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학년 -
<바람 도깨비> 어린이도서연구회 엮음
우리 나라 창작 동화 열두 편을 초등 저학년 어린이들이 읽기에 알맞도록 큼지막한 글씨와 짧은 내용들로 묶었다. 이 책을 선정한 이유는 친근한 동물들이 주로 등장하여 어린이들이 주변 생활에서 느낄 수 있는 이야기를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하기 때문이다.
<아가야, 안녕?> 제니 오버렌드 글, 줄리 비바스 그림, 김장성 옮김
『아가야, 안녕?』은 생명의 경이로움과 가족들 사이의 사랑도 느끼게 해주는 감동적인 책이다. 동생을 낳는 엄마의 모습을 가족 모두가 지켜보는 내용을 통해서 생명 탄생의 고통과 기쁨을 함께 느낄 수 있다.
바람이 몹시 부는 날 저녁, 온 가족이 기다려온 동생이 태어납니다. 엄마는 아기를 낳기 위해 불룩한 배를 감싸안고 지칠 때까지 숲 속을 걷습니다. 조산원인 안나 아줌마는 출산 도구들을 챙기고, 방을 따뜻하게 하려고 아빠는 땔감을 준비하십니다. 드디어 출산이 가까워지자 엄마는 아빠에게 몸을 의지하여 동생을 낳습니다. 누나들과 이모들 모두 동생을 낳는 엄마의 모습을 지켜 봅니다. 고통 끝에 태어난 동생 곁에서 온 가족은 따뜻하게 잠이 듭니다.
동생을 맞게 된 형의 목소리로 이야기를 끌어간다. 아기를 낳는 장면이나 태어난 아기의 모습들을 따스한 시선으로 자세하게 그렸다. 생명 탄생의 순간을 아이들에게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일이 어색하고 징그럽기도 하겠지만 그 속에 담긴 탄생의 경이로움과 깊은 감동은 분명 아이들에게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갖게 할 것이다.
<신기한 스쿨버스> 조애너 콜 글, 브루스 디건 그림
놀랍고 새로운 접근법으로 과학에 다가간다. 저학년들을 위한 ‘신기한 스쿨버스 키즈’ 시리즈는 우리와 생활 주변에서 과학 원리를 배운다. 화학의 원리, 사막에 사는 동물들의 생태, 거미의 생태, 물에 뜨고 가라앉는 원리, 단열의 원리, 소리의 원리, 미생물, 컴퓨터의 원리, 인체의 신비, 힘의 원리 등에 대해 재미있게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서 아이들은 주변에 관심을 더 기울이게 되고 과학적 사고력을 키울 수 있게 될 것이다.
<나의 과학 시간> 조앤 스위니, 웅진닷컴
아이들의 생활체험. 그림을 통해 쉽고 재미있게 설명한 과학 그림책. 주인공은 자신의 일곱 살 생일 이야기에서 출발하여 시간의 개념을 이해하게 된다. 시간이라는 어려운 개념을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해 두었기 때문에 선정하였다. 시간의 중요성을 아이들이 인식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냠냠-쩝쩝!>믹 매닝 그린 북
먹이사슬의 개념을 리듬감 있는 문체와 유쾌한 그림으로 잘 설명해주고 있다. 과학을 어려워하는 아이일 경우에는 이 책과 같이 그림을 통해 쉽고 재미있게 설명한 과학그림책이 좋기 때문에 선정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차조심!> 최은규 삼성출판사
횡단보도를 건널 때, 인도는 다닐 때, 자전거와 킥보드를 탈 때 필요한 어린이들을 위한 교통안전 수칙들을 이야기와 함께 흥미롭게 설명한 교통동화 그림책. 장소에 따라, 탈 것의 종류에 따라, 날씨에 따라 어린이가 주의해야 할 사항을 재미있는 그림으로 설명해준다. 무엇보다도 실생활에 매우 주의가 필요한 것이기 때문에 어린 시절부터 책을 통해 읽게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그 밖에도...
<날아라 호박> 야키야마 타다시 글, 그림 김난주 옮김 베이비북스
과연 호박이 날 수 있을까. 누구나 호박은 하늘을 나 수 없다고 생각하지만 고정관념을 깨고 하늘로 날아오르는 주인공 호박의 이야기가 아이들의 상상력을 북돋워준다. 성우의 목소리와 영상이 담겨 있는 CD도 들어있어 귀로 들을 수도 있는 동화.
