가 옆 철문에 많이 붙어 있다
우측에 멀리서나마 양떼목장 인지
관광객이 많이 보이고 양떼들이
풀을 뜯는 모습도 보인다
장마철 번개를 방지 하기위한
기구들이 하늘높이 설치 되어 있다
아들도
콧노래를 하며
음악을 듣는다
이번산행은 정말 콧노래가 절로 나온다
곤신봉과 선자령 으로 이어지는 풍력발전기가 도열하여 우리를 반긴다
저멀리 비석이 보인다
그런데 이상하다 비석뒤에 작대기가 받쳐저 있는 모습이다
아니나 다를까 바람에 넘어질세라 누군가 작대기 2개를 받쳐놓았다
발상이 참 예쁘다 그사람이~~~~ 10시15분도착
강릉시 성산면 보광리 에 있는 산봉우리다
다른 봉우리와 다르게 풀밭에 형성 되어 있으며 예전에 강릉 부사가 집무하는 동헌 ( 칠사당 ) 에서 볼때 곤신방향 즉 서쪽에 위치하고 있다하여 생긴 이름이다 곤신봉 동쪽으로 내려오는 줄기에 대궁산성,명주군 왕릉이 있고 이 줄기에 명당이 많다하여 묘자리를
많이 쓰는데 이곳에 부는 바람이 세차서 묘를 쓸때는 곤신봉을 향해 쓰지 않는다고 한다
젊은미소
인증샷!
늙은 미소
인증샷의 차이점!!
직진 5분후 좌측 갈림길에
이정표가 있다 잠시 망설이다 이정표 확인후 출발한다
직진하지 마시고 우측으로 꺽으면 선자령 가는길입니다
목초지에서
소똥 냄새가 약간씩 풍기기 시작 합니다
무슨 꽃인지
야생화도 눈에 들어옵니다
아들이 대간꼬리표를 보고 좌측으로 틀어 들어갑니다
이곳은 선자령 나즈목 이란 곳인데 아들과나는 여기서 신랑이가 붙습니다
아들왈 선자령 령 이잖아요 당연히 밑으로 내려가야죠 아버지가 그랬잖아요 령과재는 산과산 사이 이고 봉은 위쪽 정상 이라구요
그래 그렇지 순간 나역시 흔들리고 아들은 저만치 내려간다 박장군 정지해 아들왈 왜요 를 외치고 나는 다시 올라오라 한다
지도를 보니 직진이다 한참을 있다 이리갈까~ 저리갈까~ 20여분을 소비했다 저 밑에서 등산객이 올라온다 선자령길이 맞냐고 물으니 이길은 보현사 가는길이고 등산로길 이란다 지도책대로 가면 되는것을 :령: 이란 단어 때문에 확실한 길 하나를 머리속에
완전히 입력 시켜 버린다 지난날 대간길을 표지기 꼬리표만 보고가다 여정봉에서 새벽부터 단내나게 고생하고 두번재 밤티재에서 밤중에 길을 잃어 알바하고 밤티재~문장대 코스를 아직도 못가고 있다
보현사로 들어가는입구
선자령나즈목 입니다 또한 강릉시 성산면 보광리 가는 길이기도 하답니다
20번 풍차를 돌아 21번 풍차가는 언덕길이 보기에는 평지 같지만
힘이듭니다 갑자기 어디선가 예쁜 나비떼가 우릴 반깁니다
내 딸 인가 싶어 인증샷을 합니다 딸이 있는곳에는 향기와 함께 항시 추운 날에도 어김없이
나비들이 나타나곤 했습니다
대간길은 풍차를 따라 계속 가면됩니다
누군가 떨어져간 이정표에 장난을 칩니다
우린또 세심하게 방향을 따라 검색을 하고 10여분을 소비합니다 23번 풍력에서 1톤 하얀트럭이 옵니다
차를 세우고 젊은 친구에게 안내를 받습니다
이런장난 절대 하지마세요 (참고 : 이런 장난 하는놈 풍차에 걸어놓고 놀이기구 시킨다)
드디어 선자령 입구가 보입니다 여기가 풍차 NO23 입니다
계속풍차길만 따라오세요 그게 오늘에 목적지 입니다 11시30분
올라가는
입구
선자령이 아니라 선자봉 입니다 돌계단을 가파르게 올라갑니다 왜! 선자령 이라 했을까
궁금증이 계속 머리를 스치고 짜증이 납니다
힘을 내봅니다
드디어 정상아닌 정상에 오르니 백두대간 산경표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인증샷을 합니다 11시50분
