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 염라대왕의 고백
어느 사람이 죽어 저승세계로 가게 되었다. 심판관은 그의 일생을 돌아보자 놀랍게도 거의 완벽하게 착한 일만 한 것이었다. 심판관은 그에게 무조건 천국행 티켓을 끊어 주었다. 그러자 그가 갑자기 돌변하여 절대로 자신은 천국에 갈 수 없다고 우기는 것이었다.
“아니, 다른 사람은 어떻게든지 천국을 갈려고 하는데 도대체 당신은 왜 천국을 가지 않겠다고 하는 것이오?"
“심판관님이 잘 모르셔서 그런 거 같은데요. 사실 제가 늘 착하게 살아온 것만은 아닙니다."
"무슨 소리요. 내가 보니까 이 정도면 거의 상위 0.0001%에 속하는 대단히 착한 사람인데.…."
"아닙니다. 사실 저는 초등학교 시절...."
"초등학교 시절?"
"어머니 지갑에서 100원짜리를 꺼내 몰래 사탕을 사 먹은 적이 있습니다. 어머니 가슴에 못된 짓을 한 몹시 나쁜 사람이라고요. 그러니 절대 저 같은 사람이 천국을 가서는 안 됩니다."
심판관은 너무나 놀란 표정 이었습니다.
'세상에 뭐 이런 사람이 다 있나?' 싶었지만, 그 사람은 막무가내 였습니다. 바로 그때 였습니다. 염라대왕이 두 사람을 지나치다가 소란스러운 분위기를 보면서 무슨 일이냐고 물었습니다.
심판관이 어찌할 줄을 모르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아, 이 사람이 어린 시절 어머니 돈 100원을 훔친 적이 있다며 도저히 천국으로 갈 수 없답니다."
“다른 죄는 없느냐?"
"네"
그러자 염라대왕이 그에게 다가가 귓속말로 조용히 소곤댔습니다.
“이 봐 난 어릴 적에 어머니 돈 1,000원 짜릴 훔쳤어도 염라대왕 하고 있어, 그러니 얼른 천국으로 가, 쪽팔리게 하지 말고...”
"네?"
옥황상제는 나보다 더 한 사람이니까 거기 가서는 입도 열지 마, 알았지?"
하하하….
염라대왕이 양심선언을 하였군요. 하지만 얼마나 인간적인 판결인지요? 자신의 허물을 드러내면서 상대방을 설득할 수 있는 용기, 그것이 바로 염라대왕의 자격으로 충분하지 않을까요?
세상은 너무 완벽 하려는 사람 때문에 문제가 발생합니다. 주변과 조화를 이루면서 서로 평안할 수 있다면 그것이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 있겠지요.
세상에, 어머니 돈 100원을 훔친 적이 있다며 천국행을 포기할 정도로 양심적인 사람, 그런 사람이라면 당연히 천국을 가야 합니다. 우린 지금 얼마나 양심적인 사람인가요?
마음이 기쁜 사람
마음이 고요한 사람
마음이 행복한 사람…
푸릇한 풀 포기처럼
싱그러우며
파란 하늘처럼
드넓은 사람
노란 꽃 빨간 꽃
초록의 잎새처럼 해맑은 사람
언제나 한결같은 마음으로
세상을 축복하는 사람
솔직한 사람
자신의 허물을 용기 있게 말할 수 있는 사람
착한 사람
모두를 위로하는 사람
그 사람,
그런 사람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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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나모아미따불 나모아미따불 나모아미따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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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ㅎㅎ
지은죄가 많은 이 중생은 염불해서 무조건 극락왕생발원~~^^
감사합니다
무량공덕 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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