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언젠가 올림픽이 올 그 날은 나는 이미 먼 나라로 떠나버린 뒤일테니----------.
A : Never mind ! 80대 초반의 건장한 남성들이 제 주위에도 수 없이 많답니다.
하물며 10년 후(2020) 갓70에 불과한 물벗님이야 한창 청춘이실테죠.
꼭 2020년 시카고 올림픽이 결정되고, 노익장을 과시하는 Dr. Young Kang의
미시간호반을 질주하는
성화봉송 릴레이가 현실화되기 위해 더욱 건강관리 잘 하시리라 믿습니다.
며느리를 명절에 혹사하는 것도 일종의 여성에 대한 가정 폭력(Domestic Violence)일 수 있습니다.
33년전 한국과는 거꾸로 되어, 요즘 한국 시어머니들은 며느리 눈치 살피기에 급급하는 가정이 적지 않답니다. 우린 아직 며느리조차 못 봤는데, 혹 홀로 된 시어머니는 더 눈치 봐야 할 것 같네요.
내가 먼저 가버리면 본인이야 모든 짐 다 내려놓고 평안하겠지만, 영감님이 늘 챙겨줘야 하는 (실제로
마누라는 더 많이 나를 챙겨주고 있소마는) 며느리 앞에 선 우리 마누라가 염려되기도 하답니다.
파로스 프라자라는 신림동 주상복합빌딩의 수분양자들이 공기업인 한국주택신탁주식회사를 상대로
처분금지 가처분을 해달라는 의뢰를 받고 서초동 유명 변호사들이 불가하다는 것을 2~3일 신탁법과
신탁계약서 본계약 및 특약사항을 돋보기로 정밀 탐색하여 단서를 포착, 조금전 서울중앙법원에 사건
접수를 마무리했습니다. 난이도가 높은 사건이라 몇 배의 보수를 선불로 받았지만 약간 지쳐버렸답니다.
성년후견제 도입과 성년연령을 19세로 낮추는 민법개정안에 대한 법무사협회 입법의견서를 최종 마무리(오늘 법무부장관에게 발송)하였으나, 창림 60주년 기념동영상(09.11.26. 잠실 롯데월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7분 정도 상영 예정, 어제 1300만원에 계약키로 하였음) 씨나리오 구성대본 원고내용 최종 확정 작업이 당면 큰 숙제입니다(다음 주쯤 마무리 예정).
내일 목요일 오전은 보라매병원에서 운동치료 (자전거 등) 하는 날인데, 민주당 김부겸 국회의원이 10시부터 국회 본관 기자회견장에서 "사형폐지에 관한 특별법안" 발의 취지를 언론에 발표하기로 되어 있고, 천주교 불교 등 주요 종교단체와 시민단체 중 유일하게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가 사형제도 폐지의 입법 당위성을 기자들에게 밝히기로 하였습니다. 생명존중 사상의 표현이고 사무국장 및 전략기획팀장과 함께 제가 앰네스티 입장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와이프가 내일 성서공부 가기 전에 09:30까지 국회 본관으로 운전해 주기로 했답니다.
한가지 반가운 마누라 소식은 2시간 전에 보라매병원에서 지난 주 촬영한 위 내시경 검사 결과 걱정했던 ulcer궤양이나 cancer 등 은 없고 단순 gastrics 위염이라는 확진이 나왔습니다. 사흘 후에는 국립 국악원 한일 친선공연차 (부채춤 등 담당) 일본 홋가이도로 며칠간 출국해 있어야 하는데 속이 늘 안 좋아서 걱정했고 지난 주 엔다스커피(endoscopy ) 내시경검사 때는 영감님이 상당시간 옆에서 보호하였답니다. 덕분에 내일 아침 국회까지 운전서비스를 받게 됐지 뭡니까.
아들 차에만 달아둔 내비게이션을 어제 하나 더 구입하여 오늘부터 마누라 차에도 달아주었지요. 얼마나 전자기계들을 잘 활용할른지 의구심이 들긴 하지만 휴대폰 문자메시지는 보낼 정도 되므로 내가 그동안 수행해왔던 Human Navigation 역할을 이제 Machine Navigation에 인계할 수 있게 된 셈이지요.
자질구레한 저의 신변 잡기에 비해 대가족 제도와 여성 인권문제 등 소중한 철학이 담겨 있는 우리
물벗님의 글들은 조만간 모아서 단행본으로 내고 출판기념회라도 열어야겠습니다. 큰 힘은 없지만 조그만 재정적 기여라도 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오늘은 좀 일찍 퇴근하여 내일 국회 법안발의 앰네스티 발표문과 질의 응답 등을 검토해 봐야겠습니다. 시간이 되면 법무부에 보낸 민법개정안의 문제점에 대한 내용을 법률신문에 칼럼으로 써보고 싶지만 밤에 3~4시간 컴퓨터에서 작업하면 과로가 될 위험이 있어서 자제하곤 한답니다.
요즘 허리 디스크와 다리 통증이 완화되어 그런대로 지낼만 하네요.
물벗님 기도에 늘 감사드립니다.