선자령에서
대관령까지 5km 을 안내합니다
선자령 정상에는 기상관측 장비가 있고 ( 참고: 선자령을 옛날엔 대관산 , 보현산 ,이라고 부르기도 하였슴 )
산이름이 산이나 봉이아닌 령이다 옛문헌에 보현사에서 보면
선자령이 떠오르는 달로 보이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으로 추정을 하구요
이곳에 한가지 전설이 있는데 선녀들이 자식들을 데리고와 목욕을 하고 놀다
하늘로 올라갔다고 하여 선자령 이라고 불리기도 한답니다 계곡이 매우 아름답고 좋답니다
사진 부탁 했더니 이산가족을 만들어 놨네요(아줌마작품)
아줌마
신랑작품
멋있네 ㅋㅋ
사람이 너무 많아
나오면서
인증샷~
이곳은 비행기의 등대 역활을 하는
항공무선 표시소 라네요 12시35분
대관령
국사성황당 갈림길 입니다
도로를 따라 계속 내려가면 휴게소가 나옵니다
2번
인증샷
대관령 마을휴게소 ( 033 - 332 - 3383 ) 도착 관광객이 인산 인해다 중국에 온 기분이다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 14-111 ( 대관령면 경강로 5721)
대관령 (832m ) 은 태백산맥을 기준으로 강릉 서쪽에 위치한다 평창군 대관령면 과 강릉시 성산면을 연결하는 고개다
대관령 이라 처음 부른것은 16세기경이다 12세기 고려 시인 김극기가 대관 이라 불렀단다 큰 고개를 뜻하는 대 자를 붙이고
험한요새 관 문이란 뜻을 담았다 풍수가 들은 대관령을 자물쇠 형국이라 하는데 이것은 관문으로써 대관령을 넘나 드는것이 쉽지 않았음을 말한다 강릉 지역에는 평생 대관령을 한번넘지 않고 사는것이 가장 행복 하다고 전한답니다
주차장마비 택시는 엄두도 안난다
일단 횡계택시를 부른다 들어갈수 없으니 800m 정도 국도를 따라 나오면 양떼숯불구이식당 앞에 있으란다
겨우 택시타고 강릉가자 하니 기사왈 돈이 너무 나오고 도로가 마비상태니 횡계터미널 에서 버스를 타라 하신다
그래도 양심 기사님를 만났다 기사왈 세월호 참사로 모든사람들이 남부지방으로 못가고 이곳으로 몰려 이런 경우는 처음이란다
횡계터미널앞 부침에 막걸리한잔 최고 집이라고 소개하신다
새벽 03시 라면먹고 지금까지 물만먹고 산행을 했다 배낭엔 비상식량이 가득하다 배가 고프지만 표를 구하고 줄서기 바쁘다
승객이 많아 순서대로 타는데 2번째 버스를 기다린다 택시비 대관령휴게소 ~ 횡계터미널 가지 1만원 이다
이곳에도 동서울 가는 버스가 있다
강릉표를 를 받고 기다리다 강릉 가지않고 여기서 동서울버스를 탑승 할수 있다는 소리에 강릉예매표를
바로취소하고 횡계 ~ 동서울행 버스에 오른다 14시35분 여기서부터 지옥이다 차는 꼼짝을못한다 나는 지쳐 누워버렸고
휴게소경유 없이 21시30분 동서울도착 동서울 ~ 광주 22시30분 표를 예매하고 저녁을 오늘처음 먹는다
집에도착하니 도로가 원활해 02시30분 도착 소주 한잔에 피로를 풀고 04시에 취침을 한다
이번 산행을 마무리 하며 모든이에 감사 하고 운도 참좋았고 그속에서 강하게 뚫고 왔다는 자신감이 뿌듯하다
노인봉 ~ 대관령 ~ 교통마비 ~ 자신감 ~이런 좋은 추억을 남긴다 다음기회 연휴는 비행기로 가야 될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