<그림으로 생각 키우기>
아이가 자유롭게 자신의 상상대로 그림을 완성하도록 하는 독특한 방식의 미술 교육서, 상상력과 표현력, 사고력 발달에 매우 효과적이다.
<눈 깜박이 인형 아나벨라>유타 리히터 이룸어린이
곰 인형 테디 클라우스 등이 주인공이 돼 새로운 놀이와 사람들을 경험하는 21편의 짤막한 이야기들로 구성된 동화집.
저학년은 흥미위주로 재미있고 쉬운 위주로 선정하였다. 특히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그림들이 많은 것으로 선정했다.
- 중학년 -
<어린왕자> 생떽쥐뻬리 원작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프랑스의 작가 생떽쥐뻬리가 쓴 소설을 우리 나라 소설가 공지영이 어린이들이 읽기 쉬운 말로 옮겨 썼다. 사랑은 서로를 길들이는 일이며,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에 대해 책임감을 갖는 것이라는 것을 어린왕자는 우리에게 말해 주고 있다. 진정한 사랑의 마음을 깨닫게 해 주는 책입니다.
비행기 고장으로 사하라 사막에 떨어진 비행기 조종사는 그 곳에서 한 사내 아이를 만납니다. 양 한 마리를 그려 달라고 자꾸 귀찮게 하던 아이는 상자 하나를 그려 주자 만족해 합니다. 그 상자 안에 들어 있는 양을 보는 눈이 있었던 것입니다.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마음의 눈이 있는 아이, 어린 왕자. 조종사는 그 아이에 대해 궁금해져 아이와 여러 이야기를 나누게 됩니다. 그리고 장미가 사는 작은 별에서 날아 왔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이 책의 어린 왕자를 통해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의 소중함과 사랑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게 되길 바란다.
<만년샤쓰> 방정환 글, 김세현 그림
어린이들에 대한 사랑이 남달랐던 소파 방정환 선생님이 지은 따뜻하고 감동적인 동화를 김세현 선생님의 부드럽고 정감 어린 수묵화와 함께 엮어 다시 꾸민 그림 동화책이다. 이 이야기의 창작 당시 시대상과 사회상을 알지 못하는 요즘 어린이들이 글과 그림을 함께 읽고 보면서 큰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주인공 창남이는 가난하지만 유쾌하고, 당당하고, 인정 많고, 효심 깊은 창남이는 낡아빠진 교복 안에 아무 것도 입지 않은 맨몸으로 학교를 다닙니다. 맨몸은 그의 만년샤쓰이지요. 자기가 입고 다닐만한 옷도 없으면서 동네에 불이 나서 가재도구를 다 잃어버린 이웃에게 하나밖에 없는 신발마저 벗어준 창남이의 이야기에 눈시울이 붉어지네요.
이 책은 일제시대와 가난이라는 억압속에서도 지탱해 온 우리 민족의 유쾌한 자존심, 어질고 깊은 효심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아이들이 이 책을 읽음으로써, 잊혀져 가고 있는 우리 민족의 옛 감성들을 되찾을 수 있길 바란다.
<아빠와 삼겹살을> 김종필 글, 백소영 그림
그다지 여유롭지도 않은 삶, 편리하지도 않은 삶을 살아 가는 사람들이 많다. 자연을 일구며 힘들게 일하고 어려운 살림살이를 알뜰하게 꾸리고 살아 가는 농촌 사람들, IMF 로 인해 직장을 잃은 사람들, 뇌성마비를 앓는 아이의 슬픈 이야기, 오염된 강물에서 살아가는 연어 등 다양한 이야기를 담은 단편 동화집이다. 아이들은 이 책을 통해 자신에게 내려진 어려움들을 용기로 꿋꿋하게 이겨 나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지켜 볼 수 있다. 이 책을 선정한 이유는 앞으로 자신에게 닥칠 어려움들을 용기를 가지고 헤쳐나갈 정신적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내 친구 재덕이>이금이 성병희 그림 푸른책들
재덕이는 동네 아이들에게 바보라고 놀림받고 자주 얻어맞기도 해요. 명구도 처음에는 재덕이를 괴롭혔죠. 하지만 재덕이의 맑고 따뜻한 마음을 알게 된 후에는 재덕이를 다르게 보게 되요. 명구와 재덕이가 친구가 되는 진실하고 따스한 이야기를 통해서 우리도 재덕이와 친구가 되어요. 요즘은 아이들 사이에서 외모나 성격 등을 이유로 왕따를 당하는 아이들이 많다고 알고 있다. 나는 이 책을 아이들이 주변에 혹시 따돌림을 당하는 친구가 있다면 이 책을 읽고 그 아이의 친구가 되어줄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에 선정하였다.
