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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자에서 하룻밤 (천장암 홈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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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불가 and 음악듣기 스크랩 * 베빈다의 파두음악 연속듣기 * `Ja Esta (이젠 됐어요) - Bevinda`외 15곡
천장암 추천 0 조회 462 15.12.15 23:24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베빈다음악듣기 15곡]

 

       01) Ja Esta (이젠 됐어요) - 존재 그 쓸쓸함에 대하여

       02) Ter Outra Vez 20 Anos (다시 스무살이 된다면)

       03) O Jardim (정원)

       04) La Grima (눈물)

       05) Barco Negro (검은 돛배)

 

       06) Feiticeiras (마법사들) 

       07) Amadeu (아마데우)

       08) Em Goa (고아에서)

       09) Fui A Praia (나는 해변에 갔었다)

       10) Aqui Em Evora (여기 에보라에서는)

 

       11) Fatum (운명)

       12) Soraya (쏘라야)

       13) Maria Vergonha (마리아 베르곤자)

       14) Agua (물)

       15) Ave, Passa (새가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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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빈다 (Bevinda) 출신지 : 포르투갈 데 뷔 : 1994년 앨범 'Fatum' 대표작 : Em caminho, Ter Outra Vez 20Anos
                      Fado 포르투갈의 대표적인 민속음악으로, 발원지는 수도이자 항구도시인 '리스본'과 북부의 교육도시 '코잉브라'(Coimbra)가 양대 도시로 꼽히지만 우리에게는 리스본의 번화가에서 많이 불리는 것이 친숙하다. 특히 '포르투갈의 목소리' '파두의 여왕'으로 불린 가수 아말리아 호드리게스(Amalia Rodrigues)에 의해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졌다. 파두는 19세기 전반에 오늘날의 형식으로 굳혀졌다고 하며 무엇보다 포르투갈 민중의 한을 담은 구슬픈 가락이 특징이다. 가히 그 애절함은 젊은이들이 들을 때는 '청승맞다'고도 할 수 있다. 청승은 파두의 분위기를 압축한다. 파두는 '숙명'을 뜻하는 라틴어 파툼(fatum)에서 파생되었다. 거기서 풍겨 나오는 강력한 향수와 한을 포르투갈에서는 사우다데(saudade)라고 불리는데, 영어로는 노스탤지어와 유사하며 원어의 뜻은 '강렬한 바람'이라고 한다. 내한 공연을 갖기도 한 베빈다(Bevinda)는 조금은 덜 포르투갈적이며 현대화된 파두를 들려준다. 파두는 월드뮤직이 관심이 고조된 새 천년 들어 국내에서 다시금 관심의 대상으로 떠올랐다. 01) Ja esta (자에스따.이젠 됐어요) 02) Ter Outra Vez 20 Anos 03) O Jardim(오 자르딤,정원) 04) Lagrima(라그리마,눈물) 05) Barco Negro(바르꾸 네그루,검은 돛 06) Feiticeiras(훼이띠세이라스,마법사들) 07) Amadeu(아마데우) 08) Em Goa(엥 고아,고아에서) 09) Fui a praia(푸이 아 쁘라이야,나는 해변에 갔었다) 10) Aqui em Evora(아끼 엥 에보라, 여기 에보라에서는) 11) Fatum(파툼,운명) 12) Soraya(쏘라야,쏘라야) 13) Maria Vergonha(마리아 베르곤자) 14) Agua(아구아,물) 15) Ave, passa(아베, 파,새가 지나간다)

                     

                     

                     

                    “술에 취하듯 여행에서 많은 것을 보고 취하면 좋은 음악이 나옵니다.”

                     

                      2002년 11월 27일 서울 압구정동의 한 카페에서 파두 가수 베빈다의 내한 쇼 케이스 및 기자회견이 열렸다. 얼마 전 베스트 앨범 [Em Caminho(길 위에서)]를 내놓은 베빈다는 각종 드라마와 광고 음악을 통해 우리나라에서도 잘 알려진 파두 스타. 아버지와 사별한 어머니가 노랫말을 썼다는 ''O Jardim(정원)''을 시작으로 ''Anjo(천사)'', ''Meditacao(명상)'', ''Amadeu'' 등의 히트곡에 이어 기타리스트 박지열의 나일론 기타 연주에 맞춰 양희은의 노래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를 리메이크한 ''Ja Esta'', 그리고 파두의 여왕 아말리아 로드리게스의 히트곡 ''Lagrima(눈물) 등 모두 여섯곡을 부른 쇼케이스는 전통 파두에 샹송을 비롯해 현대적인 팝 감각을 가미한 그의 독특한 음악의 매력을 속속들이 보여준 귀중한 시간이었다. 그녀의 따뜻한 품성을 엿볼 수 있는 성의있는 답변이 돋보였던 기자회견 내용을 정리했다.


