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집밥 백선생 요리 따라 만들기예요.
이번주 집밥 메뉴가 콩나물이더라구요.
두부나 콩나물 같은건 웬만하면 냉장고에 없을때가 별로 없는 정말 친근한 식재료죠.
백선생에서는 시대가 원하는 그런 재료라며 ㅎㅎ
마침 우리집 냉장고에도 콩나물이 있어서 어제 점심으로 간단하게 콩나물 볶음밥을 만들어 봤어요 ^^
콩나물볶음밥은 지난번 방송에서 만들었던 닭갈비 소스를 이용했는데,
고추장, 고춧가루, 간장, 설탕, 맛술, 마늘을 1:1의 비율로 섞어서 만들더라구요.
매콤달콤 맛있었지만 역시나 좀 달달한 맛이 강해서
시판 고추장을 사용하거나 단맛을 좋아하지 않으면 설탕의 양을 줄여서 만들어야 할것 같아요.
요리는 응용이라니까 레시피는 참고만 하고,
입맛대로 조절해서 만들어요 ^^
*재료*
밥 2인분.
콩나물 2줌 (200g), 다진 대파 한줌, 다진 당근 한줌.
토핑 - 달걀 1개, 김가루, 통깨 약간씩.
양념장 - 고추장:고춧가루:양조간장:설탕:맛술:다진마늘=1:1 비율
만들기
1. 콩나물은 깨끗하게 손질해서 씻은 다음, 끓는 물에 데친 후 찬물에 행궈 물기를 빼주어요.
콩나물을 넣고 물이 끓어 오르기 시작하면 2~3분 정도 후에 건져내면 적당하다는데
젓가락으로 하나 먹어보고 비린내가 나지 않을 정도면 된것 같아요.
어차피 한번 더 볶을꺼라서 완전히 무르게 익히지 않아도 괜찮아요.
2. 대파는 송송 썰고, 당근은 잘게 다져요.
3. 고추장, 고춧가루, 양조간장, 설탕, 맛술, 다진마늘을 1:1의 비율로 섞어서 양념장을 만들어요.
위에서 말한것처럼 설탕은 간을 봐가면서 양을 약간 줄여도 괜찮을것 같아요.
저는 모든 재료를 각각 2큰술씩 섞어서 만들었는데, 3인분 정도를 만들수 있는 양이 나왔어요.
양념장을 넉넉하게 만들어서 냉장보관 하면서 닭갈비나 볶음밥 등에 활용해도 좋아요.
4. 달군 팬에 기름을 2큰술 정도 두르고 대파를 먼저 볶다가 파향이 퍼지면 당근도 같이 넣어 볶고,
당근도 살짝 익으면 양념장을 넣어 약불에서 부르르 끓여요.
고추장 양념이라 금방 탈수 있으니 약불에서 볶는게 좋아요.
5. 양념장이 끓으면 밥을 넣고 쎈불에서 볶고,
미리 데친 콩나물을 넣어서 같이 볶은 다음, 통깨를 솔솔 뿌려 마무리해요.
이대로 먹어도 맛있지만 백선생에 나온것처럼 김가루 듬뿍 뿌리고
달걀프라이 하나 올려서 먹으면 더 맛있어요 ^^
저는 김가루 대신 볶음자반을 뿌렸어요.
정말 해물찜이나 아구찜 같은거 먹고나서 밥 볶아 먹을때처럼 그런 비슷한 맛이예요 ㅎㅎ
아마 콩나물이 들어가서 더 그런 느낌도 나는것 같구요.
설탕 조절에 실패(?)해서 제 입맛엔 조금 달았는데
매콤달콤해서 아이들은 또 좋아할것같은 맛이예요.
젤 맛있어 보였던 콩나물 불고기랑,
백선생이 아낀다는 콩나물찌개도 조만간 만들어 봐야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