<마티유의 까만색 세상>질 티보글, 장 베르테슈 그림 작가정신
태어날 때부터 눈이 보이지 않는 마티유에게 세상은 까만색이에요. 하지만 마티유는 더 많은 것을 볼 수 있고 더 많은 것을 느낄 수 있답니다. 냄새와 소리와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세상이 있으니까요. 마티유의 이야기를 읽고나면 여러분도 이제 다른 눈으로 세상을 보게 될 거예요. 바음의 눈으로 말예요. -
시각장애인이지만 남들보다 더 많은 눈, 맑은 눈을 가진 아이의 얘기로 이 책을 읽고 마음의 눈으로도 예쁜 강아지를 고를 수 있다는 걸 어린이들이 이해하고 장애를 갖은 사람들을 편견없이 대할 수 있길 바란다.
<아인슈타인 호기심은 나의 힘>루카 노벨리 글, 그림 김영사
호기심 많고 엉뚱한 생각을 하던 개구쟁이 아인슈타인이 어떻게 20세기 가장 위대한 물리학자가 되었을까? 그가 과학자로 성공하기까지 어떤 일들을 겪었는지 어떻게 공부했으며 무슨 생각을 하며 커갔는지, 그리고 어떻게 해서 자연과 우주에 숨어있던 비밀들을 발견하고 풀어갔는지를 아인슈타인의 입장에서 풀어쓴 책이다. 이것은 단순히 한 과학자의 업적을 그린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생각부터 성장배경 등을 통해 어떻게 발전해 왔는 가를 쓴 책이므로, 아이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읽힐 수 있고 더 많은 호기심을 갖게 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거라고 본다.
<실 끝을 따라가면 뭐가 나오지>권영상 김은주 그림 국민서관
이야기체의 독특한 동시를 쓰는 권영상이 5년 만에 새롭게 펴내는 동시집이다. 교과서에 실린 실 끝을 따라가면 뭐가 나오지, 들풀을 비롯해 모두 43편의 동시가 담겨 있다. 학교 공부와 학원에 눌린 아이들의 솔직한 마음, 주변의 작은 일을 새롭게 바라보는 어린이들의 생각, 나와 주변 사람들의 가슴앓이를 감싸 안으며 커 가는 모습을 잔잔하게 담았다. 신문지, 헝겊, 포장지 등 갖가지 재료의 콜라주와 물감과 크레용 등 다양한 혼합매체로 탄생한 사랑스럽고 장난기 가득한 그림들이 시의 내용을 풍부하게 전해준다. 시가 낯설은 아이들에게도 재미있게 읽힐 수 있는 책이라 선정했다. 아이들이 어려서 부터 시를 접함으로써, 어른이 되어서도 시를 낯설어 하지 않고 시로 마음을 표현할 줄 아는 감성을 지녔으면 한다.
<세계의 어린 영웅들> 레베카 하젤, 아이세움
이 책은 역사 속에서 가장 두드러졌던 특별한 아이들의 이야기이다. 어떠한 역경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꿈을 실현해 갈 수 있는 용기를 주는 교훈적인 이야기들로 꾸며져 있다. 또한 안전한 울타리 속에서 어려움 없이 커 나가는 아이들에게 한번쯤 자신과 이웃을 삶을 돌아보게 하는 계기를 마련해 줄 것이다.
<루이 브라이>마가렛 데이브슨 외 다산기획
앞을 보지 못하는 이들이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시각장애인용 점자를 만들어 준 사람은 그 자신이 시각장애인이었던 프랑스 소년 루이 브라이이다. 이 책은 장애인이 느끼는 절망과 희망, 장애를 극복하는 과정이 감동적으로 그려지고 있어 장애인을 편견없이 바라보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또한 절망을 극복하고 희망을 이루는 과정을 보여줌으로 아이들에게 용기를 심어주고 꿈을 심어줄 것이다.
<한여름 밤의 마법> 패트리샤 폴라코 글, 그림 아이세움
작가가 들려주는 어린 시절 이야기와 함께 가족들과의 행복했던 추억, 그 한여름 밤의 마법 속으로 떠나보세요.