                    히트곡 중에 ''다시 스무살이 된다면(Ter Outra Vez 20 Anos)''이란 노래가 있는데 본인이 만약 그 시절로 돌아간다면?
                    제 나이가 지금 40입니다. 물론 젊은 사람들이 좋은 점도 있겠지만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슬픈 일보다는 행복한 순간이 더 많았고, 잘 생각해보면 더욱 지혜로워진 것 같습니다. 따라서 만약 다시 스무살로 돌아간다 해도 저는 같은 길을 걸을 겁니다.

                    양희은씨의 노래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를 리메이크했는데 어떻게 그 노래를 만나게 되었나요?
                    3년 전에 한국을 처음 방문하기 조금 전에 이 노래를 들었습니다. 레코드사 사장님이 여러 곡을 들려주며 어떤 곡이 좋냐고 했는데 이 곡이 제일 감동적이었고 멜로디도 파두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고르게 되었죠.

                    자료에 의하면 어렸을 때 이민을 떠나 프랑스어를 먼저 배우고 소르본느 대학에 진학한 다음 포르투갈어를 나중에 배웠다는데 파두를 하면서 이해하거나 하는데 애로사항은 없었나요?
                    글쎄요...자료에 어떻게 되어 있는지 모르겠지만 이민을 가긴 했어도 먼저 포르투갈 어를 배웠습니다. 집에서는 어머니와 항상 포르투갈어를 대화를 했기 때문입니다. 프랑스어는 학교에 입학하면서 배우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집에서 쓰던 포르투갈어는 서민들이 쓰는 언어였어요. 왜냐하면 부모님은 시골분인데다 아버님이 정규 교육을 못 받은 분이라 문학적인 감각이 전혀 없는 분이셨거든요. 그래서 집에서 배운 포르투갈어는 실생활에 필요한 단순한 표현만 있었습니다. 저는 원래 프랑스어로 샹송을 먼저 노래하기 시작했는데 어느날 제 뿌리를 찾고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포르투갈에 가서 몇 달 동안 살면서 직장도 다녀 보고 다시 프랑스로 돌아와 소르본느 대학에서 포르투갈 문학을 전공하면서 문법을 배우고, 문학적이거나 시적인 표현도 할 수 있게 되었죠.

                    곡 작업에 어머니도 많이 참여하신 걸로 되어 있는데 어머니도 음악 교육을 받으셨는지요?
                    아닙니다. 어머니는 전형적인 포르투갈 여자예요. 저희 가족 중에 음악인은 한 사람도 없어요. 제가 포르투갈어로 노래하기 시작한 것은 서른살 정도부터인데 그 무렵부터 어머니가 노랫말을 써주셨어요. 어찌 보면 우연이랄까 운명이랄까 싶은 것이, 저의 어머니가 서른살에 프랑스로 이민을 와서 불어를 배우기 시작했는데 저는 서른살부터 포르투갈어로 노래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어머니가 왜 포르투갈어로 노랫말을 쓰기 시작했을까 생각해봤는데 가슴 속에 담아두셨던 말이 꽤 많았던 것 같아요. 그래서 제게 하지 못했던 말들을 노랫말로 표현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는 노랫말을 통해 어머니의 존재를 느끼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자신의 노래 중에서 가장 애착이 가는 곡은 무엇인지, 또 그 이유가 있다면?
                    제 노래는 모두 다 좋아해요. 어머니가 아들을 예뻐하듯 하나 하나가 다 소중하거든요. 하지만 굳이 한 곡을 고르라면 아까 들려드린, 어머니가 아버지를 생각하며 노랫말을 쓴 ''Amadeu''입니다. 그 곡을 들으면 얼마나 어머니가 아버지를사랑하셨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서른살에 노래를 시작했다고 하는데 그 이전에는 무엇을 하셨나요?
                    그 전에는 샹송을 불렀어요. 팝 오케스트라에서 다양한 노래들을 불렀고 의류 매장에서 판매원을 하기도 했고 텔레마케터를 하기도 했어요. 또 7년 동안은 산악관광 가이드를 하면서 네팔, 인도 등 여러나라를 여행할 기회가 많았어요.

