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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따라잡기 스크랩 신기전 //세계최초의 로켓화포
익명 추천 0 조회 3 10.03.20 16:42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최근 영화화된 신기전은 Faction이다.

현재 세계에서 제작설계도가 남아 있는 로켓병기 중에서는 가장 오래된 것이다

 

신기전[神機箭] /신기화전[神機火箭]

 

 

 

 

 

신기전(신기화전)은 조선시대에 제작된 로켓 화기로 화약을 담은 약통을 화살촉 아래에 붙들어 매달고

여기에 심지를 꽂아 불을 붙여서 스스로 날아가게 하는 화살의 일종이다.

신기전은 오늘날의 다연장로켓과 유사하다고 할 수 있다

 

『국조오례의서례(國朝五禮儀序例)』 병기도설의 신기전에 관한 기록은 15세기

이전의 로켓 병기에 관한 기록 중 세계에서 가장 자세하면서 오래된 기록이며,

특히 대신기전은 약통(藥筒)을 종이로 만든 로켓 병기로서 영국의

콩그레브(Congreve, W.)가 1805년 제작한 6파운드 로켓보다 더 큰

세계 최대의 종이통 로켓이다.


국조오례의(國朝五禮儀) 병기도설(兵器圖說)에 의하면 신기전은 세 종류가 있는데,

대, 중, 소 신기전이었다.

대신기전은 길이가 17척,

중신기전은 길이가 4척 5촌,

소신기전은 길이가 3척 3촌이었다.


우리나라에는 각종 다양한 화살이 있었는데 의식용구로만 사용한 화살은 왕명전달의 의장용 화살인 신전(信箭), 대장의 명령을 전달하는 의장용 화살인 영전(令箭), 또 각 진영에서 사용한 기패(旗牌)등이 있다. 실전용으로는 촉이 버들잎모양이라 하는 유엽전(柳葉箭)이 가장 많이 사용되었고 작은 화살로써 통아라는 대롱에 끼워서 사용하면 더 멀리 그리고 적이 다시 사용할 수 없었던 편전(片箭) 등이 있었다. 또 수렵용으로는 화살에 긴 끈을 매어 날아가는 새를 쏘아도 쉽게 찾을 수 있는 주살, 장식성이 강한 동시, 노시, 화살에다 화약을 장착한 화전(火箭), 화차에 장착하여 로켓의 원리인 화약의 추진제에 의해 발사되는 신기전(神機箭), 초기 총통의 피사체인 총통전, 습사용으로써 뭉툭한 나무촉인 박두(樸頭), 날아갈 때 촉 뒤에 달린 뼈통의 구멍들이 공기의 마찰에 의해 소리를 내는 명적(鳴鏑) 등이 있었다. 특히 전쟁이 시작됨을 알리는 처음 발사되는 명적을 효시라 불렀다


<발달과정/역사>

신기전은 불화살인 화전에서  고려 말엽(1377~1390)에 최무선에 의하여 제조된 화약을 붙인

‘달리는 불’이라는 뜻의 주화(走火)로 발전되었다가 세종30년(1448년)에는 드디어 신기전으로 개량되었고

1451년에는 드디어 신기전의 발사틀인 신기전기가 만들어졌다.


불화살인 화전(火箭)은 화살의 앞부분에 매달은 솜에 기름을 적셔 불을 붙혀 쏘는 것으로

목표물을 태우거나 적을 혼란시킬 때에 사용하던 것으로 살상용은 아니었다.

이 화전이 고려 말과 조선 초에 솜 대신 화약을 장착하게 되었다. 

그러나 화약을 붙이는 방법이 그냥 덩어리로 뭉쳐서 화살촉에 붙인 뒤 종이 와 헝겊 등으로  감싸 실로 묶은 것이다. 

화전은 화약 덩어리에 달린 도화선에 점화 후 쏘아서 화살이 비행중이나 목표물에 도착하여 폭발하는 형태였다.


화통도감이 설치되던 고려 우왕 3년(1377)을 전후하여, 고려가 망하던 1392년 사이에 처음 제작되었을 것으로

보이는 주화(走火)의 원리는 약통 속에 화약에서 연결되어 약통 밖으로 나와 있는 도화선에 불을 붙이면

약통속의 화약에 불이 붙어 연소가스를 만들고, 이 가스는 약통아래에 뚫려 있는 분사구멍을

통하여 배출되면서 만들어진 추진력으로 비행하는데 이 모습이 마치 ‘달리는 불’처럼 보인다하여 주화(走火)라 이름 하였다.


우리나라 최초의 로켓 화기는 고려시대 최무선(崔茂宣)에 의해 만들어진 주화(走火)로, 조

선시대에 들어와 세종 30년(1448년)에 여러 화기의 개량 때 신기전으로 바뀌었다.

신기전은 주화에 발화통이 더해진 것으로 오늘날의 다연장로켓과 유사하다고 할 수 있다. 

화차는 1451년(문종 1)에 처음으로  제작되었다.

