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좋은글 읽었습니다.<br />
우리가 일상생활에쓰는말들이 바른말과 관계없이 의사소통이 되고있기때문에 국어가 많이 훼손되고있는 그런느낌을 저가 받습니다.<br />
자주 좋은 글 주십시오. <br />
저도 기회있을때마다 바른글 사용에 대해서 노력하겠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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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jo
이렇게 답변을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여러분한테 글을 올렸는데 이의원만이 답변을 주셨군요.
그래서 의원님의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옥중일기를 다 읽어 보았읍니다.
그중에서 좋은 글을 다시 이곳에 옮겨 봅니다.
공자는 “세한연후(歲寒然後)에 지송백지후조야(知松柏知後彫也)”라고 했습니다. “추운 겨울이 지나봐야 소나무나 잣나무의 절개(상록수)를 안다”는 뜻이지요. 날씨가 좋은 여름에는 모든 초목이 다 자기가 제일인듯 푸르고 푸르지요. 그러나 일단 눈보라가 치는 차가운 겨울이 되면 과연 끝까지 푸른 나무가 어느 것인지 알 수 있답니다.
인간도 마찬가지 입니다. 환경이 좋을 때는 누구나 다 웃으면서 가장 행복한 체 살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런 인간도 일단 어려움이 닥치면 금방 실의에 빠져 자기만이 가장 고생하고 괴로운 사람처럼 인생을 절망으로 보내거나, 지조를 버리고 변절하거나, 부정과 불의에 가담하거나, 쾌락을 추구하거나 하여 인생의 정도를 벗어나게 됩니다. 인간의 가치는 그 자신이 갖고 있는 고귀한 신념에 달려 있는 것입니다. 우리 고은별에게도 어려움을 웃음으로 이겨나가는 인생의 슬기와 용기를 가르쳐야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