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제대로 조명되지 않았던 궁중 뒤편의 이야기를 다룬 이 드라마가 인기를 얻자 같은 소재의 역사소설이 잇따라 발간돼 시청률 대결 못지 않게 치열한 베스트셀러 경쟁을 벌이고 있다.
화제의 소설은 MBC와 독점출판계약을 맺은 ‘대장금’(은행나무)과 이와 별도로 기획된 ‘의녀 대장금’(초록배 매직스) 비슷한 이름을 달고 나온 두 권의 책이다.
‘대장금’은 김영현씨의 드라마 극본을 작가 유민주씨가 소설로 옮긴 작품이다. 기본틀은 방송된 내용과 같은 줄거리지만 상상력을 자극하는 소설의 장르적 특성을 고려해 장면 장면마다 세밀한 묘사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특히 궁중요리를 소개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인 드라마처럼 전통음식에 대한 지식을 풍부하게 가미해 궁중 요리사 대장금의 활동을 흥미진진하게 써내려갔다.
‘의녀 대장금’은 ‘의녀’라는 머릿단어처럼 중종의 주치의로서의 대장금 이야기를 굵직굵직한 필체로 풀어냈다. 방송작가의 대본을 토대로 한 경쟁작과 달리 추리소설가 김상헌씨의 치밀한 조사로 대장금과 그 주변인물들의 행보를 조명하는 등 새로운 시각을 던진다. 대장금의 원래 이름인 ‘언년이’의 삶에 조금 더 가깝게 다가선 책이다.
갑작스레 쏟아진 이들 책들을 보며 한편으로 급조된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지울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천민의 신분에서 어의에까지 오른 한 여인의 파란만장한 일대기는 떨쳐버리기 힘든 소재임에는 분명하다.
첫댓글 웅....나 이제 책 마니 읽어야게따..^^;;
장금이 원래 이름이 언년이어따니..;; 친숙하군ㅋ
PD가 허준을 찍기위해 자료를 조사하던 시절 최초의 임금 여자 주치의 장금이란 인물이 눈에 띄었다고 합니다. 4개월 동안 작가랑 상의후 찍기 시작했다고 하는군요. 아! 홍리나는 궁중 수랏간의 암투가 싫어서 궁녀가 되려고 노력한다고 하더군요^^
언년이,, 어디서 많이 들었는디,,ㅋ 어디지??=.= 글고 상두도 나름대로 잼있는데,, >_< 에헤헤ㅔㅎ;;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