가족, 친척이란 따뜻함, 그리움, 공유된 추억이 세월을 흘러도 세대와 세대를 이어주는 끈이다. 이 책은 가족 해체위기의 시대에 되살려야 할 가족모임에 대한 이야기이다. 아이들이 이 책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고 그 추억들을 간직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생각의 키가 자라는 아홉 편의 이야기> 애비, 노경주 옮김 주니어 김영사
작가가 자신의 아이를 위해 즉흥적으로 만들어낸 이야기들로 꾸민 동화. 이 책을 선정한 이유는 고양이와 내기하기, 빗속에서 한 방울도 젖지 않고 달리기, 아버지 대신 회사에 일하러 가기 등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할 만한 기발한 이야기들이 수채화법의 그림이 곁들여져 그 재미를 더하고 있기 때문이다.
<과학자와 놀자>김성화, 권수진 글 이광익 그림 창작과 비평사
위인이 아닌 우리 주변의 평범한 사람들인 과학자들을 이야기를 담은 책. 아리스토텔레스부터 아인슈타인까지, 여러 과학자들의 삶을 일화를 중심으로 이야기식으로 들려준다. 이 책을 읽고나면 과학은 재미없고 어렵기만 하다는 생각은 저 멀리 달아나 버릴 것이다.
- 고학년 -
<우동 한 그릇> 구리 료헤이 원작, 최영혁 옮김
우동 집 주인의 작은 인정이 한 가족의 삶에 희망을 주는 작은 이야기.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이 타인에게 베푼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인식하고 우동 집 주인과 같은 마음을 갖길 바란다.
<나의 라임오렌지 나무> J. M. 바스콘셀로스 지음, 박동원 옮김
조숙하고 감수성 예민한 다섯 살 아이 제제. 어린 라임 오렌지 나무와 교감을 나누는 상상력 넘치는 아이, 제제. 라임 오렌지 나무에게 자신의 고민과 갈등을 털어 놓고 서로 우정을 나누어 갔다. 천진난만한 어린 아이의 심성을 투명하게 비춰 보여 주는 이야기이다. 가난하고 형제 많은 가정에서 태어나 부족한 사랑 속에 살아가지만 마음은 따뜻했던 아이, 뱀처럼 생긴 양말로 지나가는 임신부를 놀래키고 거짓말을 하고 성당에서 양초를 빌려서는 길거리에 칠해서 사람들이 넘어지게 만들었던 장난꾸러기 아이였지만 어른들의 슬픔을 읽고 이해할 줄 알았던 제제. 뽀르뚜까 아저씨를 만나고 서서히 사랑 속에서 진실된 성장을 시작한다. 이 책을 통해 사람과 사물 사이, 어른과 어린이 사이의 교감과 우정, 우리 삶 속의 사랑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게 되길 바란다.
<꽃들에게 희망을> 트리나 폴러스 글·그림, 김석희 옮김
진정한 삶을 찾기 위해 희망을 버리지 않은 애벌레들의 이야기이다. 책 전체에 들어 있는 상징과 비유가 마음에 감동을 안겨준다. 그저 먹고 자라는 것 그 이상의 것을 찾아 길을 떠난 호랑 애벌레가 힘든 여행과 갈등을 거쳐 나비가 되기까지의 이야기인『꽃들에게 희망을』은 커 가는 어린이들에게 진정한 성장의 의미를 되새겨 보게 할 것이다.
먹고 사는 일에 급급하던 호랑 애벌레는 뭔가 의미 있는 삶을 찾아 길을 떠납니다. 그 길에 만난 커다란 기둥. 다른 애벌레를 밟으며 기둥의 꼭대기를 향해 오르던 호랑 애벌레는 노랑 애벌레를 만나 기둥 오르는 일을 포기합니다. 사랑의 보금자리에서 행복하던 애벌레는 얼마 뒤, 다시 기둥을 오르고 싶어하고, 혼자 남은 노랑 애벌레는 어느 날, 고치 속에서 나비가 되는 길을 알게 되고 호랑 애벌레와 함께 나비가 되어 행복하게 하늘을 날게 됩니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이문열 지음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은 1980년대 후반에 발표된 중편소설이다. 이 작품은 초등학교 한 학급에서 일어난 일로, 한병태라는 아이가 서울에 살다가 아버지의 직장 문제로 시골로 전학을 오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주인공 한병태가 26년 전을 회상하는 형식으로 쓰여진다. 작가 이문열은 우리의 처한 현실을 간접적으로 말하려고 하였다.
