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닷없는 일을 당했을 때 쓰는 말. 옛날에 여자들은 남편이 죽은 뒤에 수절을 해야 했다. 남편을 잃고 오랜 세월 동안 본능을 참아가며 수절을 하는 여자들은 더러 밤중에 누가 몰래 업어가길 은근히 바라기도 했었다. 이런 인습 속에서 남자의 성기를 홍두깨에 빗대어 나타낸 말이다.
이 속담은 별안간 불쑥 내놓는 말 또는 예고 없이 전체 상황과는 전혀 관계없는 엉뚱한 말이나 행동을 갑작스럽게 하는 것을 일컫는다. 바로 이러한 상황을 “느닷없이 당했을 때” 쓰는 말로, 옛날 여자들은 남편을 잃은 뒤에도 새로 시집가는 것을 금지 당했었다. 남자들은 여러 명의 여자를 거느리는 축첩(蓄妾)제도가 묵인되면서도 여자에게만 유독 정절을 강조했던 것이 유교사회의 대표적인 모순의 하나였다. 그러다가 여자들의 개가(改嫁)가 법적으로 허용된 것은 1894년의 갑오경장 이후부터입니다. 따라서 남편을 잃고 오랜 세월 동안 본능을 참아가며 수절을 하는 여자들은 더러 밤중에 누가 몰래 업어가길 바라기도 했었습니다. 이런 사회적 인습 속에서 남자의 성기를 홍두깨에 빗대어 나타낸 말입니다. 성기(性器) 를 직접적으로 나타내는 말을 꺼리는 사회적 금기가 홍두깨라는 비유적 표현을 쓰게 하였죠. 즉 한 밤 도 아닌 대낮에 남자와의 일을 당한다는 의미가 확장된 것이기도 하고요
아닌 밤중에 홍두깨의 뜻은 뜻하지 않은 일을 당하거나 갑작스럽운 일이 터졌을 때 하는 말로서 남자의 성기를 홍두깨에 빗대어 나온 말이다. 홍두깨란 원래 마치 남자의 성기처럼 둥글고 길쭉하게 만들어서 방망이나 다듬이질을 할 때 사용하는 도구로 사용하던 것을 말하는데 예전에는 여자들이 시집을 한 번 가면 죽어도 시집 귀신이 되어야 한다는 우리 고유의 풍습에 따라서 남편이 죽더라도 개가를 하지 않고 수절하는 것을 미덕으로 삼았다이 때문에 젊은 여인이 남편과 사별을 하였을 때 청상으로 수절을 할 수밖에 없었는데, 간혹 여인을 사모하던 남자들이나 흑심을 품은 남자들이 담을 넘어 남몰래 정분을 나누는 불륜을 저지르기도 하였다. 만일 이러한 일이 발각되거나 알려지면 당사자들은 살아남지 못할 모진 곤욕을 치러야 했으며 특히 여자들은 말할 나위없는 수치와 곤욕을 치러야 했다그래서 여인들은 비밀로 하면서 쉬쉬하지만 그게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었다. 여인들은 은밀한 중에 남자의 성기를 홍두깨로 비유하면서 이 말이 퍼져서 아닌 밤중에 홍두깨라는 말이 생겨났다고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