09.10.7. 관악기슭 도림천변 사무실에서 엄 덕 수 드림
코펜하겐의 그날은 오개에 힘실고 간 미국 대통령 오바마와 털보 룰라 프라질 대통령의 한 판 삽빠 시름판이었습니다. 자신만만했던 오바마는 국제펀치에 일회전 KO. 20년을 자리를 지키는 데일리 시장과 그 팀들, 그 유명한 오프라 윔프리 지원 사격과 미셀 오바마의 후원사격도 모잘라 그 없는 시간을 쪼개 오바마가 대포를 들고 갔지만 그 대포 속엔 탄알이 없어 초반 박살. 도시규모나 준비 열망 등에서 세계 초일류 도시로 비상하기 위해선 올림픽이라는 화룡정점을 거쳐야 하는데 유치작전에서 탈락 그냥 현상태로 살라는 법니가 봅니다. 언젠가 올림픽이 올 그 날은 나는 이미 먼 나라로 떠나버린 뒤일테니----------.
시카고 추석은 비구름이 보름달을 먹어 버렸습니다. 다음날 가짜 나훈아 모창가수 나훈아를 불러 1000명자리 <영남향우회 추석잔치> 열기로 구름을 걷히어 쪼깨이 깎인 보름달 빛을 받으며 귀가 했습니다. 나도 향우회에 고문으로 있으니 어지간히 나이 들었다는 얘기겠죠.
수양 2기 회원들도 추석 고향방문의 즐거움을 명절증후군에 시달리없이 만끽했으리라 믿습니다. 대자족 제도로 짜여진 한국에서는 그게사람사는 이유고, 먹걸이 친척 친구 조상숭배의 땀내음나는 부댓김이 생존의 의미가 될 것입니다.
그러나 명절 증후군에 시달리는 수많은 사람들, 특히 여자들, 며느리들.남편에 의한 아내의 시달림.시어미에게 시달리는 며느리-고개숙이고 죽어주는 희생은 다음 며느리를 닥달낼 곳간열쇠 파워때문. 아직도 자식에게 100억불 정도 안겨주고 며느리감까지 직접골라야 하는 시아버지의 거들먹은 서구 개인주의 실용주의 나이고하를 막론하고 개체 인권존중 사상에 저려버린 내 사고엔 도저히 생리가 맞지 않은 것 같습니다.그래서 여자는 2가지 혁명을 거치면서 남녀 동등의 인권을 회복운동을 해야 한다고 봅니다.하나는 활동반경을 집 울타리를 넘나들 것. 둘은 자신의 소득을 가질 경제권을 일생동안 지속할 것. 사회활동은 사고의 폭을 넓혀주고,경제권은 너그러움과 자신감을 갖게하여 나이 들어 째째하게 곳간열쇠에 연연하지 않아도 되는 자유의여신상을 만들어 줍니다. 이런사람은 병약한 며느리 기강잡아 추석상 차리고 그 많은 손님 뒷치닥거리 다하게 하여 몸져 눕게하지 않습니다. 남편눈치보며 기죽지 않습니다.실업율을 계산할 때 여자는 아예 빼버리고 계산하는 사회와 일할 수 있는 나이의 남녀를 함께 계산하는 사회구에서 벌써 남녀평등이 깨어지는 사회의 근본적 차이는 있습니다. 도한 많이 달라졌겠지만 여기에 뜨는 연속극에 나타나는 흐름은 33년 전에 내가 떠나올 때와 조금도 다르지 않고 가끔씩 방문하는 지인들의몸속에서도 극히 특수한 층을 제외하곤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보호한다는 의미로 차별하는 남녀관계.
요즘처럼 애키우기 힘든 세상에 자식키우며 일하며 어런 시간 쪼개어 정내러 복잡한 방문길에 녹초된 며느리들 달달 복지 말고 시어미가 간소한 차례차려 며느리 푸근한 마음으로 먹이며 만나는 즐거움으로 담소하다 귀성하게 해 주면 안될가요.시어머니가 할 수 없을 정도의 건강상태와 시간문제라면 안하면 되는 거고요. 죽은조상 밥먹고 가는 게 아닌데---,모두가 나와 내 가족 후손 잘 되길 바라는 기복신앙은 종교를 초월하여 깔려 있는 국민정서. 먹을 것 없던 옛날엔 상다리부러저라 차려 몸보신했지만, 지금은 영양과다로 부잣병생기는 판인데-
손아래 사람이라고 약자라고,낮은계층이라고,어린사람이라고 인권을 박탈하는 헛된 짓은 아예 길이 들지 않아 거들먹이라는 단어의 의미를 몰라 자유를 안고 살아가는 내 아내는 언제나 행복해 보입니다.그렇다고 남을 해치는 방종은 아니니 죄는 아니리라 여겨집니다. 미국 아직 무척어렵고요.말과는 달리 서민경제 회생기미가 아직 밝진 못합니다. 여기서도 미국생활 10년미만의 사람들과 어울려 살기가 서로에게 무척 부담스럽습니다.그러나 그런사람들과 어울리면 당하는 사람은 항상 여기 오래 산 사람입니다.상대편 인권을 챙기니까요.
추석을 보내며 대가족제도와 개인주의 소가족제도가 인권에 미치는 점과 삶의 편리한 점을 한번 얘기해 보았습니다.
잘 계시이소. 물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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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국회 행사는 무난히 그런대로 마쳤수다. 오늘(10.9.) 강남구 삼성동 무역센터 51층에서 대한상사중재원과 (사)한국중재학회(제가 부회장 맡고 있음) 정책세미나가 종일 진행되는데, [오전 후반부, 오찬 동참, 오후 전반부]에만 참석하여 Stroke로 생긴 1년여 대인관계 격조(09.9월호 "계간 중재"에 논문 게재만 했었음)를 일단 해소할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