이 작품은 초등학교 6학년 교과서 실려 우리에게 친근감을 주기도 한다. 초등학교 교실에서 생긴 단순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것 같지만 우리들이 살고 있는 사회 곳곳에서 흔히 찾아 볼 수 있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전체라는 이름으로 행해지는 폭력과 현실적인 이익을 위해 정의와 자유를 저버리는 개인들의 무책임성, 권력에 대항하는 척 하다가 나중에 더욱 비리에 앞장서는 사람들, 이런 모습들이 이 책을 보면 한국 사회의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아이들은 이 글을 통해 자신의 학급을 한 번 다시 돌아보게 되고, 친구들을 모습을 다시 떠올리게 될 것이다. 그러한 작업들로 아이들은 잘못된 것이 어떤것인지를 구분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을 것이다.
<독도는 우리땅>그리미 지음., 자음과 모음
세종실록지리지와 삼국사지 등 우리나라 고전을 통해 독도의 역사와 자연, 기호와 독도를 지킨 사람들까지 소개한 학습만화책. 이 책을 통해 독도가 분명히 우리나라 땅이고 매우 중요한 의미를 띄고 있다는 걸 인식하게 될 것이다.
<위대한 영혼 간디>이옥순 창작과 비평사
식민지 조국의 지배자인 영국에게 비폭력과 시민불복종이라는 방법을 통해 폭력적 투쟁보다 더 강력한 평화와 화합의 방법을 제시한 간디에 관한 책이다. 20세기 가장 위대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는 간디 이야기, 변호사로서의 안정된 삶을 버리고 가난하고 억압받는 동포들과 인도의 평화를 위해 평생을 바친 간디의 생애와 업적을 담았다. 간디가 굳게 믿고 실천했던 비폭력 정신은 전쟁이 끓이지 않는 이 세상에서 더욱 빛을 냈다. 폭력은 짐승의 법칙이지만 비폭력은 인간이 지켜야 할 사랑의 법칙이기 때문이다. 사랑은 아주 강하다는 걸 간디는 보여 주었다.
<조선의 풍속을 그린 천재 화가 김홍도>최헉태 아이세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풍속화가로 알려진 단원 김홍도. 서민들의 모습을 끄집어내 화폭에 담아온 김홍도의 작품을 중심으로 김홍도의 생애를 기술하고, 작품과 관련된 흥미있는 이야기들을 함께 수록했다. 위인전의 형식을 탕피하여 어린이가 스스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객관성을 유지해 주고 있으며 중간중간 컬러화보를 수록하여 화집의 성격을 크게 강조, 작품 감상의 폭을 넓혀 주고 있다.
<세상을 뒤흔든 여성들>미셸 롬 푸른나무
베트만의 여전사 트룽 자매, 발레를 세계 사람들에게 알린 안나 파블로바, 평화와 약자를 위한 길을 걸은 엘리너 루즈벨트, 스스로를 구원한 여자 오프라 윈프리 등 세상에 큰 영향을 끼친 용기있는 여성 15명의 삶이 그려져 있다. 가난, 여성을 차별하는 사회, 자기 불신, 가족의 반대와 같은 장애를 극복하고 당당히 자기의 꿈을 세상에 펼친 여성들의 이야기는 꿈을 키워가는 어린이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다.
<세계 100년 과학사(한눈에 보는)> 로버트 딘위디 외 두산동아
지난 20세기 동안의 과학기술의 발견, 발명 이야기를 연도별 신문 기사 형식으로 정리한 책, 생생한 자료 사진을 통해 오늘날의 과학문명이 어떤 단계를 거쳐 발전해 왔는지, 그 뒤에는 어떤 흥미로운 이야기가 숨어있는지를 마치 타임머신을 탄 것처럼 한 눈에 보여준다.
<10대를 위한 재미있는 경제동화>톰 브라운 조영희 명진출판
10대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경제지식을 친근한 동화를 통해 재미있게 알려준다. 기업을 경영하는 백설공주, 컴퓨터 프로그래머가 된 신데렐라 등 동화 주인공들이 등장해 어려운 경제개념을 쉽게 풀어준다. 특히나 매우 재미있고 흥미롭게 이야기를 풀어나가기 때문에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요리조리 맛있는 세계 여행> 최향랑 글, 그림. 창비
휴일인데도 낮잠만 자는 아빠 때문에 집을 나선 엄마와 예린이는 세계를 돌아다니며 신기한 경험을 한다. ‘매콤매콤 보들보들 마파두부’를 해 놓고 손자를 기다리는 중국인 할머니도 만나고, 멕시코 음악을 연주하는 한 아저씨를 만나 야채와 고기를 꼭꼭 싸서 ‘부리또’ 만드는 법도 배운다. 중국, 멕시코, 터키, 이탈리아, 프랑스 등 예린이와 엄마의 여정을 따라가며 각 나라의 음식과 조리법도 배우고, 역사와 문화도 만날 수 있다.
