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통 운영자 여러분 수고 많으십니다.
덕분에 지난주 괌 레오팔레스로 골프여행 잘 다녀왔습니다.
준비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신 장정은 과장님께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 먼저 드립니다.
가서도 너무 여유있었고 골프장도 정말 최고였습니다.
좋은곳 추천해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골프를 시작한지 이제 5년정도 되는데 이제 좀 골프에 재미를 붙였다고나 할까요?
우리나라에서도 지금은 골프가 대중화가 많이 되어서 동네 스크린 골프장도 예약 안하면 못칠정도로
영업이 잘 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골프장에서만 치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해외에서 골프를 쳤는데 너무 편하고 여유롭고 좋았습니다.
우리나라 골프장은 주말에 워낙 예약이 많아서 케디들이 거의 뛰어다니게 할정도로 서두르는데
괌은 케디도 없고 정말 여유있게 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밀리지도 않았구요...
우리가 쳤던 골프장은 레오팔레스라는 괌에서 유일하게 36홀짜리 골프장인데 골프장안에 리조트가 있어서
숙박도 거기서 하고
아침에 플레이 하는데도 바로 앞에 클럽하우스가 있으니까 한국처럼 한시간 이상씩 이동하는 번거로움 없이
여유가 있었구요..
여기는 2인 플레이가 가능해서 3일내내 둘이 쳤습니다..
이곳은 잭니클라우스와 아놀드 파마가 공동 설계한 골프장이라서 약간 난이도가 있는것 같았어요..
계곡을 끼고 있는 홀들이 많아서 쉽지 않았습니다.
여기는 18번 홀입니다. 니클라우스 코스였던가...암튼 마지막 홀이었는데 3일 내내 날씨가 이렇게 좋았어요.
저랑 3일 내내 동반자가 되어준 형님입니다...^^
이 홀은 파3 홀인데 중간에 계곡이 무시무시하게 있고 저 밑에 희미하게 붉은 깃발 보이시죠?
이 홀에서 저는 공을 세개씩이나 계곡으로 날렸습니다..ㅋㅋ
밀리지 않아서 뒤에서 보는 사람이 없어서 다행이었습니다..^^
계곡 보이시죠? 실재로 가서 보면 좀 무시무시합니다...엄청 멀어보이구요...^^
잠시 스콜이 내려서 잔디가 젖었구요..여기는 스콜이 가끔 내려서 더울때 시원하게 해주더라구요..
스프링 쿨러가 필요 없을것 같더라구요...
여기 전동차 사진인데요...
조작이 간편합니다.
오른쪽은 가속패달..왼쪽은 브레이크 브레이크를 쎄게 밟으면 사이드 브레이크까지 잡힙니다..^^
아이스 박스에 물한병과 음료수 하나씩 제공 해줍니다.
여기서 빌린 렌탈클럽인데요... 좀 오래된 캘러웨이 빅버사 브랜드 클럽입니다.
나름 쓸만 합니다.
캐디가 없기 때문에 직접 거리를 계산 해야 되구요...
티박스 바닥에 이렇게 표시판이 박혀 있어요...
블루티,화이트티,레드티 이렇게 있구요...
각 티박스 옆에 홀 공략도가 그려져 있습니다.
러프쪽에는 풀이 길어서 공 들어가면 절대 못찾습니다...
그리고 공이 모자랄때 이 러프 안쪽에 보면 로스트볼 수두룩 합니다...^^
페어웨이 옆 러프도 잔디 안으로 들어가면 공 찾기 힘들어요...
여기서 탈출하는것도 쉽지가 않더라구요...
잔디 관리가 잘 돼서 페어웨이에 디보트 자국이 거의 없습니다.
카드도로에도 중간중간 야드 표시가 되어 있구요...
페어웨이 중간에도 거리 말뚝이 있습니다.
빨간색은 100야드...
흰색은 150야드... 파란색은 200야드..노란색은 250 야드... 스스로 계산 해야 됩니다.
페어웨이 안으로 카트는 못들어가구요.. 카트도로로만 다닐 수 있습니다.
벙커도 많고..그린 잔디 상태도 아주 좋았어요..
이 홀은 앞에 보이는 갈대 풀 앞쪽으로 샷을 날려야 되는데 페어웨이가 안보여서 참 애매했던 홀이구요..
갈대 사이로 페어웨이 살짝 보이시죠?
중간에는 계곡도 있고... 거리가 안나오면 거의 계곡으로 날려야 되는...^^
여기는 블루티라서 그렇구요.. 화이트나 레드는 그나마 페어웨이가 보입니다...^^
전 홀 다 소개를 해 드리고 싶지만 골프에 심취하다 보니 사진 찍는걸 깜빡 잊어버려서 그나마 몇홀만 건졌네요..
골프장 정말 좋습니다..
여러분들도 괌 레오팔레스에 한번 도전 해 보세요...
정말 후유증 오래 갈겁니다...^^
다음에 갈때 또 여행통으로 연락 드릴께요..
잘 부탁 드립니다..
더욱 더 발전하는 카페가 되기를 바랍니다...감사합니다.
첫댓글 좋은 정보와 칭찬 감사합니다... 항상 노력하는 카페가 되겠습니다...
여행통에 이렇게 자세한 골프후기는 없었는데.....골프매니아분들께 많은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감사합니다^^ 또 뵙게 되기를~~
뭐라 리플달기가 살짝 조심스러운 ....... 골프에 대해선 전혀 문외한이지만 글 읽으면서 왠지 저도 모르게 빨간깃발을 사진속에서 찾아보고~ 계곡 들여다 보구~..ㅋㅋ...푸른잔디에도 푹~빠졌다 갑니다~...
우와~~ 레오팔레스가 저렇게 좋았나요? 제가 2000년에 울남편이랑 레오팔레스에서 라운딩 했었는데.. 그때는 초짜라 허겁지겁 치느라 정신이 없었는데 사진으로 보는 레오팔레스 정말 짱이네요.. 사진을 많이 올리셔서 재밌게 읽고 봤습니다.. 괌으로의 골프투어 너무너무 땡기네요.. ^^
골프에 대해서는 당최..문외한이라, 공부하면서 읽은 후기랄까? ㅋㅋㅋ 잔디에서 막 뒹굴면서 놀면 대박이겠는데요. 단 계곡만 피해서..(골프를 모르니 이런 소리만..ㅋㅋ)
드넓은 잔디밭이 너무 환상적이네요.
골프 보다는 난 저 잔디밭으로 김밥 싸가지고 소풍이나 갔으면 좋겠네...^ ^
하늘도 파랗고 잔디밭도 푸르고 사진으로만 봐도 눈이 시원해 지네요.
탁 트인 저 잔디밭에서 골프 치면 정말 재밌겠어요. 기분도 좋아지고 상쾌해 지고. 직접 치시는 분들은 어떤 기분인지 궁금해요.
갑자기 골프가 배우고 싶어지네...^^
언젠가 골프를 배워 저 잔디밭에 가서 제대로 즐겨보고 싶군요.
푸르른 잔디 그냥 보고만 있어도 좋아요.^^
저 넓은 곳에서 작은 골프공 찾는 것도 일이 겠어요.
언젠가는 저도 저런 곳을 가보겠죠.
골프는 못치지만 넓은 잔디밭을 보니 가슴이 탁 트이네요.^^
얼른 봄이 와서 저렇게 푸르게 변했으면 좋겠어요.
이 겨울이 탁 트인 푸르름을 보니 기분이 상쾌해 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