문종 때 화차는 신기전기와 총통기(銃筒機) 중 하나를 화차의 수레 위에 올려놓고 사용하였다.

 

현재 세계에서 제작설계도가 남아 있는 로켓병기 중에서는 가장 오래된 것이다. 현재 신기전기화차는 전해오고 있는 것이 없으며, 전쟁기념관, 행주산성기념관 등지에 복원 전시중이다.

<국조오례서례〉 병기도설에 의하면 대·중·소 신기전과 산화신기전(散火神機箭)이 있었는데,

대신기전과 산화신기전은 규모는 비슷하나 약통과 발화통의 위치와 구조가 다르다고 했다. 대신기전에는 대신기전발화통이 부착되어 있으며,

산화신기전은 대신기전발화통을 사용하지 않고 지화(地火)와 발화(發火)를 묶어 넣어 사용했다.

중신기전도 소발화(小發火)라는 폭발물을 사용한 데 반해

소신기전은 폭발물을 사용하지 않았다.


문종 때 화차가 발명된 뒤 화차를 발사틀로 하여 신기전을 발사했다.

사정거리는 대신기전과 산화신기전은 1,000m 이상,

중신기전은 150m,

소신기전은 약 100m 정도로 보인다.


이러한 신기전의 화기로서의 특징은 화차(火車)를 이용하여 한번에 많은 양을 발사하여 적을 공격할 수 있고, 다른 화기와는 달리 비행중에 불과 연기를 분출함으로써 적을 정신적으로 위협하여 공포심을 일으키게 하며, 적진을 효과적으로 불태울 수 있다는 점이다.


신기전은 조선 세종 때에 함길도, 평안도 등 북쪽의 변방에서 주로 사용되어 오다가

중종 때에는 남쪽해안에서 왜구의 격퇴에 빈번히 이용되었다.

그리고 임진왜란 때에는 이순신 함대의 선봉장이 적 발견을 보고하기 위한 신호용으로도 이용되었다.




<로켓화살인 신기전의 일반적 형태 및 특징>

 

신기전의 실측도


대신기전은 윗 둘레 1촌(30.7mm), 아래 둘레 3촌(92mm)에 길이 17척(5,210.5mm)의 긴 대나무[竹]의 윗부분에 길이 2척2촌2분5리(682mm), 둘레 9촌6분(294.2mm), 안지름이 2촌2리(61.9mm)의 원통형 종이통(로켓엔진)이 부착된 구조이다. 원통형 종이통〔藥筒〕 속에는 화약(추진제)을 채우고 아래에는 지름 1촌2분(36.8mm)의 분사구멍(nozzle)이 뚫려 있어 이곳으로 종이통 속 화약의 연소가스가 밖으로 분출되며 로켓이 스스로 날아가는 것이다.


긴 대나무는 로켓이 앞으로 똑바로 안정되게 날아갈 수 있도록 하는 안정막대기이며 그 끝부분에는 조그만 날개가 붙어 있다. 종이통의 앞부분에는 종이통 폭탄인 대신기전 발화통(大神機箭發火筒)이 부착되어 있어 목표지점에서 폭발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고, 세종 때 90개가 제조되어 의주성에서 사용된 기록이 있다. 

 

 

<발사틀인 신기전기(神機箭機)의 일반적 형태 및 특징>

 

 『국조오례의서례(國朝五禮儀序例)』의 병기도설(兵器圖說)에 의하면, 발사틀인 신기전기(神機箭機)의 구조는 길이 7촌5분(229.9mm), 너비와 두께가 각각 1촌8분(55.2mm)인 사각나무기둥에 지름 1촌5분(46mm)의 둥근 구멍이 뚫린 나무통[圓孔木桶] 100개를 나무상자 속에 7층으로 쌓은 것이다.

 

제일 아래층에는 10개를, 둘째 층부터 일곱째 층까지는 각 층마다 15개씩 쌓았는데 이 나무통의 구멍 속에 중, 소신기전 100개를 장전한 후에 발사하였다. 신기전기가 장착되는 화차수레는 나무를 이용하여 만들었으며, 길이3척7촌5분(1,149.4mm), 높이1척3촌(398.5mm)이다.

 

 ▼화차위에 실린 발사틀인 '신기전기'

 

 


신기전기는 한번에 100발의 중, 소신기전을 장전하여 차례대로 발사할 수 있는 로켓발사틀이었다. 

대신기전은 사정거리가 1km 이상이었고, 중신기전은 150m, 소신기전은 100m가량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신기전은 임진왜란 때에도 사용된 기록이 보인다.


발사 때에는 신기전기가 실려 있는 화차 수레의 발사 각도를 조절한 뒤 각 줄의 신기전 약통에 부착된 점화선을 한데 모아 불을 붙이면 동시에 15개씩 위층에서 아래층까지 차례로 또는 한꺼번에 100발이 발사되었다.

 

 

 

▼영화 '신기전'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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