제 7회 ‘좋은 어린이 책’기획 부문 대상 수상작으로 요리를 통해 세계의 역사와 문화를 재미있게 알려주는 책이다. 무엇보다도 이 책을 선정한 이유는 각 나라를 재미있게 돌아다니면서 자연스럽게 이것 저것을 알려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아이들은 이 책을 읽으므로 자연스럽게 많은 내용의 지식을 쌓게 되는 것이다.
<유대인들은 왜 부자가 되었나> 이혜진 글. 바이러스 헤드 그림 문공사
탈무드로 배우는 어린이 경제 동화. 탈무드의 이야기들 중에서 경제에 관련된 재미있는 이야기와 함께 우리가 자주 접하는 경제 용어들을 어린이들이 알기 쉽게 풀어놓았다. 이야기 속에서 어느새 자연스럽게 경제 관념을 깨닫게 해준다.
<100년 후에도 읽고 싶은 한국명작동화1,2> 한국명작동화선정위원회, 예림당
100년후에도 읽고 싶은 한국명작동화는 1923년 색동회를 조직하여 이 땅에 어린이 문화의 꽃을 피운 선구자 방정환 선생님의 작품에서 시작하여, 1991년에 등단한 김향이 선생님의 작품까지, 시공을 초월하여 오늘은 물론, 내일의 어린이들에게 싶은 감동을 주는 우리 명작동화를 가려 뽑았다. - 부모님이 어린이들에게 읽어주어야 할 한국동화문학의 80년 수작을 고루 선정한 동화집이다.
<만화 한국사 이야기> 이이화 외 삼성출판사
어린이들이 읽기 쉽게 재치있는 만화로 엮었다. 모두 7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역사에 충실하면서도 흡인력 있게 이야기를 풀어내는 솜씨가 눈에 뛴다. 1권에서는 우리 인류가 어떻게 진화해 왔는지, 우리 민족은 어디에 그 뿌리를 두고 있는지, 우리 민족의 첫 임금 단군이 연 조선과 기자조선, 위만조선의 실체는 무엇인지 등을 알아본다. 2권에서는 고구려, 신라, 백제 그리고 가야가 나라의 기초를 다져 가는 과정부터 신라가 삼국을 통일하는 과정까지 한 누에 알아볼 수 있게 꾸몄다. 다음 권부터는 남북극 시대와 고려시대, 조선 시대, 근대와 인제 시대까지를 다루고 있다. 6학년 때 국사에 대해 처음 배우므로 그 전에 읽으면 미리 예습을 할 수 있고 6학년 때 읽으면 공부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문화재에 얽힌 8가지 재미있는 이야기> 배수원 어린이 작가정신
에밀레종의 종소리, 고려청자의 비색, 해인사 팔만대장경, 수많은 역사적 사건들이 거쳐간 경복궁 등 8가지 국보에 얽힌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우리나라의 국보가 절대 우리와 떨어져 있는 것들이 아니며, 매우 재미있다는 걸 알려주어야 한다는 생각에 선정하게 되었다.
<신나는 과학마술 150> 존 그레이엄 외 베텔스만
힘과 운동, 소리와 빛 등을 주제로 마술처럼 보이는 신기한 150가지 과학실험을 그림, 사진과 함께 실었다. 이러한 것들을 통해 과학에 관심을 기울이게 하고, 간단한 것들은 집에서도 직접 할 수 있도록 한다.
<사라진 명화를 찾아라>
감쪽같이 사라진 그림 34점을 찾는 경비원 바셋의 이야기를 통해 흥미진진한 추리와 모험을 즐길 수 있고 미술 관련 지식도 얻을 수 있다. 무언가를 추리해 내고 생각해 내는 과정을 통해 사물을 관찰하는 법을 배우게 하고, 미술에 관한 관심도 갖게 할 수 있다.
<숨쉬는 도시 꾸리찌바> 안순혜, 박혜선 그림 파란 자전거
브라질의 생태도시 꾸리찌바를 배경으로 어린이들에게 생태도시란 무엇이며 생태도시를 만들기 위해 어린이들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에 대해 알려주는 환경동화. 방학을 맞아 환이는 도시계획사가인 아빠와 꾸리찌바로 여행을 떠나면서 자연의 소중함을 배워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