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85편은 시편 84편과 이어지는 시로 보여집니다. 시편 85편은 분명히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벨론에서 돌아왔을 때 기록한 시입니다. 1절에서 4절에 “여호와여 주께서 주의 땅에 은혜를 베푸사 야곱의 포로 된 자들이 돌아오게 하였으며 주의 백성의 죄악을 사하시고 그들의 모든 죄를 덮으셨나이다 주의 모든 분노를 거두시며 주의 진노를 돌이키셨나이다 우리 구원의 하나님이여 우리를 돌이키시고 우리에게 향하신 주의 분노를 거두소서”라고 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러고 보면 시편 84편에 “주의 제단에서 참새도, 제 집을 얻고 제비도 새끼 둘 보금자리를 얻었나이다”(3)는 말씀은 결국 이스라엘 백성들이 새와 같이 바벨론에서 돌아오는 것을 묘사한 것 같습니다. 고라의 자손은 먼저 하나님 앞에 죄를 회개하였습니다. 5절에 “주께서 우리에게 영원히 노하시며 대대에 진노하겠나이까” 라고 하였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 간 것은 그들이 죄악 때문이었습니다. 그로인해 죄를 회개하였고 지나간 죄만 회개한 것이 아니라 다시는 죄를 짓지 않겠다고 하였습니다.
8절에 “내가 하나님 여호와께서 하실 말씀을 들으리니 무릇 그의 백성, 그의 성도들에게 화평을 말씀하실 것이라 그들은 다시 어리석은 데로 돌아가지 말지로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시편 84편에서는 주의 전을 사모하였지만 85편에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였습니다. 종합적으로 볼 때 고라의 자손은 성전에 가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를 사모하였습니다. 그 말씀 속에서 시온의 대로를 보았고(시84:5). 85편에서는 “진실로 그의 구원이 그를 경외하는 자에게 가까우니 영광이 우리 땅에 머무르리이다”(9)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의롭게 살아갈 것을 다음과 같이 맹세하였습니다. “인애와 진리가 같이 만나고 의와 화평이 서로 입 맞추었으며 진리는 땅에서 솟아나고 의는 하늘에서 굽어보소서 여호와께서 좋은 것을 주시리니 우리 땅이 그 산물을 내리로다 의가 주의 앞에 가며 주의 길을 닦으리로다”(10-13).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첫째, 포로에서 돌아오게 하신 하나님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로 인해 70년 동안 바벨론 포로 생활을 하게 하셨다가 다시 돌아오게 하셨습니다. 1절에 “여호와여 주께서 주의 땅에 은혜를 베푸사 야곱의 포로 된 자들이 돌아오게 하셨으며”라고 하였습니다. 오늘날 하나님께서는 죄의 포로된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구속하시고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나사렛 회당에서 첫 설교를 하실 때 선포하신 말씀이 이사야 61장 1절이었는데 예수님께서 오신 목적이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주시기 위함이라고 하였습니다(눅4:18)고 하였습니다.
둘째, 말씀을 사모해야 합니다.
8절에 “내가 하나님 여호와께서 하실 말씀을 들으리니 무릇 그의 백성, 그의 성도들에게 화평의 말씀을 하실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베드로는 “갓난 아기들 같이 순전하고 신령한 젖을 사모하라 이는 그로 말미암아 너희로 구원에 이르도록 자라게 하려 함이라”(벧전2:2)고 하였습니다. 사람이 거듭나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되는 것입니다(벧전1:23).
셋째, 의롭게 살아야 합니다.
10절에 “인애와 진리가 같이 만나고 의와 화평이 서로 입 맞추었으며”라고 하였습니다. 아모스는 “오직 정의를 물 같이, 공의를 마르지 않는 강 같이 흐르게 할지어다”(암5:23)라고 하였습니다. 사람들이 다 불의를 행하기 때문에 내가 의를 행하면 손해를 보고 망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불의를 행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공의의 하나님이시고 공의로 세상을 통치하시기 때문에 의를 행하는 사람은 비록 지금은 손해 보는 것 같고 실제로 손해를 보는 경우가 있지만 훗날 하나님께서 반드시 좋은 것을 주신다고 하였습니다(12).
첫댓글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