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경 전 경찰대학장이 광주 동구청장 재선거 출마를 선언
안 전 대학장은 25일 오전 광주시의회 국민의당 ‘영입 1호’ 안재경 전 경찰대학장이 25일 오전 11시 광주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광주 동구청장 재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그동안 꿈을 키워준 광주 동구에서 머슴으로 봉사하는 게 제 소임"이라며 "행정가로서 국민의 사랑을 받아온 만큼 그 경험을 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영광스럽게도 창당 준비 중인 국민의당 영입 1호가 됐고, 왜 구청장에 출마하느냐는 말씀도 들었다"면서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에서 봉사하는 것이 국민의 사랑에 대한 보답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 전 대학장은 인구감소와 고령화, 낮은 재정 자립도, 구도심 공동화 등 동구의 열악한 상황을 열거하며 "변화가 필요한 자치구라면 좀 더 폭넓은 경험과 중앙과도 소통할 수 있는 인물이 자치단체장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출간한 책 ‘국민이 박수칠 때 가장 행복했다’에서 "광주지방경찰청장으로 부임한 후 일선 파출소에서 직원들과 함께 도보로 순찰을 하겠다고 참모회의시간에 공표하였다.
그해 겨울은 유난히 추워 직원들은 하루 이틀 정도 하다 말겠지란 생각을 했지만, 5일 동안 저녁 10시부터 새벽 1시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직원들과 함께해 약속을 지켰다"고 밝혔다.
안 전 대학장은 행정고시 31회 출신으로 서울 은평구, 서울시 등에서 근무하다가 경정 특채로 경찰에 입문해 경찰수사연수원장, 광주와 전남지방경찰청장, 경찰대 학장 등을 역임했다.
전남취재본부/국중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