                    아말리아 로드리게스 등과는 달리 프랑스에서 자라서 그런지 샹송적인 측면도 많은 것 같은데...
                    말씀대로 프랑스 샹송의 영향을 많이 받았습니다. 하지만 그 외에도 어려서부터 다양한 음악을 많이 듣고 자랐어요. 집에서 라디오를 많이 틀어놓고 있었는데 그 당시 라디오에서는 프랑스 음악과 미국 음악만 주로 틀어주었기 때문에 포르투갈 음악을 접할 기회는 많지 않았어요. 아주 늦은 나이에 아말리아 로드리게스를 알게 되었는데 제가 이미 알고 있던 것들, 그리고 새로운 것을 깨닫게 해준 가수였습니다. 제 파두에 대해 더 설명을 드리자면 아주 개인적인 음악이라고 할 수 있어요. 다양한 문화에서 얻은, 경험이 담긴 파두라 할 수 있어요. 제 음악을 들어보시면 여타의 파두와는 다르다고 느끼실 겁니다. 상당히 다양한 악기가 사용되고 있고, 편곡도 상당히 독특하죠. 클래식에서 사용되는 첼로를 쓴다거나 브라질 음악에서 사용하는 퍼커션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제 음악은 향수를 만드는 것에 비유하고 싶군요. 좋은 향기를 섞어 좋은 향수가 되듯이 제 음악 안에도 여러 가지 향기가 있다고요...

                    파두 음악을 하면서 음악의 뿌리를 찾기 위해 포르투갈이 아닌 네팔을 여행한 이유는?
                    아시아 여행을 시작하면서 곡을 쓰기 시작했어요. 네팔 여행은 제게 가장 큰 영향을 준 원천이라고 할 수 있어요. 멋진 산이 많고 따뜻한 사람들이 많은 곳이예요. 포르투갈이 제 뿌리를 찾아준 곳이라면 네팔 여행은 제 자신을 찾아가는 여행이었다고 할 수 있어요.

                    동쪽 먼 나라인 한국에서 CF 등에 파두가 쓰이는 등 파두가 인기를 얻고 있는데 여기 대해 보람도 느끼실 것 같은데...
                    세계에는 문화를 잘 받아들이는 곳과 그렇지 못한 곳이 있는 것 같아요. 아시아는 잘 받아들이는 편이고 내면세계를 중요시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포르투갈은 라틴국가 중 비교적 덜 라틴화된 국가죠. 바다에 인접해 있기 때문에 문화에 대해 개방적이죠. 한국과는 그런 공통점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한국인이나 포르투갈 사람들을 보면 내부에 담아두고 있는 것도 중요하지만 밖으로 표출하는 것 역시 좋아하죠. 두 민족의 이런 공통점 때문에 한국에서 파두가 사랑받는 것 같아요. 유럽에서 포르투갈이 가장 덜 라틴적이라고 얘기했는데 제가 듣기로는 한국이 아시아에서 가장 라틴적인 나라이기 때문에 외부 문화를 잘 받아들이는 것 같아요.

                    여행에서 얻은 경험을 통해 곡을 만들었다고 하셨는데 곡을 만들면서 어디에 가장 중점을 두시는지...
                    여행 때는 마음이 편안해서 곡을 쓰기가 좋은 시간이죠. 좋은 곡을 쓰려면 많은 것을 받아들일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마치 술주정뱅이가 술을 마시고 흠뻑 취하는 것처럼 여행지에서 많은 것을 보고 취하면 좋은 곡이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베빈다의 음악은 우리가 기억하는 파두의 여왕 아말리아 로드리게스류의 정통 파두와는 거리가 있다.

                    포르투갈에서 태어났지만 세 살 때 프랑스로 이주해서 파리를 주 무대로 활동해왔기 때문일 수도 있다.

                    10대 시절 처음 직업 가수의 길에 들어섰을 때도 출발점은 샹송이었다는 것도 한 이유가 될 수도 있고.

                    어쨌든 그녀의 음악은 파두의 기반 위에 샹송과 탱고, 보사노바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녹아들어 있다는 평을 듣기도 한다.

                    파두의 정통성에 집착하는 이들에게는 비난을 듣기도 하지만 좀 더 대중적으로 다가설 수 있는 이점이 있기도 하다.

                    우리나라에서도 베빈다는 웬만한 파두 가수들에 비해 훨씬 인기가 있다.

                    인기 TV 드라마 [고독]에서 이미숙의 테마로 쓰인 ''Amadeu'' 등 많은 곡들이 사랑을 받았다.

                    이 음반은 바로 그런 한국 팬들을 위해 특히 한국에서 사랑받았던 곡들을 중심으로 한 베스트 반이다.

                    양희은의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를 번안한 ''Ja Esta''를 비롯해 그녀의 대표곡 ''다시 스무살이 된다면(Ter Outra Vez 20 Anos)'' 등15곡의 트랙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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