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요즘 이것 때문에 골머리를 썩고 있는데요,
전 금융에 대해서 잘 모르거든요, 그래서 잘 아시는 분은 제 글이 참고가 안 되실거고요, 저처럼 잘 모르시는 분만 살짝 참고해주세요. 제가 아는 것만 말씀드리면요,
먼저 연금저축보험과 연금보험, 변액연금보험으로 나눌 수가 있어요.
1. <연금저축보험> : 앞에 '저축'이란 단어가 붙는 <연금저축보험>은 매년 300만원 한도 내에서 저축을 하고요, 연말에 전액 소득공제 혜택을 받는 상품입니다. 그 이익을 대충 계산해보면 이율 15% 내외 정도의 저축상품이라 할 수 있어요. 대신 우리가 노후에 연금을 받을 때, 정부가 연금소득에 대한 세금을 떼가는데 공무원연금수령액과 합산한 금액에서 떼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연금액이 많은 공무원들은 꽤 많은 세금을 떼이게 될 가능성이 있어요. 현재는 15% 정도라 하지만, 20~30년 후의 과세구간은 예상하기가 어렵고요, 재산이 있거나 부동산을 사고팔면서 생기는 이익까지 있다면 종합세(정확한 명칭은 모르겠어요)라 하여 30% 이상의 세금을 떼일 수 있어요.
2. <연금보험> : 위 상품과 달리 소득공제 혜택이 없기에 연간 한도액이 없고요, 대신 10년 이상 저축을 하면 세금을 내지 않는 상품입니다. 당장의 소득공제 혜택은 없지만 대신 우리가 노후에 연금을 받을 때 정부가 세금을 떼지 않아요.
* 1번과 2번 상품의 공통점 : 둘 다 금리(이율)는 비슷해요. 원금보장도 되고요, 또한 똑같이 중간에 해약할 경우 불이익도 있어요.
(1번 상품을 5년 이내 해약하게 되면 그동안 받았던 소득공제 혜택을 고스란히 물어내야 되고요, 20% 가산세도 물어내야 됩니다. 5년 이상 10년 이내 해약하게 되면 소득공제 혜택과 약간의 세금(이건 정확히 모르겠어요.)을 물고요. 2번 상품을 10년 이내 해약하게 되면 세금을 떼이게 되어 있어요. 둘 다 원금에서 이익은 커녕 손해를 보겠지요.) 그리고 제일 안타까운 건 두 상품 모두 안정적인 노후대비 상품이긴 하나, 물가상승율을 반영하지 않아서 우리가 노후에 연금을 받을 때, 그리 큰 돈은 되지 않을 거라고 해요.
3. <변액연금보험> : '변액'이란 말이 붙으니 대충 느낌이 오시지요? 2번 상품과 펀드가 결합되어 있다고 보시면 돼요. 소득공제 혜택 없고 연간 한도액도 없고 10년 이상 저축하면 세금을 안 떼입니다. 대신 원금보장이 안되고요(계약만료까지 넣으면 원금보장되는 상품도 있긴하지만 그럴 경우 계약기간이 꽤 깁니다.) 펀드처럼 이득을 많이 볼 수도 있지만, 손해를 볼 수도 있어요. 전문가들이 말하기를 장기간 펀드에 투자할 경우 일반 시중은행 금리보다 더 많은 이득을 본다고 하잖아요, 그것처럼 이 상품도 장기간 투자했을 때 1번이나 2번 상품보다는 더 많은 이득을 볼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에고고.. 보험은 너무 어려워요.
혹시 정확하지 않은 정보가 있다면 다른 분들이 적절히 정정해주시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